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사고때문에 세종대왕 과다 방출 후 오늘 차를 찾았습니다.

차를찾고 타이어도 갈고 번뜩 요 3년간 해야지해야지하다가 못한 썬팅을 하고싶은 맘이생겼습니다.
('총알 쓴김에 더 써!' 라는 지름신의 명령에..굴복을 ^^;;)

이왕 할꺼 좋은걸로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수박만한어깨 님이 하신 루마썬팅으로 따라하기 대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예약차량이 없어서 사장님과 일사천리로 전화통화를 한 후 위치확인하고 네비에 명령내려서 길 안내시키고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수원...가까운거리는 아니더군요.. 문산에서 출발했으니..같은 경기도지만.. 60km 거리에있더군요 ㅋㅋ

하지만! 하고싶은건 해야하는 성격과 클라에 배너가떠있다는 믿음.. 갔습니다.. 먼거리 장장 1시간30분가량걸리더군요 .. 길이 오라지게 막히는 바람에..ㅠㅂㅠ

이차저차해서 찾아간 루마썬팅 우선 사장님과의 첫대면 솔직히 너무 젊으셔서 직원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시더군요 ^^;

루마 프로로하려고 생각하고갔지만 이왕쓸거 더 좋은걸로 해야지란생각에 루마 스타로 했습니다.

수박만한어깨님도 같은 말을 하셨다는군요 ㅋㅋㅋ

우선 영맨이 붙여놓았던 똥필름 떼어내기 작업 장장5년동안 찐득하게 붙어있어서 히터로 본드 녹이기작업 약 50분 후 정말 거짓말같이 깔끔하게 떼어지는 똥필름... ㅋㅋ

그 사이에 저녁을 안먹어서 사장님이 저녁까지 사주셨습니다 ^^V
너무 맛있게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ㅋㅋ

그후 본격적인 작업!

너무 열정적으로... 마치 자기차인것처럼 열심히 작업하시는 사장님... 아.. 이래서 우리클라 가족여러분이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사장님이랑 저랑 게임을 좋아라 하는덕에 작업내내 게임이야기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혹시 이거 작업방해한걸까요? ㅋㅋ)

그렇게 2시간쯤~ 지나갔을까? 옆면유리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말..깔끔하고 멋진 퀄리티..우리 파랑이에 멋진 썬그라스를 씌우자 완전 차가 다른차처럼 보이더군요 ㅋㅋ

그러나.. 문제는 뒷유리에서 발생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깨끗하게 닦으셨는데... 선팅지를 50%정도 붙였는데 갑자기 보이는.. 작은 점들 제생각엔 까짓거 걍 괸찮다고 했지만 사장님이 '아 제 맘에 안드니까 다시 해야해요' 오오..ㅠㅠ 완전 감동!

그래서 다시 떼어내시길래 다시 붙이시려나보다 했는데 꾸깃꾸깃 구겨버리시는게 아닙니까!

한번썼던걸로 다시 붙이면 퀄리티가 안나온다고 하시더군요

다시한번더 재단후 열작업 그리고 무지 '빡시게' 그 이상한 점들을 지우셨습니다.. 약 30분간..

옆에 있었는데 정말 죄송하더군요.. 시간도 밤이라 9시3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하시니..

사장님이 열심히 지우시고나서는 이제 만족하시는지 씨익~ 웃으시면서 다 지웠다~ 하시고는

다시 열심히 필름 붙이기 작업! 오오... 무지막지한 퀄리티.. 완전 유리랑 썬팅지랑 일체형 같습니다.

마치 원래 유리색이 그런것처럼 썬팅이 되어버렸더군요! ㅋㅋ

그리고 한가지 더 즐거웠던것은 루마 마크들이 각 유리창마다 정가운데로 새겨져있다는것!

사장님말씀은 한두군데 마크 들어와있는것들은 봤지만 전체 창에 마크 들어간건 처음 같다고 하시더군요
(일부러 마크 가운데 넣을수 없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

만족! 대 만족!

기분 좋~~게 작업종료후 기분좋~~게 집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내일 한번더 가야한다는 ㅋㅋ

뒷 보조브레이크등을 그냥 놓고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 전동드릴은 제 차에 있고요 ㅋㅋ

내일 찾아뵐때는 음료수라도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아아~ 기분이 좋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하여튼~ 밤길에 오면서 시안성을 확인할결과 시안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다 잘보이고 집에와서 주차도 완벽하게 했으니까요 ㅋ~

내일 아침에 출근길이 기대 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루마 사장님! 꼼꼼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