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내일 2개월간의 현장생활을 마치고 대한민국으로 돌아갑니다.

7월에 이곳에 와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현장을 돌아다녔었는데,

이제 가을이 되어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곳 사우디 아라비아도 더위가 한풀 꺾여서 요즘은 40도 안팎으로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보고 싶은 건 그녀!

그 다음으로 보고 싶은건 내 라셍이!^^;;;


일주일에 한 번만 시동 걸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드렸었는데,

거의 신경 안쓰시다가, 최근에 제 부탁을 확대 해석하신 아버지께서 끌고 나가셨더랍니다. ㅜ.ㅜ
(이 사실도 그녀의 제보로 알게 됨. 가족들 모두 절대 함구 중;;;;)

별게 다 걱정되는거 있죠?


라셍이 오토 조작법 모르시는 아버지께서 후진 기어 제대로 넣으셨을지 ㅜ.ㅜ

오랜만에 시동 걸고 운전하신건데, 예열은 충분히 하셨을런지 ㅜ.ㅜ

얄미운 동생이 모 먹다가 차에 흘리지나 않았을런지 ㅜ.ㅜ

아직 길도 다 안들였는데, 마구마구 밟지는 않으셨을런지 ㅜ.ㅜ


하지만!!! 운전 경력 화려하신 아버지를 믿으며 제 라셍이를 눈으로 확인할때까지 잊어볼랍니다 ㅡ.,ㅡ;

(벌써 걱정 다 해놓구;;;;)


암튼 저의 귀국을 축하해주시고요.

특별히 관리하거나 체크해야할 사항은 없겠죠?^^ 바로 끌고 나가도 되죠? (왕소심)

귀국하면 사우디 아라비아 버전 시보레 옵트라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