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직장에서 일하다가 써보아용--;
만나게된 경위가 궁금하다는 분이 계셔서욤.
제가 회사를 옮기는 과정(휴가중)에 하도 심심해서 채팅을 했지요..
눈에띄는 방제가 있더군요. <도와주실분...>
'뭘 도와달란거지..? 채팅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누가 도와주기나 하나??'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입장을 했는데,
남자들만 득실대고, 채팅방의 대화내용은 뭐 이렇더군요..
중년1: "거기 어디에요? 제가 데리러 갈께요"
중년2: "배고프죠? 우선 밥부터 먹어요^^"
청년1: "폰번호좀 알려주실래요?"
변태1: "통통한가요? 키와 몸무게가 어떻게 되죠??"
.......
.....
..
예전에 저런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었다가 낚였던 경험이 있는데요.
자기가 사정이 급하니 돈좀 빌려달라고.. 꼭 갚겠노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갚겠노라고..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뭔가 사정이 급한듯 하여..
전화통화로 확인만 하고 25만원을 보내주었는데요. 결국은 연락두절이 되더군요. 핸드폰은 켜져있는데
제 번호의 전화만 안받아요ㅋ
'너가 돈 얼마때문에 그런식으로 살게되면 사기꾼밖에 더되겠냐고, 앞으론 하지 말라고..' 충고만
문자로 몇개 남겨주고 잊었던 일이 있었져(사실.. 많이~~ 아까워서ㅋ 이 문자를 보고 돈을 돌려주기를 바랫었음-_-;;)
이번에도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쪽지를 보냈죠.
"그렇게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는 사람 있나요??"
"제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아세요?"
"보나마나 뻔하죠 돈이잖아요ㅋ"
.......
......
한동안 답장이 없다가.
.....,.
....
"돈도 조금 필요해요. 가출했어요."
"그렇군요. 가출했군요. 돈은 계좌로 보내드릴까요?"
('네'라고 대답하면, 뭐라고 한마디 할 생각으로 장난삼아 말했었죠ㅋ)
"아니요. 보내주셔도 받을데가 없어요."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거고요. 어디 가출한 사람이 한두명인가요-_-; 단지.. 그 방안에 뭔가 안좋은
느낌의 남정네들이 많아서... 그때문에 만나게 된거여요. 도와줄 생각은 그다지 없었고요.
저녁때라서 우선 밥부터 사먹이고 이야기를 들어줬죠.
아빠랑 많이 싸웠답니다. 하도 화나서 자기가 집을 나가겠다고 하니깐,
나가라고 안붙잡는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가출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도와준다고 나왔던 사람이 자기랑 같이 모텔을 들어갈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도망왔다고..
근데 이번에는 그렇게 해서라도 돈을 받고싶다고 하더군요. (절레절레~)
"아빠가 홧김에 그렇게 말을 했어도.. 마음은 안그럴꺼에요."
"아마 지금쯤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껄요?"
"오늘 집에 안들어가면 저도 못가요"
"부모님이 전화 안하던가요?"
"거봐요.. 부모님도 계속 찾고 계시잖아요. 어서 전화 받아봐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친구가 한명 오더군요. 일단 오늘은 들어갈 맘이 없어보이고...
친구도 있으니 괜찮겠다 싶어서, 모텔을 잡아주고 내일 확인차 전화할꺼니깐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핸드폰 번호만 받아서 왔지요. 담날 전화해보니 집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의심나서..
거짓말 아니냐고 집전화로 한번 더 확인해야겠다고 하고 집전화로도 해보니 받더군요.
그래서 잘했어요. 다행이네요.. 하고 끊었었죵.
이틀 후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와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오빠는 착한사람 같아요.."
"잘 모르겠는데요."
"학교다닐때 친구들에게 말도 먼저 못걸고 그랬죠?"
"그래요~ 어떻게 알았어요?" (그정도는 아닌데-_-;;;;)
"아하하~~ 그럴것 같았어요"
이렇게 인연이 됐네요.
모랄까...
순진한 소녀 같아요.
산골소녀?
바보같은 모습을 가끔 보여서...
'좀 모잘란 애 아냐?'(이런거 써서 미안하구낭..--;) 라고 생각도 했었져--;
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아주~ 맘에 들어욤.
만나게된 경위가 궁금하다는 분이 계셔서욤.
제가 회사를 옮기는 과정(휴가중)에 하도 심심해서 채팅을 했지요..
눈에띄는 방제가 있더군요. <도와주실분...>
'뭘 도와달란거지..? 채팅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누가 도와주기나 하나??'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입장을 했는데,
남자들만 득실대고, 채팅방의 대화내용은 뭐 이렇더군요..
중년1: "거기 어디에요? 제가 데리러 갈께요"
중년2: "배고프죠? 우선 밥부터 먹어요^^"
청년1: "폰번호좀 알려주실래요?"
변태1: "통통한가요? 키와 몸무게가 어떻게 되죠??"
.......
.....
..
예전에 저런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었다가 낚였던 경험이 있는데요.
자기가 사정이 급하니 돈좀 빌려달라고.. 꼭 갚겠노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갚겠노라고..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뭔가 사정이 급한듯 하여..
전화통화로 확인만 하고 25만원을 보내주었는데요. 결국은 연락두절이 되더군요. 핸드폰은 켜져있는데
제 번호의 전화만 안받아요ㅋ
'너가 돈 얼마때문에 그런식으로 살게되면 사기꾼밖에 더되겠냐고, 앞으론 하지 말라고..' 충고만
문자로 몇개 남겨주고 잊었던 일이 있었져(사실.. 많이~~ 아까워서ㅋ 이 문자를 보고 돈을 돌려주기를 바랫었음-_-;;)
이번에도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쪽지를 보냈죠.
"그렇게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는 사람 있나요??"
"제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아세요?"
"보나마나 뻔하죠 돈이잖아요ㅋ"
.......
......
한동안 답장이 없다가.
.....,.
....
"돈도 조금 필요해요. 가출했어요."
"그렇군요. 가출했군요. 돈은 계좌로 보내드릴까요?"
('네'라고 대답하면, 뭐라고 한마디 할 생각으로 장난삼아 말했었죠ㅋ)
"아니요. 보내주셔도 받을데가 없어요."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거고요. 어디 가출한 사람이 한두명인가요-_-; 단지.. 그 방안에 뭔가 안좋은
느낌의 남정네들이 많아서... 그때문에 만나게 된거여요. 도와줄 생각은 그다지 없었고요.
저녁때라서 우선 밥부터 사먹이고 이야기를 들어줬죠.
아빠랑 많이 싸웠답니다. 하도 화나서 자기가 집을 나가겠다고 하니깐,
나가라고 안붙잡는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가출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도와준다고 나왔던 사람이 자기랑 같이 모텔을 들어갈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도망왔다고..
근데 이번에는 그렇게 해서라도 돈을 받고싶다고 하더군요. (절레절레~)
"아빠가 홧김에 그렇게 말을 했어도.. 마음은 안그럴꺼에요."
"아마 지금쯤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껄요?"
"오늘 집에 안들어가면 저도 못가요"
"부모님이 전화 안하던가요?"
"거봐요.. 부모님도 계속 찾고 계시잖아요. 어서 전화 받아봐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친구가 한명 오더군요. 일단 오늘은 들어갈 맘이 없어보이고...
친구도 있으니 괜찮겠다 싶어서, 모텔을 잡아주고 내일 확인차 전화할꺼니깐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핸드폰 번호만 받아서 왔지요. 담날 전화해보니 집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의심나서..
거짓말 아니냐고 집전화로 한번 더 확인해야겠다고 하고 집전화로도 해보니 받더군요.
그래서 잘했어요. 다행이네요.. 하고 끊었었죵.
이틀 후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와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오빠는 착한사람 같아요.."
"잘 모르겠는데요."
"학교다닐때 친구들에게 말도 먼저 못걸고 그랬죠?"
"그래요~ 어떻게 알았어요?" (그정도는 아닌데-_-;;;;)
"아하하~~ 그럴것 같았어요"
이렇게 인연이 됐네요.
모랄까...
순진한 소녀 같아요.
산골소녀?
바보같은 모습을 가끔 보여서...
'좀 모잘란 애 아냐?'(이런거 써서 미안하구낭..--;) 라고 생각도 했었져--;
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아주~ 맘에 들어욤.
댓글 17
-
김치
2007.01.23 14:27
-
◈라세티안◈
2007.01.23 14:27
ㅡㅡa -
풀럽
2007.01.23 14:27
허........참... -
리창
2007.01.23 14:27
흠... 이걸 머라 말을 해야 할지...흠..^^;;; -
아잣파랏차
2007.01.23 14:27
중년1 중년2 청년1 변태1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데요-_-;
그냥 우연찮게 그녀랑 이어진것이지요.ㅎㅎ -
판타지
2007.01.23 14:27
음... 근데 잼있네요... ㅋㅋㅋ
얘기좀 더 해주세요.. ^^;;; -
완이아저씨
2007.01.23 14:27
순정 소설을 읽는 듯한...........==; -
반항아
2007.01.23 14:27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ㅎ
저두 한 3년전쯤(2003년 12월 26일) 가출한 소녀(당시 전 25 그녀는 17 ㅡㅡ)를 만났었는데..ㅎ
그걸 계기로 2005년 5월 5일날 까지 사귀다가 헤어졌지요.ㅎ
1년만 더 만나고 그친구 고등학교 졸업하면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그녀의 집에서 무지하게 반대 하더라구요.;
그녀 아버지를 처음뵌게..그친구 가출중 둘이 밥먹고 있을때..
(정말 밥먹이고 들여보낼라고했는데..ㅠㅠ)
그녀 친구들의 제보(?)로 그 식당으로 오시는 바람에.;;
제가 한패인줄 알고 끝까지..헤이지는 그 시점까지 저를 인정 못하시겠다고
(말이 쉬워..인정 안하시는거지..맞기도 많이 맞았답니다.ㅠ)
해서 그녀가 너무 힘들어 해서 결국 헤어졋지만요..
지금도 그친구..잊지 못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힘들거나 그러면...생각이 난다는^^
언능 잊어야..다른 착한 여자를 만날수 있겠죠?ㅎ -
성훈짱
2007.01.23 14:27
뭔가 한편의 단편소설을 보는듯한!~~
좋은 인연 이어나가시길 바랄께요!~~ -
신촌다이아16
2007.01.23 14:27
음..
의래 다른내용은 아니고... 나이어린 여자가 가출했다.!! 음..
딸키우는 입장으로...불행중 다행? 이라는...^^;;;;;;;; -
알뽕
2007.01.23 14:27
복 받으셨네요....^^ -
쇽크
2007.01.23 14:27
오..만나는 장면은 다분히 의도적이면서도 순수한..우연이고..
만난후의 내용은..야설.
결론은 부러움.ㅋ -
햇살이
2007.01.23 14:27
역시 인연이란 그런건가 봅니다..~~ 우연같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이쁜 사랑하세요.. ^^ -
레이드
2007.01.23 14:27
헉!! 의외로 그런분들이 많네요...
한때 가출 충동을 똑바로 잡아주시는 그런분들요.
아직은 세상이 따따시 한가 봅니다. -
라돌프
2007.01.23 14:27
음.... 좋은 세상 만들기!! -
개전두화이
2007.01.23 14:27
아잣파랏차 님의 의도가 순수하든 하지 않든
집으로 돌려 보낸것에 대해서 박수를 칩니다.
마음속의 도덕성까지 요구하기는 힘든 세상인것 같습니다. -
시열아빠
2007.01.23 14:27
이분 얼머전에 이런 글 올리셨던데..... 22일날...
20살 여자와 만나다고...
만약 그 여자분이 지금 이 사람이라면 앞,뒤가 맞지 안는 내용입니다.
진실은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만.....
이런글 쓰는 의도를 모르겠네요.
세상이 너무 구려~ 아 구려~ 깨끗하게 만들어 주세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