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허... 안녕하세요~ 요즘 계속 제 해치를 고문하고 있는 빵돌이입니다.
질답란에도 올리기도 했지만, 최근에 저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는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한박자 늦은 쉬이이잉" 현상 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유니필터로 교체하고 나서 느끼기 시작해서 부직포필터와 유니필터를 수시로 갈아끼우면서 계속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의심했던 것은,
1) 알터네이터, 파워펌프 등 벨트저항에 관련된 것의 부하가 증가하여 가속시 소음을 일으킨다.
2) 단순히 흡기 소음이다.
그런데, 둘 다 이상한 것은, 해당 소음이 정차후 출발이나 경사가 꽤 되는 오르막길에서만 나타나고,
저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흡기소음으로 치부하기에는 rpm상승에 따라 증가하지 않아 무언가 이상하더군요.
게다가 순정필터를 끼워도 정도는 줄어들지만 확실히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었죠.
그동안 둔하게도 못느끼다가 유니필터를 쓰면서 더 심해지면서 알아챈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다른 곳의 문제라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가 반복되는 한적한 국도에서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면서 주의깊게 귀를 귀울였습니다.
물론 필터는 순정 부직포필터를 쓰고 테스트했습니다.
IDLE시 750-800rpm이다가(정보표시기상) 서서히 가속해보니 "위이이이잉" 소음이 특정구간에서 지속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빨리 가속하면 해당 rpm구간을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한박자 늦은 "위이잉"으로 들렸습니다.
그 구간은 1500rpm-1600rpm이더군요. 차량에서 가속시 가장 비효율적인 rpm일때더군요.
오르막에서 일부러 천천히 1500rpm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봤습니다. "위이이이이이~~" 소리가 계속 납니다.
똑같은 구간을 그냥 올라가봤습니다. "윙~" 순간적으로 납니다.
미션에 관련된 것일수도 있으므로, 가속을 붙힌 후 기어4단일때 1500rpm을 유지하며 평지를 달려보았습니다. "위이이잉" 합니다.
정지후 기어1단일때 천천히 1500rpm --> 위이이잉
약간 가속후 2단일때도 1500rpm --> 위이이잉
흠... 결국 특정 주파수 공진음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그래서 공진음을 일으키는 곳이 어딜까 .... 하고 따져보다가... 얼마전에 교체한 머플러팁이 떠오르더군요.
그동안 AMX 머플러팁을 쓰다가 녹이 슬기 시작해서, 얼마전 게시판에 떴던 저렴한 JASMA 머플러팁을 달았었습니다.
AMX는 아래쪽으로 배수홈이 파여있고, JASMA는 그냥 통 스테인레스로 되어있지만, 생김새나 크기는 거의 같았습니다.
범퍼에 닿지않도록 비교적 멀찌감히 띄어놓았기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혹시나 싶어 머플러팁을 떼어 보았습니다.
"이/럴/수/가"
공진음이 사라졌습니다. 기분탓인지 1500-2000rpm구간도 빨리 넘어갑니다.
헉....
그렇습니다. 별 문제 없을 것 같았던 머플러팁이 배기저항으로 작용하여 특정 주파수에서 공진을 했던겁니다.
유니필터를 쓰니 조금 나아진 흡기저항의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배기쪽에서 공진을 했던 것이죠...
으에.....................
단지 JASMA 머플러팁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머플러팁도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해결방법을 찾아야겠죠.
일단, 머플러팁에 구멍도 뚫어보고 방진테이프도 붙여볼까 생각중입니다.
여하간, 혹시라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글써봅니다..
그럼~~ 안전운행하세요~~
질답란에도 올리기도 했지만, 최근에 저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는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한박자 늦은 쉬이이잉" 현상 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유니필터로 교체하고 나서 느끼기 시작해서 부직포필터와 유니필터를 수시로 갈아끼우면서 계속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의심했던 것은,
1) 알터네이터, 파워펌프 등 벨트저항에 관련된 것의 부하가 증가하여 가속시 소음을 일으킨다.
2) 단순히 흡기 소음이다.
그런데, 둘 다 이상한 것은, 해당 소음이 정차후 출발이나 경사가 꽤 되는 오르막길에서만 나타나고,
저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흡기소음으로 치부하기에는 rpm상승에 따라 증가하지 않아 무언가 이상하더군요.
게다가 순정필터를 끼워도 정도는 줄어들지만 확실히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었죠.
그동안 둔하게도 못느끼다가 유니필터를 쓰면서 더 심해지면서 알아챈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다른 곳의 문제라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가 반복되는 한적한 국도에서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면서 주의깊게 귀를 귀울였습니다.
물론 필터는 순정 부직포필터를 쓰고 테스트했습니다.
IDLE시 750-800rpm이다가(정보표시기상) 서서히 가속해보니 "위이이이잉" 소음이 특정구간에서 지속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빨리 가속하면 해당 rpm구간을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한박자 늦은 "위이잉"으로 들렸습니다.
그 구간은 1500rpm-1600rpm이더군요. 차량에서 가속시 가장 비효율적인 rpm일때더군요.
오르막에서 일부러 천천히 1500rpm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봤습니다. "위이이이이이~~" 소리가 계속 납니다.
똑같은 구간을 그냥 올라가봤습니다. "윙~" 순간적으로 납니다.
미션에 관련된 것일수도 있으므로, 가속을 붙힌 후 기어4단일때 1500rpm을 유지하며 평지를 달려보았습니다. "위이이잉" 합니다.
정지후 기어1단일때 천천히 1500rpm --> 위이이잉
약간 가속후 2단일때도 1500rpm --> 위이이잉
흠... 결국 특정 주파수 공진음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그래서 공진음을 일으키는 곳이 어딜까 .... 하고 따져보다가... 얼마전에 교체한 머플러팁이 떠오르더군요.
그동안 AMX 머플러팁을 쓰다가 녹이 슬기 시작해서, 얼마전 게시판에 떴던 저렴한 JASMA 머플러팁을 달았었습니다.
AMX는 아래쪽으로 배수홈이 파여있고, JASMA는 그냥 통 스테인레스로 되어있지만, 생김새나 크기는 거의 같았습니다.
범퍼에 닿지않도록 비교적 멀찌감히 띄어놓았기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혹시나 싶어 머플러팁을 떼어 보았습니다.
"이/럴/수/가"
공진음이 사라졌습니다. 기분탓인지 1500-2000rpm구간도 빨리 넘어갑니다.
헉....
그렇습니다. 별 문제 없을 것 같았던 머플러팁이 배기저항으로 작용하여 특정 주파수에서 공진을 했던겁니다.
유니필터를 쓰니 조금 나아진 흡기저항의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배기쪽에서 공진을 했던 것이죠...
으에.....................
단지 JASMA 머플러팁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머플러팁도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해결방법을 찾아야겠죠.
일단, 머플러팁에 구멍도 뚫어보고 방진테이프도 붙여볼까 생각중입니다.
여하간, 혹시라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글써봅니다..
그럼~~ 안전운행하세요~~
댓글 6
-
아나노키
2007.05.30 10:05
-
[전라]환이아빠
2007.05.30 10:05
흐미 얼마전 JASMA구입해서 아직 장착만 미루고 있는데
테스트해보시면 후기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빵돌이
2007.05.30 10:05
참... 수도꼭지 배기구에 그냥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유니필터끼워도 소리안나니 너무 너무 좋아요... 쩝 -
빵돌이
2007.05.30 10:05
그리고 다신 한번 말씀드리는데, JASMA 머플러팁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범퍼에 닿으면 녹을 수 있는 것은 어떤 머플러팁도 마찬가지죠.. 열전도율도 상관이 있지만요...
하지만 JASMA 머플러팁의 마운팅구조는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볼트재질도 무르지만, 마운팅하는 버팀대역할을 하는 ㄷ자형 브릿지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합니다. 까딱까딱거리죠.
AMX는 볼트끝이 직접 조이는 방식이라 그런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여하간 JASMA도 잘 장착하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헛생각~!
2007.05.30 10:05
아~ 저도 JASMA머플러팁 달고나서 차가 좀 떨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ㅡㅡ' -
빵돌이
2007.05.30 10:05
소울마돌이님 말씀처럼, 수도꼭지에 바로 달아버리니, 배기가 원활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쪽에다 구멍을 하나 큰 거 뚫어볼 생각입니다.
추천글 올렸던 사람으로~ 이런 문제 까지 발생 하니~ 죄송한생각까지 드네요...
추가로....범퍼에 밀착 장착하면 범퍼가 타거나 녹을수 있다는 문제점까지..
오늘 저녘에 집에가자 마자 빼서 버려야 겠어~
뽀대 보다는 안정성 이 우선이죠~
^^ 세심한 테스트와 정보 공유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