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정중 사교육비 비중이 꽤 높을 겁니다.
이명박씨가 인수위에 사교육비를 반으로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안을 부탁했다는데...
그 결과가 바로 어제 발표된 거였군요.
학원 강사 출신 말로는 학원은 이제부터 완전 대박일 거고
학교는 죽을 맛을 쑬 거다... 그러던데 그 말이 기정사실 됐네요.
안 그래도 사교육비 중 영어에 나가는 돈이 통계로 30% 이라고 가정했을때
얼마나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될까요?
글로벌한 인재, 말하기.. 쓰기.. 읽기 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현실부터 직시하고 차근차근 실행하셔야죠.
갑자기 그러면... 지금 고3은 어떻게 중 2 애들은 (중 2 대입부터 적용됨)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이제 중 2 아이부터 토플은 물론, 심지어 초등학생때부터 어학연수 보내야겠네요.
또 모든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교사중에 영어로 올 수업 소화낼 수 있는 선생이 과연 몇명 될까요?
한 학교 5명이라도 될까요?
영어선생중에 문법, 독해는 강해도 회화 안되는 선생 수두룩 합니다.
다른 과목 선생들은 어쩔려구요...
자신있게 내놓은 기획안에 어제 사람들 반응은 반대였다고 하죠.
학원은 웃고, 서민과 선생님들은 울고...
선생님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은 맞지만 대부분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얘기라고 하셨다는데...
늘어날 사교육비 걱정만 크네요...
저는 영어권에 잠시 있기도 했고 일때문에 출장이 많은 편이지만 (한달에 반은 해외에서)
다녀봐도 동남아에서 영어에 제일 열 올리는 나라는 우리 나라지만
실용성 제일 떨어지고, 젊은 사람들 회화 못하는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 담 일본...
그 외 다른 동북아, 동남아 쪽에서는 젊은 사람들 기본적인 회화는 합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에서는 나이드신 분들도 기본적인 회화는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독일 사람과 잠깐 얘기 나눈 적이 있는데... 회화가 가능하길래
물어보니 학교 수업만 받았을 뿐인데.. 독일 사람들은 학교 수업만으로도 이 정도 회화는 한다길래 놀랬습니다.
참고로... 저 한국에서 정말 남들보다 영어 공부 몇 배는 더 한 케이스구요.
어학연수 안 가고 이 정도로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독일 아이들은 제 수준을 단지 학교 수업만으로 그 정도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영어에 하나면 다 되는식으로 공부 죽어라 열심히 하지만... 실용은 없다.
다시 한번 느꼈죠. 저역시 중, 고등학교때 영어 배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글쎄요...
과연 6년 공부한 결과치고 외국인앞에 기본적인 회화조차 못한다는 것은 문제 있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영어 뿐만 아니라 입학하기 전에도 사교육비나 기타 비용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정말 누구말대로 돈이나 열심히 모아서 이민가는 게 훨 낫겠습니다.
사교육비 들일 돈으로 이민 가서 우리나라 그렇게 목 메는 영어 하나는 기똥 차게 할 거고...
물가야 높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불필요한 지출이나, 사교육비 과다 지출은 안하겠네요.
잠깐 살던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지만 이 정도로 집값 높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집값 비싼 나라 2위인 우리나라.
일본과 비슷하거나 뉴욕 맨허튼 다음이라죠. 물가 수준도 너무 높아서 외국 주재원들이
꺼린다고...
휴... 나라꼴이 정말 왜 이 모양일까요...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펑펑, 이젠 사교육비까지...
아침부터 한숨만 나오네요...
출산 장려하기 전에... 지금 있는 아이들부터 잘 돌봐주세요.
그러면 출장장려 안해도 아이 낳을 겁니다.
아기 엄마가 외출하기도 힘든 대한민국 현실.
사교육비 외에 툭하면 유괴, 성추행에... 입시에 휘둘리고... 취업은 쉽나요?
88세대 유일한 희망인... 공무원 수도 감축하겠다고 나섰죠.
본인이 서울 시장때 공무원에 대한 비리, 회의를 많이 느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의 개인 감정을 내세워 그러시면 안되죠.
88세대, 20대 취업 준비생들...다 어떡하실 겁니까?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겠다고 난리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대한민국...
집값은 올라 서민은 다 무리하게 대출끼고 집 샀고...
작년에 결국 대출 금리 올라가고 부동산 얼어붙으면 그 폭탄 다 서민들이 받아낼 수 밖에
없다고 본 게 생각나네요.
고물가에.. 고유가에.. 소득은 변동없고.
정말 이민이라도 가야될 거 같습니다.
오전부터 사교육 얘기하다... 나라 현실에... 정말 마음만 답답하네요.
언젠가부터 이렇게 살기 힘든 나라가 됐는지...원...
이명박씨가 인수위에 사교육비를 반으로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안을 부탁했다는데...
그 결과가 바로 어제 발표된 거였군요.
학원 강사 출신 말로는 학원은 이제부터 완전 대박일 거고
학교는 죽을 맛을 쑬 거다... 그러던데 그 말이 기정사실 됐네요.
안 그래도 사교육비 중 영어에 나가는 돈이 통계로 30% 이라고 가정했을때
얼마나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될까요?
글로벌한 인재, 말하기.. 쓰기.. 읽기 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현실부터 직시하고 차근차근 실행하셔야죠.
갑자기 그러면... 지금 고3은 어떻게 중 2 애들은 (중 2 대입부터 적용됨)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이제 중 2 아이부터 토플은 물론, 심지어 초등학생때부터 어학연수 보내야겠네요.
또 모든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교사중에 영어로 올 수업 소화낼 수 있는 선생이 과연 몇명 될까요?
한 학교 5명이라도 될까요?
영어선생중에 문법, 독해는 강해도 회화 안되는 선생 수두룩 합니다.
다른 과목 선생들은 어쩔려구요...
자신있게 내놓은 기획안에 어제 사람들 반응은 반대였다고 하죠.
학원은 웃고, 서민과 선생님들은 울고...
선생님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은 맞지만 대부분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얘기라고 하셨다는데...
늘어날 사교육비 걱정만 크네요...
저는 영어권에 잠시 있기도 했고 일때문에 출장이 많은 편이지만 (한달에 반은 해외에서)
다녀봐도 동남아에서 영어에 제일 열 올리는 나라는 우리 나라지만
실용성 제일 떨어지고, 젊은 사람들 회화 못하는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 담 일본...
그 외 다른 동북아, 동남아 쪽에서는 젊은 사람들 기본적인 회화는 합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에서는 나이드신 분들도 기본적인 회화는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독일 사람과 잠깐 얘기 나눈 적이 있는데... 회화가 가능하길래
물어보니 학교 수업만 받았을 뿐인데.. 독일 사람들은 학교 수업만으로도 이 정도 회화는 한다길래 놀랬습니다.
참고로... 저 한국에서 정말 남들보다 영어 공부 몇 배는 더 한 케이스구요.
어학연수 안 가고 이 정도로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독일 아이들은 제 수준을 단지 학교 수업만으로 그 정도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영어에 하나면 다 되는식으로 공부 죽어라 열심히 하지만... 실용은 없다.
다시 한번 느꼈죠. 저역시 중, 고등학교때 영어 배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글쎄요...
과연 6년 공부한 결과치고 외국인앞에 기본적인 회화조차 못한다는 것은 문제 있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영어 뿐만 아니라 입학하기 전에도 사교육비나 기타 비용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정말 누구말대로 돈이나 열심히 모아서 이민가는 게 훨 낫겠습니다.
사교육비 들일 돈으로 이민 가서 우리나라 그렇게 목 메는 영어 하나는 기똥 차게 할 거고...
물가야 높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불필요한 지출이나, 사교육비 과다 지출은 안하겠네요.
잠깐 살던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지만 이 정도로 집값 높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집값 비싼 나라 2위인 우리나라.
일본과 비슷하거나 뉴욕 맨허튼 다음이라죠. 물가 수준도 너무 높아서 외국 주재원들이
꺼린다고...
휴... 나라꼴이 정말 왜 이 모양일까요...
수입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펑펑, 이젠 사교육비까지...
아침부터 한숨만 나오네요...
출산 장려하기 전에... 지금 있는 아이들부터 잘 돌봐주세요.
그러면 출장장려 안해도 아이 낳을 겁니다.
아기 엄마가 외출하기도 힘든 대한민국 현실.
사교육비 외에 툭하면 유괴, 성추행에... 입시에 휘둘리고... 취업은 쉽나요?
88세대 유일한 희망인... 공무원 수도 감축하겠다고 나섰죠.
본인이 서울 시장때 공무원에 대한 비리, 회의를 많이 느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의 개인 감정을 내세워 그러시면 안되죠.
88세대, 20대 취업 준비생들...다 어떡하실 겁니까?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겠다고 난리인데...
정말 걱정입니다. 대한민국...
집값은 올라 서민은 다 무리하게 대출끼고 집 샀고...
작년에 결국 대출 금리 올라가고 부동산 얼어붙으면 그 폭탄 다 서민들이 받아낼 수 밖에
없다고 본 게 생각나네요.
고물가에.. 고유가에.. 소득은 변동없고.
정말 이민이라도 가야될 거 같습니다.
오전부터 사교육 얘기하다... 나라 현실에... 정말 마음만 답답하네요.
언젠가부터 이렇게 살기 힘든 나라가 됐는지...원...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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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랭이
2008.01.25 12:53
영어권인 필리핀이 경제 대국인지 궁금해지는군요~~ 쩝~~ -
후니훈이
2008.01.25 12:53
유럽쪽 영어를 일상적으로 잘 쓰는 나라는 우리처럼 똑같이 영어할려고 노력하지 않죠.
자기네들 식 발음에 영어단어로 영어식으로 생각을 표현할 뿐..
우리는 그렇게 하면 영어 못한다고 하잖아요. 이런 것도 문제가 있는 듯. -
섹시가이동
2008.01.25 12:53
그나저나 국어쌤이나 음악쌤들 국사쌤들 등등 영어공부하느라 똥쭐타겠어요~
체육선생님은? playground run~ baseball start!, self-study, basketball start!, soccer start! 간단한 영어만 구사하면 되겠군요~ ㅋ -
Polaris
2008.01.25 12:53
핵심을 벗어난 얘기지만~
제가 알기로는 독일어는 영어와 기원이 같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독일어와 영어는 어순이나 문법 그리고 단어도 많이 비슷하죠~
그래서 독일 사람들이 영어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구지 큰 노력을 들이지 않더라고 영어와 유사한 것도 많고~
언어가 비슷한데서 오는 사고방식이나 그런게 비슷할 테구요~
회사에 독일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 전부다 영어를 모국어만큼이나 잘한답니다.
물론 발음이 좀 ㅡㅡ;; 거세지만요~
암튼 독일 사람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학교교육도 있겠지만 언어가 유사한 것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장현우
2008.01.25 12:53
애 나면 안되겠다.. 아니 못났겠다...
불쌍해서 어떻게 사나..
요즘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참 많이 불쌍한거 같아요.. -
xtal
2008.01.25 12:53
휴... ㅡㅡ^
답답한 마음 진정하시기를...... -
올챙이엄마
2008.01.25 12:53
영어로 수업하면 기러기 아빠 퇴출되나? [212] 바람의 파이터 번호 55963 | 2008.01.25 조회 19986
차기 MB정부의 인수위가 연일 쏟아내는 정책들중엔 두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하나는 얼빠진 정책들이고 두번째는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전자는 대운하 이며 후자는 부동산정책이다. 더 이상 말안하겠다. 입아프니까....
그런데 어제 드디어 핵폭탄보다 더한 '안씁중에서도 캐안씁' 영어 교육정책이 나왔다.
얼빠질대로 얼빠진 정책이고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고루 갖추고 있는 실소를 금치못할 정책이다.
1. 얼빠진점
과연 우리나라에서 영어로만 수업이 가능하신 선생님이 과연 몇인지 알고있는가?
설사 영어로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할지라도 학급당 35명 기준으로 해서 그 영어수업을 알아들을수 있는 학생이 몇명이나 되는지 알고있나? 알아듣지 못하는 학생은 모두 학원앞으로......
우리나라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을 내뱉는다는 '엄마'소리를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우리말에 노출되어야하는지 엄마는 아기에게서 '엄마'소리를 유도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지 알고 하는 소리인가?
영어는 언어이다. 언어의 기본적인 체계가 잡혀지지 않는 이상 영어로 수업해서 모든 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리라는 발상을 한 인수위 정책입안자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2. 부자들을 위한 점
인수위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것에 힘을 주어 말하면서 '기러기아빠의 퇴출'을 목표라고 했다. 필자는 그말을 듣는 순간 졸도할뻔하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필자는 4년제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학원에서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의 배움과정을 제대로 아는 인수위가 있다면 어떻게 저런 정책들을 하며 생각하다가....문득 생각난것이 이제 우리 영어학원은 대박이 나겠구나 였다. 위의 얼빠진점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러기 아빠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전체학생의 1%나 될까?
조금 과하게 말해서 연봉1억되지 않는 이상 기러기 아빠가 되기 힘들다.
그럼 기러기 아빠들이 영어때문에 아이들을 유학보내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엘리트 코스 밟아서 대한민국 상류층 유지 아니면 편입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어로 수업하면 기러기 아빠가 퇴출될것이다라고 순진하게 생각하는 인수위가 있는 욕 없는 욕 쌍으로 얻어먹고 있는것이다.
이제 필연적으로 영어학원은 대박나게 되어있다. 그럼 돈없고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 학원들은 한국식 토익시험을 준비하기 위하여 곧 간판을 바꿀것이다. 원어민 강사들 줄줄이 한국으로 들어올것이다. 이제 우리 아기들은 '엄마'가 아닌 'MOM'을 외칠것이다.
만원짜리 지폐의 세종대왕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는구나.......
만원짜리 지폐를 학원에 낸다고 우리 서민 가정의 부모님들이 피눈물을 흘리신다.....
만원짜리 지폐를 많이 긁어모아 영어학원 원장님들 기쁨의 눈물을 흘리신다........
만원짜리 지폐로 물품을 구입하는 원어민들 'Wonderful' 'thank thank you 때땡큐' 한다. -
나아미
2008.01.25 12:53
올챙이 엄마님의 똑부러지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100% 공감가는 내용만..........쭈욱~~~~ -
개나리 봇짐
2008.01.25 12:53
우하하하하^^ 인제 부자들의 천국인 세상이오는군요^^ 나도 빨리 부자가 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