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입니다만

2000년도에 같은 급의 현대 준준형을 몰고 부산에서 서울 왕복을
뛴적이 있습니다. 당시 GPS같은게 없어서 실측은 못했지만 계기판
최고속은 185를 찍더군요. 그런데 전 운전 후 어깨통증으로 파스를
붙여야 했지요. 참 잘나간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차가 불안정하고 날리는
느낌이 강해서 계속 핸들을 꽉 쥐고 달려야 했기 때문이지요
특히 횡풍에대해서 차가 떠는건 두려울 정도 더군요..
그리고 문제는 그렇게 900키로를 고속 주행 후 다음날 엔진이 길길거리는
겁니다 길길거린다는 거 아시는분은 아십니다.... 그리고 아이들링 시
소음도 커지고 덜덜 떠는게 확연히 느껴졋습니다 당시 그 차는 2000년형
신차였거든요............

반면에 어제 라세티 거의 1000키로 10시간 연속 최고속 주행 소감입니다
참고로 제차는 03년3월 3만7천 주행입니다. 물론 관리는 잘한 상태입니다
고속 120 넘어가면은 소음은 어쩔수 없지만 안정감은 역시 좋습니다
제차가 맥스 최고급형이라 속도감응식 파워 스티어링휠이 달려잇는 점과
타이어가 DX란(95 15) 점도 어드벤티지가 되겠지요. 특히 10시간 최고속 이라는
가혹 주행 후 이 넘 참 기특도 합니다
엔진 아주 조용하고 아이들링(공회전)시 떨림이나 소음은 아주...좋습니다.
오히려 더 좋아진것 같은... ^^;
혹시나 해서 오전에 눈 붙이고 출근하면서 엔진룸이 있엇던 자리 아무리 살펴봐도
단 한방울의 오일도 안 보이는 군요....

차에 이것 저것 각종 편의 옵션 설치하고 자랑하는 것보다....
혹은 이것 저것 튜닝해서 성능 좀 개선된 것 자랑하는 것보다...
이런 기본적인 게 탄탄한 순정 라세티를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 뿌듯한 느낌은 역시 아는분 은 아실거에요.....
이 넘 너무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