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어제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쇽크 2007.01.11 12:33 조회 수 : 286

어제 친구1,친구2(여친오빠) 저. 3명이서 간만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낙지+닭갈비에 밥도 비벼먹고 소주도 한3병 깠죠..
친구1은 차를 타고 가야하므로..(날 데리고.ㅋ) 술 안먹이고.ㅋ
둘이서 먹었는데..친구2는 지가 무슨 주당이라고 짧은 시간에 퍼붓 더군요..전 한병정도 먹고..
다들 학생인지라 돈이 없어서 나가면서 누가내나..하는데.. 아..나의 아름다운 친구2가 그냥 나가더라구요..
괜히 뻘쭘하니깐 친구1에게 내라고 하면서 절 끌고 나가려 하길래..
저에 아름다운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욕설신공을 구사하며.."그래도 같이 내줘야지"하고 같이 내줫습니다..

그러더니 친구2가 이제 질려서 가기싫은 노래방에 가자고 하더군요..
싫다했는데.. 기여코 자신의 샤우트 창법을 보여줘야 하겠다며...

노래방은 지가 낸다고..ㅡ_ㅡ(노래방5천원..전북대앞 8시이전엔..5천원임)
한번 놀면 확실히 놀아주시는 본인인지라.. 상콤하게 나의 성대 너머로 들려오는 부드러운 음색을 음미하였답니다..

좀있다 여친이 북대앞에 약속있다며 잠시노래방으로 왓는데..이미 약간 취한 나는 적당히 말하고
바로 보내고 친구셋이서 호주 캥거루 초원을 날 뛰듯 뛰어댓습니다..
이놈의 알바생은 오늘따라 손님이 없던지 1시간 해놧더니 써비스가 50분..
적당히 목에 핏발좀 세운다는 친구1은 쓰러지고.. 남은 둘은 탈진 직전에서야 ji랄발光울 멈출수있었습니다.

좀있다 다사랑치킨에서 맥주를 과학시간에 깔데기에 알콜붓듯 부어주시는데...친구2가 잠시후 눞더군요..
한두번이 아닌지라..개무시를 하고..
조금 있으니 여친이 오더군요.. 전에 소주 먹엇다고 소주 먹자는걸..
이거나 먹으라고 하며 목넘김이 아름다운 생맥주를 따라줬습니다.. 몇잔 마시더니..
얘가 갑자기 약간 취한듯 하더군요.. 전 그래도 얘 술쎈지 알고..(술은 별로 안마셔봐서)
괜찮은지 알고 소주 먹자길래 한병 달래서 나랑 여친이랑 둘이 먹는데...
좀있으니..상황이 안 좋아지는겁니다.. 애가 귀엽게 쫑알대는데....취한듯.
아차 싶었죠..

갑자기 친구2가 자다 벌떡 일어나서 정신나간놈 잠꼬대하는양.. 갑자기 가자는겁니다.. (새벽1시)
그러더니 친구1,2가 아름다운 뒷태를 보이며 사라지고. 남은건 저와 여친,그리고 계.산.서..
어짜피 같이 가야는데..ㅡ_ㅡ;; 드런놈들.
상콤하게 테이블에 올려있던 계산서를 바라보며.. 입에서 친구들을 향한 친근한 욕설이
맴돌더군요..

계산서에 돈껴놓고..

그래도 아직은 의식이 있던 여친을 전쟁터에 부상당한 전우를 부축하듯이 ..밖으로 나가는데..
여친이 다리는 뉴런이 서서히 작동안하고 운동신경 조절이 안되는듯..
비틀대고 주저앉으려 하고..난립니다.. 친구2(오빠)는 손오공 초싸이언 변신하듯이 살기를 뿜고.
전 부축하며.. 괜찮다 달래고.

차에 태우고 나니 여친이 왜케 같은말을 계속 해대는지.. 친구2가 초싸이언2단계 변신으로 접어들 즈음.
친구2는 친구여친네 집에 간다고 거기서 내려주고.. 여친 집으로 차타고 가는데..
목이 마르데요.ㅡ_ㅡ 전 그냥 가자고 햇으나.. 평소에 착한척 하기로 유명한 운전기사 친구1이
칠/십일 앞에 새우더니 사오래요....
어쩔수없이 털래털래 칠/십일에 들어가서 모닝퀘어하나사고 물을 샀죠..
차로가서 마시라고 했더니..먹기 싫답니다.ㅡ_ㅡ (이 아까운걸..ㅠ_ㅠ)
우선 집으로 가기로 하고.. 10분이면 가는길을 중간에 토할꺼 같다고 길가에 세우고...그후
가는데 다행이도(?) 기대서 자더군요...귀엽긴 한데...집에 데려갈 생각을 하니..두려움이.ㅡ_ㅡ

집앞에 차를 세우고.. 깨웠더니.. 내린후 부드러운 속넘김으로 깔끔히 들어갔던 내용물을 확인 하기
시작하는겁니다..옆에서 적당히 등을 쳐주면서...ㅡ_ㅡ 휴지를 손에 들려주고 닦으라 햇죠..
4층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업고 올라갔는데.. 어머니한테 문자와 전화가 많이 온겁니다..
집 들어가기 전에 정신을 수습하게 하려고 노력햇지만.. 무리였습니다..
문앞에서 차마 새벽2시에 초인종을 누를순 없고.. 키로 문을 열려했는데... 저도 좀 취한지라..
키가 구멍을 외면하더군요..ㅡ_ㅡ 그 밤에 딸깍딸까..ㅡ_ㅡ 계속 실패하고있는터에..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당황한 표정의 어머니가 딸을 보시더군요..

저도 당황해서 인사한후.. 여친을 건내고.. 휴대폰,키를 어머니께 인수인계한후..또 인사하고..
어머니도 당황하셔서 바로 묻닫고 들어가시더군요.. 아무말없이..
바로 쨌죠..

그렇게 어머니를 처음 뵈었습니다.ㅡ_ㅡ

차에타서 제 집에가는데..모닝퀘어가 손에.ㅡ_ㅡ 조금 먹어봣는데..먹을만은 함..(그래도 넘 비쌈)
근데 갑자기 아름다운 운전기사 친구1이 그걸 뺏더니 벌컥벌컥 원샷을 하더군요.ㅡ_ㅡ
술도 안처먹은놈이..그걸 왜먹냐고.. 연신 부드러운 음색으로 쌍욕을 해주며..대항햇지만..
들은척도 안하는 그놈...ㅡ_ㅡ

그렇게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고..
아침에 여친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안괜찮아.....창피해.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복구 관련 공지 [13] 하트리우스 2016.09.09 999
공지 클라 공동구매 공지사항 [3] 하트리우스 2015.05.13 30187
공지 ==불법광고 및 음란광고 신고요령==(필독) [21] 집그리는사람 2011.12.27 75032
공지 [신입회원님들 필독하세요] 장터이용 제한을 두는 이유 [113] 집그리는사람 2011.04.12 64635
공지 중고로 라세티를 입양하시거나 입양을 원해서 가입하신 신규 회원님들 환영합니다. [9] 집그리는사람 2011.02.21 86244
385 '11일 밤~12일 새벽' 서울 전역 음주단속(신문기사) [5] ◈라세티안◈ 2007.01.11 230
384 가입인사 드립니다!! [6] Ploopy 2007.01.11 43
383 GM대우 신천대리점...(수배) [2] 에어울프 2007.01.11 306
382 이번에 가입!! [6] ☆초짜라셋☆ 2007.01.11 42
381 동서울 사업소 입니다! [1] SilverLacceti 2007.01.11 108
380 밑에 포인트 기부한다는 "므흐흐"님의 글을 보고... [23] 토냐 2007.01.11 282
379 1000점 돌파 자축.. ^^;; [8] 단채 2007.01.11 48
378 일산에~ [1] 코쟝이 2007.01.11 58
377 [정보]자동차세 이번달 20일까지 선납시... [15] 호세 2007.01.11 282
376 클라스티커..잘받았습니다.^^ [6] 반항아 2007.01.11 64
375 JOOOS님~ [3] 사비[xABi] 2007.01.11 183
374 TG 헤드레스트 질렀슴다 ^^; [12] 사비[xABi] 2007.01.11 402
373 오늘 대학교 접수 했습니다. [10] 마이달료 2007.01.11 209
372 수고하십니다 [2] 에프원탑 2007.01.11 50
371 비라세티)여자..정말 알수 없는....(후기) [13] 반항아 2007.01.11 562
370 포인트 기부하겟습니다 [41] 므흐흐 2007.01.11 319
369 나이먹엇나.. [4] 므흐흐 2007.01.11 84
» 어제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3] 쇽크 2007.01.11 286
367 아침부터 뻐스랑 한판 ㅋㅋ [14] 하와이얀블루 2007.01.11 322
366 출장중에 문득 떠오른 한국차 vs 미국차.. [3] Ehecatl 2007.01.11 29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