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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적절히 무서운..이야기입니다.(실화.)

플라워 2007.08.05 11:50 조회 수 : 365

어제 같이 일하는 동생한테 들은얘기입니다. 실화구요...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요..ㅋ



그 동생이 어렸을적..장호원뒷산으로 형과 찝게벌레를 잡으러 갔다고 합니다.

그 산중턱에는 폐가가 하나 있었다고 하는데요..거의 허물어져 가는 폐가라고 하더군요..

신나게 찝게벌레들을 잡고 찔레꺾어먹고...거의 해가 질 무렵..형과 같이 산을 내려오고있었답니다.

동생이 앞에 있었고 형은 뒤에서 벌레얘기들을 하면서 내려오고있었는데

신나게 뒤에서 떠들고 있던 형의 목소리가 안들리길레..

동생은 무심코 뒤를 돌와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형이 폐가쪽을 쳐다보면서 멀뚱멀뚱 서있었다고 하네요..

동생은 형~뭘봐요~빨리가요 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는데도 형은 마치 마네킹처럼 폐가쪽을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갑자기 울면서 비명을 지르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산을 뛰어내려갔다고 합니다.

그 동생도 갑자기 무서워져서 정말 몇번을 구르면서 산을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형을 찾았는데 그 형이 길거리에 있는 미아가..미아가 아시죠?? 리어카라고 해야되나요?

그 뒤에 숨어서 미친듯이 울고 있더랍니다.

동생이 왜 우냐고 왜 그러냐고~다그치니까 그형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려오다가 무슨 소리가 나서 폐가쪽을 쳐다봤는데...

그 폐가에서 어떤 아저씨랑 아줌마 할머니..그리고 할머니 등에 업혀있던 아기..

그 사람들이 그 형한테 빨리 이쪽으로 오라면서

손짓을 했다고 하네요......

그 형이 무서워서 가만히 서있으니까 할머니랑 아저씨가 갑자기 이색히야~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뛰쳐내려오더랍니다.

한손에는 낫과 줄을 들고요

할머니는 뛰어내려오다가 아기가 떨어졌는데 그 아기를 질질 끌면서 뛰어오더랍니다.

그걸본 형이 소름이 끼쳐서 미친듯이 뛰어내려왔다고 하네요....

더 소름이 끼치는건 그 일이 있고 그날 밤에 동생이 할머니에게 그 얘기를 했답니다.

그러자 동생의 할머니께서 동생의 등을 수차례 떄리더니

앞으로 거기 한번만 더가면 혼날줄 알라면서 할머니 한테 엄청 맞았답니다.

동생이 이유를 묻자 할어버지께서 자신이 젊은시절 얘기를 해주는데

그 폐가에서는 정신이상자인 남자가 가족과 살고있었는데 그 남자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온가족을 목매달아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그때 그 가족들의 시신을 치웠던게 동생분의 할아버지 그 동네 주민들이였다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네요..

어제 그 얘기를 저한테 해주면서 지금도 장호원에 살지만 그때의 그 산쪽은 절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지금도 그떄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고 하면서

그 형은 그때이후로도 많은 귀신을 봤다고 하면서..제작년에 물놀이 하러갔었는데

술도 별로 먹지도 않은 형이 물가에서 형에게 오라고 손짓을 한다고 해서 물에들어가려는 형을

정말 미친듯이 때려서 말렸다고 합니다.

그 형은 그때이후서부터 귀신을 자주본다고 합니다.

사람눈에 보이지 않을게 보인다는거죠..

전 이 얘기를 어제 동생한테 들었는데 정말 상상하게 되니까..정말 오싹하더군요..ㅜㅜ

흑..흑..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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