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으로 슬며시 담배 꽁초를 버린다
갑자기 세상은 담배꽁초 쓰레기 세상
차 밖에는 널부러진 꽁초가 뒹글고
차안에는 꽁초와 같은 영혼이 있고..
고사리 손이 담배 꽁초를 줍는다
맑은 하늘만큼 깨끗한 세상..
또 다른 차가 지나며 꽁초를 떨군다
차안에는 꽁초와 같은 인생이 숨어있고...
*도로청결운동노트
자연이 스스로 회복능력을 가동(!)시키듯
인간사회도 인간됨의 귀한 가치로회복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듯 싶습니다.
이러한 가치회복을 위한 작은 몸짓으로
2002년부터 도로청결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도로상에서 자동차에 치인 동물의 사체를 보는 즉시 치워서 더 이상의 훼손과 참혹함을
막고 안전운전도 도모하고 뒤에 오는 운전자들에게
험악한 상황을 피하게 하는불특정(!)의 이웃을 위한 작은 수고입니다.
물론 궂은 일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운전도 가능케 할뿐더러
끔찍한 상황의 지속적(!) 전개를 막을 수가 있지요.
도로청결운동, 그것은 바로 생명존중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