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는 것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보다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퀸즈대 심리학자인 데보라 웰즈 박사는 애완동물과 건강의 관련성을 연구한 수십편의 논문을 분석,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잔병치레가 적고 병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웰즈 박사는 말했다.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웰즈 박사는 운동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개를 운동시키면서 주인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며 “개 키우는 사람끼리 사귈 기회도 생겨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장치 역할해 건강이 좋아지는 것과 직결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심리전문가 쥰 니컬러스 박사는 “특히 자녀가 모두 결혼한 노년층은 애완동물을 통해 ‘돌봐줄 대상의 필요성’이란 심리적 욕구가 충족된다”며 “어떤 경우에는 사람보다 동물과 더 큰 ‘우호적 관계’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안두원 기자/flyhigh@segye.com 블로그:blog.segye.com/fly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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