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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영어로 수업한다는 인수위 보도에 울엄니들...

무소유 2008.01.25 12:53 조회 수 : 444

우리나라 가정중 사교육비 비중이 꽤 높을 겁니다.



이명박씨가 인수위에 사교육비를 반으로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안을 부탁했다는데...



그 결과가 바로 어제 발표된 거였군요.



학원 강사 출신 말로는 학원은 이제부터 완전 대박일 거고



학교는 죽을 맛을 쑬 거다... 그러던데 그 말이 기정사실 됐네요.



안 그래도 사교육비 중 영어에 나가는 돈이 통계로 30% 이라고 가정했을때



얼마나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될까요?



글로벌한 인재, 말하기.. 쓰기.. 읽기 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현실부터 직시하고 차근차근 실행하셔야죠.



갑자기 그러면... 지금 고3은 어떻게 중 2 애들은 (중 2 대입부터 적용됨)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이제 중 2 아이부터 토플은 물론, 심지어 초등학생때부터 어학연수 보내야겠네요.



또 모든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교사중에 영어로 올 수업 소화낼 수 있는 선생이 과연 몇명 될까요?


한 학교 5명이라도 될까요?


영어선생중에 문법, 독해는 강해도 회화 안되는 선생 수두룩 합니다.



다른 과목 선생들은 어쩔려구요...



자신있게 내놓은 기획안에 어제 사람들 반응은 반대였다고 하죠.



학원은 웃고, 서민과 선생님들은 울고...



선생님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은 맞지만 대부분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얘기라고 하셨다는데...



늘어날 사교육비 걱정만 크네요...





저는 영어권에 잠시 있기도 했고 일때문에 출장이 많은 편이지만 (한달에 반은 해외에서)



다녀봐도 동남아에서 영어에 제일 열 올리는 나라는 우리 나라지만



실용성 제일 떨어지고, 젊은 사람들 회화 못하는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 담 일본...



그 외 다른 동북아, 동남아 쪽에서는 젊은 사람들 기본적인 회화는 합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에서는 나이드신 분들도 기본적인 회화는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독일 사람과 잠깐 얘기 나눈 적이 있는데... 회화가 가능하길래



물어보니 학교 수업만 받았을 뿐인데.. 독일 사람들은 학교 수업만으로도 이 정도 회화는 한다길래 놀랬습니다.



참고로... 저 한국에서 정말 남들보다 영어 공부 몇 배는 더 한 케이스구요.



어학연수 안 가고 이 정도로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독일 아이들은 제 수준을 단지 학교 수업만으로 그 정도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영어에 하나면 다 되는식으로 공부 죽어라 열심히 하지만... 실용은 없다.



다시 한번 느꼈죠. 저역시 중, 고등학교때 영어 배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글쎄요...



과연 6년 공부한 결과치고 외국인앞에 기본적인 회화조차 못한다는 것은 문제 있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영어 뿐만 아니라 입학하기 전에도 사교육비나 기타 비용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정말 누구말대로 돈이나 열심히 모아서 이민가는 게 훨 낫겠습니다.



사교육비 들일 돈으로 이민 가서 우리나라 그렇게 목 메는 영어 하나는 기똥 차게 할 거고...



물가야 높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불필요한 지출이나, 사교육비 과다 지출은 안하겠네요.



잠깐 살던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지만 이 정도로 집값 높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집값 비싼 나라 2위인 우리나라.



일본과 비슷하거나 뉴욕 맨허튼 다음이라죠. 물가 수준도 너무 높아서 외국 주재원들이



꺼린다고...



휴... 나라꼴이 정말 왜 이 모양일까요...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펑펑, 이젠 사교육비까지...





아침부터 한숨만 나오네요...



출산 장려하기 전에... 지금 있는 아이들부터 잘 돌봐주세요.

그러면 출장장려 안해도 아이 낳을 겁니다.

아기 엄마가 외출하기도 힘든 대한민국 현실.



사교육비 외에 툭하면 유괴, 성추행에... 입시에 휘둘리고... 취업은 쉽나요?



88세대 유일한 희망인... 공무원 수도 감축하겠다고 나섰죠.



본인이 서울 시장때 공무원에 대한 비리, 회의를 많이 느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의 개인 감정을 내세워 그러시면 안되죠.



88세대, 20대 취업 준비생들...다 어떡하실 겁니까?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겠다고 난리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대한민국...



집값은 올라 서민은 다 무리하게 대출끼고 집 샀고...

작년에 결국 대출 금리 올라가고 부동산 얼어붙으면 그 폭탄 다 서민들이 받아낼 수 밖에

없다고 본 게 생각나네요.



고물가에.. 고유가에.. 소득은 변동없고.



정말 이민이라도 가야될 거 같습니다.

오전부터 사교육 얘기하다... 나라 현실에... 정말 마음만 답답하네요.

언젠가부터 이렇게 살기 힘든 나라가 됐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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