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황이 받쳐주고, 악셀링을 조금만 노력하면
20 진입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듯 하네요...
일단 사진을 참고하시구요....^^;
기록은 19.9인데 촬영타이밍을 놓쳐 19.7 일때 찍었네요.
서울-울산의 장거리주행을 하던 중...
저는 140km 주행으로 14 정도 평소에 나오는데...
이번 야간주행시에는 1차선을 자꾸 점거해대는 화물차들 때문에
가감속을 반복했고...그 짜증 덕에 터널에서는 160까지 조지는 통에
13 정도의 나쁜 (?) 연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가감속 와중에도 최대한 악셀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가능한 연비였죠.
그 연비로 서울 - 경주 구간까지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울산이 100킬로 안팎거리로 가까워지자 새벽 1시가 넘어서 졸음운전이 되고 있었습니다.
속도는 130km 정도, 아무 생각없이 엑셀을 그냥 꾹 누른 채 주행이었죠...
연비가 11까지 떨어지더군요.
근데 이러다가 죽겠다 싶더군요. 야간 고속 졸음운전....
그래서 일단 휴게소에서 쉬었습니다. 울산 ic 톨게이트가 몇킬로 안남은 지점이었습니다.
휴식 후 휴게소를 나와...톨게이트까지 몇킬로 안남은 거리를 연비모드로 가보기로 했죠.
평소 출발만은 5천 rpm 을 쓰는 저이지만 이번엔 출발도 3천 rpm 정도로 자제하고....
시속 90km 정속주행에 순간연비 21-25 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니까 초반에 가속으로 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비가 미친듯이 올라가더군요.
아마 톨게이트까지 거리가 1킬로만 더 있었어도 20킬로 우습게 넘겼을듯 하네요....
19.9 에서 톨게이트 진입해버리는 바람에...ㅋ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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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2007.03.01 01:56
19.7? 와.. 어떻게 그런연비가.. -
우리는어쩌면
2007.03.01 01:56
허걱... 5천 rpm으로 출발하시다니.... ㅋㅋ
전 고속도로에서 130km 밟을 때 3천 rpm 조금 넘겨봤지만,,,
4천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ㅋㅋㅋ
5천이라니... 허걱~ -
잔디이슬
2007.03.01 01:56
헐... +_+ -
wooriari
2007.03.01 01:56
부럽습니다~
저는 연비가 워낙안나와 현재12km/L를 목표로 달리는 중인데,
19km/L라... 부러우면서도 힘빠지네요ㅜㅜ -
미오새
2007.03.01 01:56
평소에 2500rpm도 잘 넘지 않는데...5000이면... 저로서는 무서워서라도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_-; -
초짜하늘
2007.03.01 01:56
대단합니다. ㅎㅎ
나도 간혹은 장거리에 연비 신경쓰면서 운전하는데...
14이상 안 나오던데.. ㅋㅋ -
Josh아빠
2007.03.01 01:56
예전 기억이 나는군요...허나 대단 하심다...
제 기억엔 울 옥동자도 고속도로에서는 16~17은 나온것 같아요...평균 2300~2700rpm
유지하면서..
그때 기억으로는 '오토차량도 이런 연비가 나오는구나'하고 탔던 기억이 새롭군요...
암튼 대단합니다... -
운수대통
2007.03.01 01:56
같은 깊이의 엑셀로 정속 유지 하면 기름 더먹습니다...
시속 100km대 9-10k 연비가 나오더군요 ...
엑셀은 밟으면 그동안에는 기음이 들어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깊이만큼 많이 .. -
서울야생마
2007.03.01 01:56
올~ -
왕산라세티
2007.03.01 01:56
연비는 엑셀을 얼마의 깊이로 밟느냐가 관건이죠. 그리고 브레이크 안쓰고...
저같은 경우는 예전 정보표시기와 엔진마스터를 동시에 쓰는데, 정보표시기에는 엑셀 밟는 깊이가 나옵니다.
저는 시속 90-110 구간에서 탄력을 이용한 퓨얼컷과....7%-15% 사이의 얇은 엑셀밟기 유지를 병행합니다.
이 둘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느냐가 관건이겠죠. 저같은 경우는 그걸 잘 섞어쓰는거구요...
얇게 엑셀을 쭉 밟으면서 정속주행하더라도 순간연비가 20km 이하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적절한 속도에서 7%정도로 극도로 얇게 밟으면 엑셀 밟고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순간연비를 30 이상으로 유지시킬 수도 있죠.
그러니까 당연히 저 사진의 연비가 나오지요...거리만 더 있었으면 20 은 당연 넘었겠죠.
음 그리고 봉제형님..(BNS) 저도 오히려 일부러 연비 신경쓰며 운전하면 연비 더 안나오더군요...
특히나 글에서 언급한대로, 졸음운전하느라 그냥 엑셀을 무신경하게 밟고 있으니
연비 뚝뚝 떨어졌었고....
140이상 고속에서든, 2차선 정속주행이든 절대 앞차랑 가까이 안붙이는 것도 포인트.
그래야 브레이크를 안쓰고 운전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출발 rpm 의 경우...제 차는 흡기/미션 쪽에 약간의 손을 댄 부분이 있어서....
출발시 악셀을 힘줘서 밟으면 5천까지 쉬지 않고 쫙 올라갑니다.
오늘 부경방 정모에서 순정차량으로 테스트해보니 3천 rpm 넘으니 움찔움찔하다 덜컥 하고 튀어나가더군요. -
wooriari
2007.03.01 01:56
실제로 사용한 연료량(엔마의 연료잔량)과 연비에 사용한 연비량(엔마)이 일치하나요?
(들어가 주유량과 엔마의 연비를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