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같은 나이 회사 동료가 있습니다.
저보다는 먼저 입사해서 직급은 높구요...
아무튼 동갑이라 편하게 친구로 지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서로 애인이 없는 관계로다가..;
같이 술도 먹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가끔~집도 바래다주고(전 목동/친구는 인천.ㅡㅡ;)
하면서 그냥 말그대로 회사에선 동료
밖에서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오늘 그짝 부서사람들이랑 술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맛나게 묵고 일찍 들가라~"이러고 말았는데..
조금전(약 9시20분경)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냐~?" 제가 밥먹다가 문자를 좀 늦게 보구
답장하긴 늦었다..싶어서 그냥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햇더니..
이친구 혀는 꼬일데로 꼬이고..옆에는 시끌벅적하고..
아직도 술먹나..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갑자기 이친구가
"나 @@@@다~"
이러네요..ㅡㅡ;;
먼소린가 싶어서
"머? 안들려 다시 말해"
이랫드만 또
"나 @@@@다~"ㅡㅡ;
"야 너 혀꼬엿어..또이또이 말해~"
"나 취...한...거 같다구~"
"너 취햇다고?"
"그런거 같애 ~ 나 집에 어떻게 가지ㅠ"
이러는겁니다.
"멀 어떻게 가 그냥 가믄 대지~ 택시 불러줘? 거기 어댜~"
"신길역 근처 곱창집~"
"그렇게 말하믄 택시를 어떻게 보내냐~정확하게 말해바..!"
"몰라몰라~신길역 근처야~"
"이눔의 지지베가 밖에서 술이나 취해가꼬 댕기고..잘한다~"
"니가 데리러 올것도 아니면서 왜그러냐~치~"
"그럼 내가 데리러 가믄 너 갈궈도 대냐?"
"오지도 않을꺼면서 말은~"
"나 지금갈께 어댜~?"
"신길역 근처라니깐~~!"
"그럼 내가 가서 전화할테니 받어"
이러고 그냥 집에서 입던 츄리닝입고
그냥 우리 깜뎅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술을 많이 먹은듯하여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해서 가는도중 전화를 또 했습니다.
"나 신길역 근처 다와가..어디야"
"신길역 근처"
"ㅡㅡ죽을래? 내가 GPS냐? 정확하게 말해~!"
"너 왜 오는데?ㅡㅡ"
"너 술많이 먹어서 집에 못가겟다며~"
"내가 그랬나?"
"넌 암튼 죽엇어..어댜.정확하게 말해바"
"위치는 잘 모르겠고 신길역 근처야~"
"ㅡㅡ그럼 내가 신길역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기다릴테니깐..나오믄 전화해~"
"시러~ 그냥 집에가~"
"장난치나~너 내일 어떻게 내 갈굼 감당할라 그러냐?"
"암튼 집에가 너 왜 거깃어~"
"시끄럽고 언능 나오기나해"
"몰라~언능 집에가라~"
짜증이 마구마구 솟구쳐서 문자보냇습니다.
:10시30분까지 안나오믄 나 그냥 간다:
쌩~~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ㅡㅡ
왜 저한테 전화해서 술취해서 집에 못가겟다고 했으며
제가 신길역으로 델로 간다 햇을때 오지말라고 안했을까요.ㅡㅡ
술취해서 그러나?
암튼..여자는 알다가도 모르겟습니다..
이상 반항아의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참! 그 친구 기다리면서 홀덴 풀셋 다이 했습니다..ㅋㅋ
젤 어렵겟다고 생각햇던 그릴이 젤 쉬웟고..
젤 만만하게 봤던 휠캡과 레터링이 잘 빠지지도 떨어지지도 않아
빡셧네요..ㅋㅋ
저보다는 먼저 입사해서 직급은 높구요...
아무튼 동갑이라 편하게 친구로 지내고 있는 여자입니다.
서로 애인이 없는 관계로다가..;
같이 술도 먹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가끔~집도 바래다주고(전 목동/친구는 인천.ㅡㅡ;)
하면서 그냥 말그대로 회사에선 동료
밖에서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오늘 그짝 부서사람들이랑 술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맛나게 묵고 일찍 들가라~"이러고 말았는데..
조금전(약 9시20분경)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냐~?" 제가 밥먹다가 문자를 좀 늦게 보구
답장하긴 늦었다..싶어서 그냥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햇더니..
이친구 혀는 꼬일데로 꼬이고..옆에는 시끌벅적하고..
아직도 술먹나..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갑자기 이친구가
"나 @@@@다~"
이러네요..ㅡㅡ;;
먼소린가 싶어서
"머? 안들려 다시 말해"
이랫드만 또
"나 @@@@다~"ㅡㅡ;
"야 너 혀꼬엿어..또이또이 말해~"
"나 취...한...거 같다구~"
"너 취햇다고?"
"그런거 같애 ~ 나 집에 어떻게 가지ㅠ"
이러는겁니다.
"멀 어떻게 가 그냥 가믄 대지~ 택시 불러줘? 거기 어댜~"
"신길역 근처 곱창집~"
"그렇게 말하믄 택시를 어떻게 보내냐~정확하게 말해바..!"
"몰라몰라~신길역 근처야~"
"이눔의 지지베가 밖에서 술이나 취해가꼬 댕기고..잘한다~"
"니가 데리러 올것도 아니면서 왜그러냐~치~"
"그럼 내가 데리러 가믄 너 갈궈도 대냐?"
"오지도 않을꺼면서 말은~"
"나 지금갈께 어댜~?"
"신길역 근처라니깐~~!"
"그럼 내가 가서 전화할테니 받어"
이러고 그냥 집에서 입던 츄리닝입고
그냥 우리 깜뎅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술을 많이 먹은듯하여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해서 가는도중 전화를 또 했습니다.
"나 신길역 근처 다와가..어디야"
"신길역 근처"
"ㅡㅡ죽을래? 내가 GPS냐? 정확하게 말해~!"
"너 왜 오는데?ㅡㅡ"
"너 술많이 먹어서 집에 못가겟다며~"
"내가 그랬나?"
"넌 암튼 죽엇어..어댜.정확하게 말해바"
"위치는 잘 모르겠고 신길역 근처야~"
"ㅡㅡ그럼 내가 신길역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기다릴테니깐..나오믄 전화해~"
"시러~ 그냥 집에가~"
"장난치나~너 내일 어떻게 내 갈굼 감당할라 그러냐?"
"암튼 집에가 너 왜 거깃어~"
"시끄럽고 언능 나오기나해"
"몰라~언능 집에가라~"
짜증이 마구마구 솟구쳐서 문자보냇습니다.
:10시30분까지 안나오믄 나 그냥 간다:
쌩~~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ㅡㅡ
왜 저한테 전화해서 술취해서 집에 못가겟다고 했으며
제가 신길역으로 델로 간다 햇을때 오지말라고 안했을까요.ㅡㅡ
술취해서 그러나?
암튼..여자는 알다가도 모르겟습니다..
이상 반항아의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참! 그 친구 기다리면서 홀덴 풀셋 다이 했습니다..ㅋㅋ
젤 어렵겟다고 생각햇던 그릴이 젤 쉬웟고..
젤 만만하게 봤던 휠캡과 레터링이 잘 빠지지도 떨어지지도 않아
빡셧네요..ㅋㅋ
댓글 25
-
(마징가)
2007.01.10 23:20
흠....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
emt52
2007.01.10 23:20
저도 모를것 같습니다..--;;;; -
쌥쌥
2007.01.10 23:20
저도...패스.ㅋㅋ~ㅡㅡ;; -
단채
2007.01.10 23:20
확인하신거 같은데요... ^^ -
구리탱
2007.01.10 23:20
저도...패스...-_-;;; -
빨간풍뎅이
2007.01.10 23:20
저도...패스...-_-;;; -
이구용
2007.01.10 23:20
그러면서 정드는거고 친구가 애인되고 애인이... -
흑어(김신우)
2007.01.10 23:20
친구들 끼리 내기 한것일수도 있어요~~살짝 떠보기...
여자들이 어장 관리 잘 하잖아요....
그것도 아니면....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옆에 있었는데...갑자기
데리러 오니까 당황해서 가라고 한것일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라면....뒤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
죠스바
2007.01.10 23:20
만약 님도 맘에 있다면 대쉬하면 가능할거 같으데요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님도 맘이 있으니깐 글을 남긴거 가트네요 -
수박만한어깨
2007.01.10 23:20
제생각에는 항아씨를 쉽게 보는 경향이 보입니다.
술기운데 더 심해져서 '심심한데 어디 한번 불러볼까?' 이정도
만약에 정말 마음에 있었다면 만나서 집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어야 합니다.
충분히 혼지 집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귀찮으니까 그냥 돌아가라 한겁니다.
당연 전화하고 문자해도 그땐 답장 안합니다.
제생각엔 그 여자분께서 성격 상당히 활발하고 남성다운 성격이랄까.. 또 자기 주관 상당히 뚜렷하고
또 뭐라고 해야하나...음... 암튼 이렇습니다.^^
이제까지 겪어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런 답이 나옵니다.^^ -
bepure
2007.01.10 23:20
1. 집에 데려다 줬으면 좋겠는 상황에서 전화했음.(맘 좀 있음. ㅋㅋ)
2. 상황 급변하여 술 더 마시고 싶은 분위기 되었음.
3. 그냥 가라고 함...(분위기 업 된 상태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만큼 맘이 있는건 아님..ㅠ_ㅠ)
여자로서의 심리입니다. ㅎㅎ -
훈남구렁
2007.01.10 23:20
저도...연애를 7년하고 이제 결혼한지 9개월째인데 아직까지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여심은 정작 본인도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
알거없어
2007.01.10 23:20
참나 거참.. 허허.... -
turning point
2007.01.10 23:20
어떻게 진행 될지 모르지만 후기가 궁금해요^^;; -
love
2007.01.10 23:20
잘은 모르겠지만.. 그 여자분이 그 차에 타셨타면.. 어쩜 관계가 변하지 않았을까요? 하는 생각도 드는데...
자신이 없어서 다시 집에 가라고 했을수도 있고.. 아님 술을 더 먹고 싶어서일수도 있고.. 암튼 그 여자분이
맘에 있는거 같아요.. 홧팅!! -
우수
2007.01.10 23:20
들어가서 끌고나오셨음이 좋으셨으리라 아뢰오..
아 물론..-_-; 오늘 한 번 물어보세요 어제 일 기억나냐고 ㅋㅋ -
ㄹㅏ세티
2007.01.10 23:20
저 사람 원래 주사가 술 먹고 전화하기 같습니다. ㅋㅋ -
후니훈이
2007.01.10 23:20
그냥 오늘 좀 갈궈보세요^_^
정 만 한 게 없잖아요.. -
김치
2007.01.10 23:20
주사군요...ㅋㅋㅋ 젤 질안좋은 술먹고 전화하는 주사... ㅎㅎㅎ -
쇽크
2007.01.10 23:20
에휴..반항아님이..사랑에 빠지려고 하고있군요..ㅋ
그 여자분도 약간은 맘이 있는거 같아요..간당간당하죠..ㅋ
힘내세요.ㅋ -
깔끔이
2007.01.10 23:20
후기 궁금해요
~~
담날 회사에서 무슨애기 했는지??그 여자분 어떻게 하셨는지~~후기 올려 주세요!! -
뽀깽
2007.01.10 23:20
내가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 ~~~~~~~
나를 걱정해주나 안해주나 테스트 한걸수도 있죠..
.
.
.
님의 데쉬를 기다리고 있는듯.. -
알뽕
2007.01.10 23:20
어찌 됐는지 궁금하네요???? ㅋ -
피그말리온
2007.01.10 23:20
같은 상황이라도 여자마다 다 틀리죠...ㅡㅡ;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짐작해보건데, 여자분이 시험해본걸수도 있구요.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나..
아니면 정말 술에 취해서 정신없는 상태에서 전화하고, 횡설수설하는걸수도 있습니다.
:10시30분까지 안나오믄 나 그냥 간다: 라는 문자 안보내시고, 계속 찾으셨으면 혹시 모르죠.
암튼, 여자분이 귀여우신 분 같은데 잘해보세요..^^ -
유석
2008.04.04 18:55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