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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번달 10일쯤 교통사고를 당했었습니다. 불법 유턴하는 택시와 오토바이 타고 가던 저 이렇게요.

다행히 크게 다친건 아니고 발목쪽에 피부가 좀 많이 아작나고 신경이 좀 다치고 끝났습니다. 진단은 3주

오토바이는 견적 400만원 나왔구요.

택시기사분이 젊던데 잘좀 봐달라고 합의 잘해드릴테니 사고 접수좀 미뤄달라고 해서 그래드리마 했습니다.

이게 웬걸....입원내내 한번 와보지도 않더니 사고 1주일후에 합의금 50만원을 내밀더군요;;;못하겠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발끈 사고접수 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ㅋㅋ 차타고 같이 가는길에 슬그머니 묻더군요.

2종소형 운전 면허증은 있습니까?괜히 경찰서가서 무면허인거 걸릴까봐 걱정되서 물어본다고 ㅋ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제가 설마 무면허로 배짱좋게 경찰서 가겠습니까? 걱정 안해주셔도 됩니다~하고 경찰서로 고고

가서도 은근히 사고 날짜를 바꾸려고 들고 도로상황도 바꾸려고 들고;;기를쓰더군요. 대충 바로잡아놓고

기사랑 형사합의는 생각도 안하고 경찰서에서 언제 교통사고 조사 나오려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습니다.

저번주쯤 경찰서에서 사고가 너무많이 밀려서 늦었다고 조사들어갈건데 기사분이 전화와서 합의될거 같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했다더군요. 그러고는 오늘 전화와서 자기 수중에 60만원 밖에 없다고 이걸로 합의좀

봐달라고 다시 왔습니다...참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포기하고 있던 돈이기에 공돈60만원 생기는 기분이었죠. 근데 이건 아니더라구요.

사고후에 사과한마디 없고 한번 찾아온적도 없고...그냥  저한테 합의금 주시는거나 벌금 맞는거나

별 차이 없을테니 그냥 벌금 맞으세요 하면서 합의 안보기로 끝냈네요.


휴.....사고나기 이틀전에 회사 옮기기로 결정이 나서 사고 다음날 지금회사 사퇴하고 그 다음주에 입사하기로 했었는데

사고나서 입원하는 바람에 입사도 못하게되고 회사는 사표처리 되버리고 지금 완전히 공중에 떠버렸네요.

사람 사는일이...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더 그렇네요. 좋게좋게 봐주마 했더니 더 봉으로알고 달려들고...역시 택시기사는 잘해줄 필요가 없나봅니다.

ㅎ 답답한 넋두리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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