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본사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 그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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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전투였슴다...
뭐 일은 전혀 없었으나...
얼마전에 총 구입한 것 환불땜시...
판매자와 어제, 오늘 전화상으로 대판...
열불나서 껨 좀 해볼까해서 다운받아서 해보니...
글픽카드가 조냉 꼬져서리 프레임 안나옴...
(컴터 팔면서 이것 저것 좋은 것 다 만지는 놈이... 지껀 ATI1600XT...)
대갈빡 터지기 일보 직전...
그러다가 저녁때...
총 판매자와 다시 통화하며 화해하고...
걍 권총은 제가 쓰기로하고...
스나이퍼 라이플은 환불하기로하고 끝...
근데 학생 하나 전화...
공손하게 쉬는 날 미안하다며... (나 안쉬엄마~~~)
내일 컴 A/S 미리 예약할 수 있냐고...
바로 간다고하고 그 학생집으로 고고씽~~~
플그램 3만원이라 말하고 가져가려하니...
그 집 아저씨가 전에 저에게 에에쑤 받은 적 있다고...
검 안가져가고 바로 여기서 해결되고 2만원이라고 말하고 고스트 푸는데...
아저씨가 찐빵이랑 만두랑 잔뜩 가져다주시고...
아주머니는 식사 안하셨으면 같이 하자고...
얼마전엔 아파트 살다가... 형편이 좀 힘든가보드라구요...
일반 가정집 조그마한 방으로 집 옮겼더라구요...
(난 이런 집 가면 맘 약해서리 수리비 다 못받는디...)
그리고 위에 찐빵이랑, 식사 권하는 말이 고마워서...
수리 끝내고...
아저씨 2만원 주시는데...
"아까 찐빵하고 만두 제가 만원어치 먹었네요... 만원만 주세요..."
하고는 만원만 받아서 나와서 가려고 시동거는데...
아저씨 얼레벌떡 뭔가 들고 뛰어오심...
봉다리 안에는 요구르트, 우유, 통조림이 큰 봉투로 하나 가득...
"저 이런 것 바라고 요금 깎아드린 것 아니에요..."
"알아요... 근데 아저씨 저번이나 이번이나 너무 친절하셔서 드리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건 제가 산 것이 아니라 제 업무상 남아도는 것이니 부담없이 가져가세요..."
근데 뒤에서 아주머니도 봉투로 하나가득 가지고 오시면서...
"이거 오늘 막 시골에서 가져온 XX,XX,XX에요... (야채이름들이 기억이 안나서리...) 가져가서 사모님 드리세요..."
물론 혼자 사는 처지라 그 야채들은 안받아왔습니다...
오늘 비록 꼴랑 만원 벌었지만... (기름값, 전기세 등등 빼면???)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뭐 꼭 세상 사는 것...
돈으로만 사는 것 아니잖아요???
내가 일 하고... 거기에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이런 것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디...
딴 것은 몰라도 두유하고 요구르트...
나 별로 안조아하는딩...
정성이 괘씸(?)해서라도 하루에 하나씩은 먹어줘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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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전투였슴다...
뭐 일은 전혀 없었으나...
얼마전에 총 구입한 것 환불땜시...
판매자와 어제, 오늘 전화상으로 대판...
열불나서 껨 좀 해볼까해서 다운받아서 해보니...
글픽카드가 조냉 꼬져서리 프레임 안나옴...
(컴터 팔면서 이것 저것 좋은 것 다 만지는 놈이... 지껀 ATI1600XT...)
대갈빡 터지기 일보 직전...
그러다가 저녁때...
총 판매자와 다시 통화하며 화해하고...
걍 권총은 제가 쓰기로하고...
스나이퍼 라이플은 환불하기로하고 끝...
근데 학생 하나 전화...
공손하게 쉬는 날 미안하다며... (나 안쉬엄마~~~)
내일 컴 A/S 미리 예약할 수 있냐고...
바로 간다고하고 그 학생집으로 고고씽~~~
플그램 3만원이라 말하고 가져가려하니...
그 집 아저씨가 전에 저에게 에에쑤 받은 적 있다고...
검 안가져가고 바로 여기서 해결되고 2만원이라고 말하고 고스트 푸는데...
아저씨가 찐빵이랑 만두랑 잔뜩 가져다주시고...
아주머니는 식사 안하셨으면 같이 하자고...
얼마전엔 아파트 살다가... 형편이 좀 힘든가보드라구요...
일반 가정집 조그마한 방으로 집 옮겼더라구요...
(난 이런 집 가면 맘 약해서리 수리비 다 못받는디...)
그리고 위에 찐빵이랑, 식사 권하는 말이 고마워서...
수리 끝내고...
아저씨 2만원 주시는데...
"아까 찐빵하고 만두 제가 만원어치 먹었네요... 만원만 주세요..."
하고는 만원만 받아서 나와서 가려고 시동거는데...
아저씨 얼레벌떡 뭔가 들고 뛰어오심...
봉다리 안에는 요구르트, 우유, 통조림이 큰 봉투로 하나 가득...
"저 이런 것 바라고 요금 깎아드린 것 아니에요..."
"알아요... 근데 아저씨 저번이나 이번이나 너무 친절하셔서 드리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건 제가 산 것이 아니라 제 업무상 남아도는 것이니 부담없이 가져가세요..."
근데 뒤에서 아주머니도 봉투로 하나가득 가지고 오시면서...
"이거 오늘 막 시골에서 가져온 XX,XX,XX에요... (야채이름들이 기억이 안나서리...) 가져가서 사모님 드리세요..."
물론 혼자 사는 처지라 그 야채들은 안받아왔습니다...
오늘 비록 꼴랑 만원 벌었지만... (기름값, 전기세 등등 빼면???)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뭐 꼭 세상 사는 것...
돈으로만 사는 것 아니잖아요???
내가 일 하고... 거기에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이런 것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디...
딴 것은 몰라도 두유하고 요구르트...
나 별로 안조아하는딩...
정성이 괘씸(?)해서라도 하루에 하나씩은 먹어줘야겠지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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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929
2008.11.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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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이
2008.11.04 09:15
문득 그 상황에서 저를 대입을 시켜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저는 그럴 용기가 안나네요.. 제 이익부터 생각을 했을텐데...
오늘도 하나를 배워가네요~~^^ -
zard314
2008.11.04 12:50
(ㅎㅅㅎ/)...아직까지 옛정을 소중하게 간직하신 분이 있다니~글을 읽는 저도 흡족~하네여~ㅎㅎ
감정없는 세상에서 간만에 정을 느낄수 있어 훈훈~했습니다~ -
마우리
2008.11.06 10:27
와!~~좋다....그동내....지쟈스님도 정이 많으시내요^^
인심이 좋아서~~~막 이사가고싶내요 ㅋㅋ
와...............
좋은 일 여전하시군요. Tv 동화 세상 보는 것 같습니다. 감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