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힘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번주 토요일날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현대직영영업소에 갔었습니다.
여친의 차 문제로..
울 집 근처의 금천현대영업소와는 달리 과장님이라고 직함 주시면서 숄라숄라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저번에 계약을 한줄 알았더니만 계약한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카드결제하고 모하고 이런것때문에 약간 갈등이 있었는듯... 아무튼~ 현대영업소 가니까 그랜저티지하고 아반떼HD 딱 두대만 있네요..
나머지는 다 카다로그로 봐야하는상태..

그냥 전시되어 있길래 아반떼에 올라타봤슴돠.. 그냥 괜찮네? 가격은 14,500,000원....
뒤에 보니까 S16 이라고 붙여져 있네요.. 시승은 아니지만 그냥 앉아서 타보니까 꽤 넓고 괜찮다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옵션도 이쁘게 잘 나온듯 하고.. 그런데 연비를 보니까 젠당~~ 기름 엄청마니 쳐먹네~~
그랜저도 함 타보려고 했으나 문을 잠궈 나서리 열리지도 않고~ 그냥 애꿎은 아반떼만 브레이크 엑셀만 열라게 몇번 누르고 문열고 닫고 트렁크 열고 닫고 혼자 아반떼가지고 놀았습니다.. ㅋㄷㅋㄷ

이제 현대 영맨분과 이야기를 하는데..
음.. 이 아저씨는 아에 다 까발려주더군요.
내가 이 차를 팔면 솔직히 얼마를 받습니다. 대략 소나타급을 팔아야 얼마가 남으며 소형차는 얼마정도의 이익금이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자세하게 아주 자세하게 옵션도 마니 추가하지 않겠금 유도리있게 잘 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저번 금천현대영맨보다 훨씬 자세하고 친철한 영맨이라는 맘이 딱 들정도로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현대 너무해요. 노조들 완전히 배가 밖으로 나온거 같아요.
이렇게 영맨들 열심히 일하는데 자기들은 무슨 정말 아저씨가 봐도 머같지 않으세요? 라고 떡 하니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더니.. 아 그건 좀 그렇긴 한데.. 요즘 울 현대 노조분들 매스컴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3-5월달에는 파업을 하지 않을듯 하지만 갑자기 또 파업할수도 있으니까 언능 시기에 맞춰서 차를 뽑으시는게 적절한 시기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ㅡㅡ;;
(제길 현대노조~)

그리고 이제 현대차가 대세라고 하시면서 후에 현대차가 더 각광받는 날이온다면서 현대차 사시면 나중에 중고차로 파실때도 제값 받고 파실 수 있다고 하시면서 현대의 자랑 이야기를~~
누가 현대맨 아니랄까바.. ㅡㅡ;;

그래서 제가 그래도 지엠에서도 라세티 잘 나왔어요. 아시죠?
2003년 힛트상품에 들어간 라세티요~ 솔직히 아반떼보다 잘 나가요~ 시속도 괜찮고 인테리어부터 실용면까지.. 아반떼보단 좋아요~고속도로에서도 고속주행 좋구요~~~ 글구 아반떼 기름도 많이 먹고 솔직히 현대차가 핸들부분이 낮잖아요.
대우는 좀 높고~ 현대차는 무슨 장난감 타는거 같아요~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갑자기 아우 무슨 말씀을 저 뒤에 아반떼 타보세요.. 안낮습니다. 시트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조절기능이 있어서요 전혀 그런건 문제가 안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현대 영맨분이 솔직히 라세티 인정합니다. 차 잘나왔죠.
근데 그게 GM의 기술은 하나도 없구요. 단지 대우에서 자체적으로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만들어낸 대우기술이 그때부터 빛을 본 것이거든요(여기서 라세티가 GM의 기술이 아닌 대우의 기술로 만들어진 차라는건 내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고 윈스톰도 GM의 기술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대우는 CC를 올릴때마다 차가 커집니다. 그러나 현대는 커지지 않구요. 차체가 대우가 무거워서 기름 많이 먹는거 아시죠? 마티즈가 혼자탈때는 연비 좋습니다. 괜찮은데 사람이 4명이 타면 조그마한 몸에 큰 무게를 지탱하려면 기름많이 먹고 힘내야겠죠? 그렇기에 연비 좋은거 아니에요~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현대차도 똑같던데요. 잔고장 심하고~~ ㅎㅎㅎㅎ
아시잖아요. 현대 아반떼도 고장 심하고 다들 국산차 거기서 거긴데.. 브랜드가 워낙 현대가 쎄니까 그런거죠~ 라고 말했고 내구성부터 어쩌구 저쩌구 했더니만..

요즘은 차가 부딪힐때 많이 찌그러져야 좋은 찹니다. 사람들 인식이 프레임이 조금깍이거나 한것이 차가 좋다. 내구성 좋다. 이러는데 이건 아니에요. 차가 충돌했을때 그 충돌한 파장을 차가 다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거여서 뒷 사람이 다치고 한겁니다.. 그건 좋은 차가 아닌데 우리 나라 사람들 인식이 많이 찌그러지면 안전하지 못한차라고 판단하시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라는 영맨분의 말~~ 그러면서 나중에 결론은 어느회사차를 사던 자신의 차가 된 이상 각별한 애정이 있기에 자신의 차가 최고다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라고 결론이 나오네요.

현대영맨이라서 그런지 현대차를 무지하게 치켜세워 설명잘해주시네요~ ㅎㅎㅎ
그래도 제가 마지막에 한소리 했어요. 그래도 전 라세티가 좋아요~ 흔하고 흔한 아반떼보다는요~ ㅎㅎ

울 여친은 계속 옆에서 나와 현대영맨과의 기싸움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같지 않은 미소를 흘려보내더군요~
현대차 사고 싶다고 했으니까 니 맘대로 하세용~ 라며 마지막 계약할때 같이 온건데 그나마 영맨이 참 친절해서 이런 분이면 계약해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차 계약해서 스틱으로 뽑았구요. 서비스는 좀 비싼거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거 대신에 인테리어쪽에서 원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하니까 3만원 내시면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괜찮은거 같아서 그렇게 했고 제가 추가로 썬바이져~ 이건 당연히 기본이겠죠? 그랬더니 영맨분.. 한숨을 약간 쉬쉬면서.. 네~ 알겠슴니돠.. 차 볼줄 아시는분이신데. 그렇게 해드려야죠 하시더군요 ㅋㅋㄷㅋㄷ
(어쩌면 이건 누구나 다 얻을 수 있는 기본 서비스일수도 있으니....)

그리고 차는 울산에서 직접 본인이 가지고 가는 것으로 울산출고로 했습니다.
올라올때 내가 몰던 여친이 몰던 누가 몰던간에 바람이나 쐬면서 갔다와야겠군요~
탁송비 198,000원이나 되길래 그 돈이면 바람쐬러 갔다올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워낙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여친과 나이기에 말이죠..

결과는 현재 지엠대우라고 나오는 차량이 GM기술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는것인지 궁금해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위에 저렿게 숄라숄라 이야기를 늘어놓았네요..
현대영맨분의 과장스런 이야기인지 아니면 윈스톰마저도 대우기술로 태어난것인지 말입니다...
라세티는 자체 국산기술로 나온건 아는데.. 윈스톰 너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