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캐나다 김변상 기자) 해외 인터넷에 오른 당황스럽고 속 태우는 인터체인지 리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에는 이러한 소위 스파게티 인터체인지가 수십여 군데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미의 운전자들은 이러한 인터체인지에 아주 능숙히 적응돼 있지만 이러한 장소를 처음 경험하는 방문자들에게 소위 스파게티 인터체인지들은 마치 하나의 미로를 연상케 한다.
‘세계의 대작’이라고 제목 붙인 스파게티 인터체인지들은 비단 북미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러한 스파게티 인터체인지들의 특징 역시 화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것은 바로 한번 운전자가 이 길을 들어서면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도 갈 수 있도록 안내될 수 있다는 게 그 첫 번째 특징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양자택일 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적절한 레인이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덧붙인다면 이러한 스파게티 인터체인지에 들어서면 수시로 도로의 이름이 바뀌기 때문에 웬만큼 적응이 되지 않은 운전자들이라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오른 네티즌의 경험에 의하면 이러한 인터체인지의 도로 이름들은 마치 콜드 워(냉전)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스파이 명칭보다 더 자주 바뀌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모스크바의 한 인터체인지가 ‘가장 난감한’ 인터체인지로 선정됐는데, 이 인터체인지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려면 적어도 12번의 양 갈래 길을 거쳐야만 하는 아주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의하면 ‘시간에 쫓기기라도 한 상황이라면 거의 돌아가시고 싶을만한’ 속 터지고 난감한 인터체인지가 아닐 수 없다고.
세계에서 가장 난감한 좌회전 지점, 그곳으로 함께 떠나보자. 한 가지 빠진 부분이 있는데 러시아에는 이러한 인터체인지가 무수히 많이 있다고 한다. [사진들 중 붉은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좌회전 행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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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이동
2007.03.22 13:30
미로찾기 같네요 ㅋ -
sparco
2007.03.22 13:30
컴퓨터 내부 같군요 -
클리트 [성영]
2007.03.22 13:30
헉.. -
털세곰
2007.03.22 13:30
처음 들어온 진입로로 가다 첫번째 인터체인지 진출로 나가는 곳이 좌회전인데, 거기서 좌회전 하느니 들어오던 바로 그 곳에서 바로 좌회전하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러시아는 우회전 신호는 따로 주는곳이 많지만 좌회전은 맞은편 차선이 파란불 직진이라도 차만 없으면 그냥 좌회전 해도 되는 곳이 꽤 많습니다. '내가 법규를 위반만 하지 않는한 상대에게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그쪽 운전자들의 기본 개념입니다. -
쥐돌
2007.03.22 13:30
성질 급한 사람 성질 드런사람은
그냥 좌회전 해버린거 아냐?
ㅋㅋ -
싸가지2%
2007.03.22 13:30
어이구야... -
[대경]하늘정원
2007.03.22 13:30
바로 옆으로 좌회전 할려고 저렇게나 돌아가야 하다니.....머리 쥐나긋네~ -
뽀빠
2007.03.22 13:30
스파이더맨 다녀가셨네요...
조금은 복잡하나 울나라에두 가끔 도시내에
지하차도나 고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듭니다.
직진 할려해도 신호 기다리고..우회전 할려해도 직진차 땜에 막히고..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며 남 놀래키고.. -
xtal
2007.03.22 13:30
저기 그냥 다 뜯어내고..깔끔하게 정리 해버리면 안되는건지...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