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허브를 봤습니다...
연기잘하시는 강혜정도 나오고 배종옥도 나오고 나름 기대기대~

한참 몰입해서 보려고 하던 찰나..
옆 커플중 남자분의 전화기가 울리고..=.= 전화를 받습니다.....
영화관에서는 좀 꺼놓을것이지...아니면..전화오면 끄던가..양심도 없습니다..전화받고 할말 다 합니다...

영화관에서조차 켜놓을만큼 지가 중요한 사람인가..

확 감정선 다 상하고 어둠속에서 째려보고 있는데..
커풀중..여인네...웁니다..훌쩍훌쩍..(중반부터 슬퍼집니다..허브..)
남자분..아주 사랑스러워합니다....눈물닦아주며 안아주며~애기달래는 목소리로.."그렇게 슬~퍼~~"

젠장..들고있던 사이다 던지고 싶었습니다..
나는..전화소리 듣다가 확 기분 망쳤는데..바퀴벌레 같은 것들..
지들만 감정몰입입니다...

영화끝나고 나오면서..여인네 한마디 합니다..."별루 잼없다~ 그치~"
허..그럼 울긴 왜 울었냐..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