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일이예요. 그렇게 해야 했어요. 오늘의 참사를 막을 방법은 수 없이 많았지만, 너는
결국 내 피를 보겠다고 결정한 거야.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에 내겐 한 가지 선택밖에
없어. 네가 이렇게 만든거야. 너는 이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피를 손에 묻힌 거야. 예수는
나를 박해했어. 너는 내 머리에 암덩이를 집어넣고 내 심장을 위협하고, 내 영혼을 항상 짓밟
았어. 내가 이럴 필요까지는 없었어. 그냥 자리를 떠날 수도 있었지만. 더 이상 도망치지 않
기로 했어. 내가 이러는 이유는 내가 아닌 내 아이들, 내 형제 자매를 위해서야. 그들을 위
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