올해 꼭 만 10년이 되네요. 

차량 구매전부터 클라 가입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 차량 구매하고는 눈팅이지만 도움도 많이 받고 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라세티를 구입하고 10년 동안 장거리 출, 퇴근 발도 되주고, 네 가족 참 여행도 많이 다녔네요. 

몇 번 있던 사고에 차체는 손상이 되었지만, 저를 튼튼하게 지켜주기도 했구요. 

브레이크, 그리고 전장쪽(램프) 등 초기 불량이 좀 있었고 여기저기 돈도 꽤 들긴 했지만, 

가족과 함께 한 첫 차라 아내 차로 계속 두고 싶은데 아내가 워낙 좀 질려해서 보내게 되었네요.

작년 이 맘때 큼직한 차를 한 대 새로 들였구요,

이렇게 22만이 되어가는 07년식 은둥이에게  작별을 고해야겠습니다.

여기 저기 부식도 좀 있고, 공조기 잡음이며 페라리 소리를 내어주는 마후라, 고쳐보고 싶지만

1월 중으로 정리하라는 어명이 있어 폐차를 고민하며 몇 자 주절이 적어 보았습니다.

클라 회원님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