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 회원 동진군 입니다.
어제 19:00 즈음 약속이 있어서 노량진역에 있었는데, 갑자기 119버스, 소방차, 엠브런스에, 경찰차 3대 정도가
삐용 삐용 하면서 역앞에 스더라고요. 유턴을 하며 차선을 막아서 가뜩이나 안좋은 교통상황을 최고로 악화
(그래도 공권력 앞에선 버스/택시 아저씨들도 라이트 끄고 한참 기다리더라구요)
큰 불이 났구나? 혹은 사고? 호기심 천국이 발동하여 육교위 에서 쭈욱 지켜보고 있는데,
장비는 안꺼네고 경찰관이란 119아저씨들 역 게이트 넘어 철도길 사이를 막 조낸 뛰더 라구요.
순간 Feel 이 딱 왔습니다.'아 한놈 뛰어 내렸구나!,이렇게 민폐를 끼치다니...' 시체 수습하러 왔네 아저씨들. 쯔쯧
얼마나 박살 났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플랫폼으로 내려가 서서히 접근을 시도 하였습니다
5번 플랫폼 끝쪽. 서서히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119아저씨랑 경찰관이랑 10명정도 웅성 웅성.
미친척하고 더 가까이 접근 하였습니다...
카메라 들고있는 아저씨도 있고 무전기에선 어쩌구 저쩌구... 역시 그렇군 흠... 하였는데,
분위기 이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저씨 두명이서 캠으로 지나가는 열차(하행선)를 유심히 찍고 있더군요. 철도청이랑 연락은 되었는지
지나가는 열차들은 최저속도로 지나갑니다.
엥? 뭐야? 모하는거야 아저씨들.ㅡㅡ;
청각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7M거리에 있는 무전내용을 정독하였지만 제가 들은 거라곤
이송 중... 도주 방향... 목격자... 영등포 접근... 이 다 입니다.
누가 탈출을 한건지? 몬지 영. 아저씨한테 물어 보기도 그렇고. 호기심을 뒤로하고 그냥 친구만나러 갔습니다.
혹시 클라 회원분들중에 어제 일어난 일 아시는 분은 없겠죠? 네이버에 물어봐도 아무일도 없는게 더 이상합니다.
이상 어제 있었던 일이 었어요. 점심먹고 클라 한번 들려서 주저리 주러리 쓰고 갑니다.ㅎㅎ
클라 홧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