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겪은일입니다...

평소처럼 집앞에 잘가는 주유소.... 비싸긴 해도 걍 넣습니다..

암튼 언제나 5만원씩 주유를 하는데..

제가 기름을 넣을당시 핸즈프리로 통화중이었죠...

5만원어치 달라고하고... 옆에와서 차에 쓰레기 비워준다... 앞 유리창 닦는다... 하고..

가뜩이나 저는 통화중이고... 정신없는 가운데..

주유가 끝난다고 하기에 평소의 습관처럼 주유기를 쳐다보니...

금액표시가 5만원이 아닌 4만2천 몇십원... 으로 되어 있데요...

일단... 전화 끊고 내렸습니다.

알바한테 물어봤죠... 지금 5만원 넣은거 맞냐고..

맞다고 그러데요..

그럼 저 금액은 뭐냐...

아까전에 마이너스 시킨게 있다나 뭐라나 #$&#$@%# (횡설 수설)

제가 주유소 알바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주유기에서 금액이 마이너스라는게 말이 되나요?

암튼 당장 사장 불렀습니다.


지금 이 사태를 나에게 알아듣게 설명해보쇼... 난 납득이 안가니...

쩝... 죄송하다면서 기름 몇만원어치 더 채워주고..

차도 몇번 공짜로 닦아준다는거.... 걍 때려치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주유소가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성질같아서는 동대표 한명한테 꼰질러서.... 아예

아파트 주민들 모두 거기서는 기름넣지 말자고 하고 싶었지만..

뭐... 사장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암튼 그 다음부터는 기름 넣을때 무조건 주유기랑 가까이 붙이고요..

멀리 대라고 하면 일부러 내립니다. 기름 다 넣을때까지 지켜보고요...

1년을 거기만 갔는데... 그동안 당한돈이 얼마일까...

어쩐지... 그 주유소만 가면 연비가 안좋아지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