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뭐.. 방학이라고.. 제대로 쉰 적도 없이.. 연수에... ㅠ.ㅠ

어쨌든.. 개학을 앞두고.. 근무나왔습니당..

어제 밤에 눈이 온다는 소리에.. 다소 걱정을 했습니다만... 출근길을...

전에 눈이 왔을때도.. 큰 길은 괜찮길래.. 그냥 맘편히 길을 나서는데..

지난번과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참고로.. 여기는 포천..

포천에서 철원가는 4차선 국도길이 얼음으로 포장이 되어 있더랍니다.

중간에 사고가 났는지.. 차가 안 가길래.. 다른 길로 돌아서.. 몇개 교차로 다음으로 들어갔더니.. 차가 없네요.. ㅋㅋ 역시 사고..

조금더 가다보니.. 프라이드 한 대가.. 중앙분리대에 머리를 붙이고 있더라구요.. 헤드라이트 정도만 나갔을 정도...

만세교에서.. 새로 둟린 길을 타고.. 일동으로.. 일동에서 다시.. 와수리 가는 4차선으로 들어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1차로에 스타렉스가.. 그리고 2차로에 제가 열심히 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속도가.. 대량 70정도..

눈길이었지만.. 지각을 한 상태라.. 조금 무리해서 가고 있었죠.. 조금 가다보니.. 1차로에 제설차량이 가고 있더라구요.. 스타렉스 차량이 2차로로 넘어와서 조금더 가더니.. 갑자기 차가 휘청거리더라구요.. 한 4-5초가 휘청거리더니.. 결국 담벼락을 들이받고.. 그 후에도 몇 번을 더 휘청거리며... 돌더니.. 차선 반대로 차가 서더라구요... 제가 안전거리 유지 안 했다면.. 저도 그 차를 받을뻔 했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일단 속도를 줄여야겠는데.. 브레이크 밟으면 저도 돌것 같더라구요.. 일단 기어 내리고.. 브레이크 살살 끊어 밟아서.. 옆으로 피해 갔습니다.

눈앞에서 사고 나는거 첨 봤는데.. 당황스럽네요...

역시 눈길은 장담 못하나봐요... 조심 조심....

눈이 오고, 날이 추워진답니다.. 다들 퇴근 할때도 안전운전 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