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터짱입니다. 간만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오늘은 지리산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편도 1차로이며 중앙분리대도 없고 제한속도도 80km 밖에 안되는 거의 환상적인 88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에 그랜져XG 가고 있더군요 80이라는 속도를 지키면서 살포시 붙었습니다.

옆으로 피해주더군요. 비상등 켜주고 추월했습니다.

조금 가니깐 본격적인 언덕길이 시작되더군요 (지리산 휴게소 가는길..)

앞에 공사 차량이 영차영차 힘겹게 가고 있네요. 저속차량도로가 나오려면 아직 800미터 정도 남았는데..

추월할 상황이 아니어서 천천히 뒤따라 가고 있는데 (거의 정차나 다름없음)

아까 그 그랜져XG가 금새 따라 왔네요 ^^

저속차량이 갈수 있는 길이 생기고 이제 막 추월을 했습니다. 언덕길에서 거의 정차한것이나 다름없었기에

가속이 천천히 되더군요

그런데 아까 그렇게 양보해주던 그랜져XG 갑자기 달라 붙으며 떵꼬를 찌르기 시작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라세티로 언덕길 제대로 올라가기나 하겠어? 하는 모양입니다.

악셀을 더 밟았습니다. 가속이 점점 되기 시작하더군요.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랜져XG 달라 붙으려 합니다.

에라~ HOLD 버튼 누르고 악셀을 밟아 4천 알피엠으로 올리니 웅~ 소리와 함께 120km 의 속도가 되더군요

XG는 점점 멀어지고 그래도 라세티 언덕길 잘올라간다는 것을 보여 줄라고 지리산휴게소 올라올때까지 계속 HOLD 버튼 누른 상태로 올라왔습니다.

금방올라오더군요 이미 그랜져 XG는 점이 되어 사라졌어효~ 쿄쿄쿄

물론 그랜져XG 도 같은 방법으로 올라왔으면 당연히 따라 잡았을 테지만

제가 추구하는것은 떵침을 놓길래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HOLD 버튼을 테스트해보기 위함입니다.

출고된지 2년동안 한번도 누르지 않았던 HOLD 버튼.. 가끔 눌러주면 재미있겠네요.

이상 HOLD 버튼 사용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