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클럽 스티커를 붙여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원래 스티커의 역할이 다른 회원님들께서 제 차를 알아보시도록 하는 것이지만요,
이젠 공구도 중단되었고, 절대적으로 라세티가 많이 줄어서 스티커의 필요성이 좀 떨어진 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호회 스티커에 아래와 같은 부가적인 기능이 있어서 아직도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뒷차나 차선변경시 옆차로 뒷차에게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운전하고 있다. (나 초보 아님)" 어필
2. 주차된 상태에서 "차주 관심밖의 똥차"라는 이미지 탈피
3. 정비소 방문 시 까막눈 아님을 암시
그래서 저렴한 DIY를 해보았습니다. 마트에서 3600원짜리 인테리어시트 한롤 사다가 손바닥만큼만 잘라 쓰고, A4용지 하나가 소요됬네요.
먼저 현재 중단되어있는 공구게시판에 사진으로 찍혀있는 이미지를 적절히 편집 및 복원(?)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디자인 저작권을 가지고 계신 하트리우스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A4에 뽑아 시트지를 덧대어 고정시킨뒤 열심히 팠습니다...;;; 중간에 떠있는 글자는 스카치테입으로 고정해가면서...
인테리어 시트지라 접착면이 강하지가 않아서 밖에 붙이면 떨어질 것 같아서 전 유리 안쪽에 붙이려고 거울상으로 팠습니다.
다 된 것을 뒷유리 안쪽에서 붙였지요... 안쪽에서 붙이려니 기울기 때문에 팔이 꼬이면서 30분동안 DIE하는 줄 알았습니다...
안에다 붙여놓으니 겉에서 보면 은은한(?) 밝기로 보입니다. (밤에는 브레이크 밟으면 뒷차한테 잘 안보인다는게 함정)
이 정도면 하트리우스님께서 공구를 재개하시는 날까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
이상 스티커 DIY 후기였습니다.ㅋ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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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지
2013.08.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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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al
2013.08.04 23:06
와 정말대단 하심 ㅎㅎ -
에스트로
2013.08.05 00:02
우와~ 이건 생각지도 못한 다이네요...ㅎ
스티커 영영 못구하나보다 했는데...
괜찮은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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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man
2013.08.05 10:02
진정한 손기술의 대가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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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원숭이
2013.08.05 11:01
오- 진정한 DIY네요!! ㅎㅎㅎ 저도 클라스티커 달고 싶은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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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오빠
2013.08.05 12:36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저도 도전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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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드라이버
2013.08.05 13:46
이야.. 대단하십니다 ㅋㅋ 직접 만드시리라고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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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x
2013.08.05 14:52
다들 좋은반응 감사합니다. ㅋㅋ 욕먹을까봐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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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2013.08.05 16:45
정망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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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순잉
2013.08.05 19:06
최고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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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John
2013.08.05 20:28
잘하셔네요 직접 만들어서 회원들에게 팔아도 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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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운전사
2013.08.05 21:49
진짜 잘만드셨네요 ㅋㅋ 썬팅하시면 더좋을듯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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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후야
2013.08.06 14:34
공구되기를 기다리고잇는 1인인데 멋져요 굿
정말 멋지네요.. 저도 계속 스티커 공구 되길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만드시다니 정말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