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스크 이달말까지..13년3개월 최장수 앵커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엄기영(57) MBC 앵커가 9시 `뉴스데스크`를 떠나 차기 사장 자리에 도전한다고 경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엄 앵커는 이날자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MBC 사장 공모에 응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혔다"며 "이번주 중 현 경영진에게 이같은 의사를 공식 표명한 뒤 앵커를 그만두고 공모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 앵커는 지난 89년 10월부터 96년 11월, 2002년 1월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13년 넘게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엄 앵커는 이달 까지만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MBC보도국은 사내 오디션을 통해 후임 앵커를 선발할 예정이다.
엄 앵커는 "사장 후보 공모시 공영방송의 경쟁력 강화, 방송자원의 품격·품질 향상, 한류에 이바지하는 실용적 공영성을 갖춘 콘텐츠 육성등을 모토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BC 민영화` 등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거론된 방송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방송문화진흥회 해체나 민영화는 적절치 않다"며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엄 앵커는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국가 권력으로부터 철저히 독립해 공공성·공영성·공익성을 기반으로 국민들에게무한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앵커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고를 졸업한 뒤 MBC에서 사회부, 문화부 기자와 파리특파원, 정치부장, 보도제작국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특임이사 등을 거쳤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2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 추천을 받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29일까지 공모 추천을 받은 후 5명의 후보로압축해 15일 이사회의 면접을 거쳐 신임 사장을 내정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내정된 신임 사장은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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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앵커보다 그 주말에만 나오시던... 요즘은 뉴스후에서 가끔 나오시는 쌩뚱맞은 멘트 잘하시는 앵커... 그분이 좋던데... ㅎㅎㅎ 그분 넘 웃김 ㅡㅡㅋ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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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라셍5
2008.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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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라세티
2008.01.23 10:16
사장...;; -
매냑
2008.01.23 10:16
사장이라고 뭐 놀랄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도 앵커신분이지만 급은 부사장급이라고 본 것 같네요. 부사장에서 한단계 진급이니 뭐^^;;
뽑힌다면야~ -
장농라쉐이
2008.01.23 10:16
정치쪽으로만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묵검추
2008.01.23 10:16
앵커들은 사장이 잘 되나봐요.. 난 변웅전씨.. 명랑운동회때부터 좋아했었는데 .... 그 사람도 사장이 되더군요..
다음에는 손석희씨인건가. -
baby
2008.01.23 10:16
ㅇ정치쪽으로만 안가셨으면 하는 바램이내요..
사장이니,,,뭐니 하는 감투보다는 현장에서 국민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