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차 문제로 한바탕 햇습니다
강호동 같은 등빨의 아저씨랑
무개념에 언성 높아지고 이런 어린놈의 새끼라는 말이 나오자
나 흥분하여 목덜미 잡고 얼굴 밀쳐 버렷습니다.....마음으로는 주먹이
20살 조금 넘은 놈이 콧수염 길러 일하다 나와 담배피면 가게 사장님 되시냐며 옆집 사장들과 종업원들이 인사 한다던 위엄이 있어 나이를 초월한 그 놈이 부러워 죽겟습니다
전에 한번 시비가 붙어 지구대에 간 적이 있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들이 불친절해서가 아니라(사실 경찰이 이렇게 친절한지는 몰랏습니다...경찰을 대할일이 없어서)미친여자 술 먹고 싸우는 사람들 피 흘리며 떨고 있는 사람 어수선한 분위기 자신한테 서로 유리하게 진술서 쓰고 오가고
귀찮고 얻는건 하나 없고 시간 낭비 돈 낭비 신경 쓰이고
해결이 안 되면 경찰서로 갑니다.....여기는 친절을 기대할 수가 없더군요,,,
형사 왈 전과가 없어서 그런가 지문 등록이 하나도 안 되어 있네 10손가락 지문 등록을 하더군요,,,어쩌다 이렇게 까지 되엇는지
서로 처벌 원치 않는다고 진술하고 끝낫습니다....처벌될것도 없엇습니다
생긴대로 살고 피곤하게 안 사는 것이 지혜로운것 같습니다
성질 있는 조폭들 건달들 오래 잘 살앗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성질좀 죽여야 겟습니다
유명한 스님이 지으신 화를 다스리는 법 이라는 책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좁은 우리안에 갇힌 닭같은 경우 자연에서 뛰놀던 닭과는 달리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 화를 품고 있기 때문에 먹으면 사람도 화를 잘 낸다고 합니다
분유 우유 소젖을 먹고 자란 어린이 역시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 보다 더 화를 잘 낸다는 거죠
난 고기를 싫어 하여 채식 위주고 우리 어렷을때 분유 먹던 시절은 아니죠 사주팔자가 화의 기운을 타고 낫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화가 나면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차 없는 무인도에 혼자 살던가 눈과 귀와 입을 봉하든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떻게 화를 다스리십니까 이거 정말 배워야 할 만큼 중요한 문제같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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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돌프
2008.04.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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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준
2008.04.26 22:41
저같은경우 성질 참으면 며칠동안 잠도안오든데요.....단 폭력으로 폭발하면 문제가커지니까 입으로만 푸세요.....대한민국이라는 곳이 마냥 참기만해도 사람 병신되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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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승아빠
2008.04.27 09:49
저두 과거 한성격했던거 같은데 다들 나름대로의 성격(성질)이 있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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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론 교회를 다니구서 많이 여유(?)를 갖게 되었던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만.
낚시도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자신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
임자929
2008.04.27 09:56
저도 음주운전 하면서 내 차 긁고 도망가는 놈 잡았더니만 먼저 때리길래 넘어뜨려서 제압했는데 그 일로 그놈이 지구대 소장 빽으로 밀어붙여서 경찰서 간 적 있습니다. 하룻밤을 거기에서 새다시피 했는데 다시는 가기 싫습니다. 결국 저도 빽동원해서 이겼는데(왜 이렇게 해서 그냥 바른 사람이 이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형사들 월급 많이 줘야 합니다. 미친 사람들과 함께 매일 지낸다는 거 정말 같이 미쳐버리겠더군요. 냉정해지는게 좋긴 합니다. -
단비
2008.04.27 21:23
정말 대단하세요
빽 없으면 송장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예전에 친척형이 교통사고로 죽엇는데 억울하게도 가해자가 되엇어요
넘 억울하여 친척 인맥 수소문 끝에 검사에게 전화 한통 해 달라고 햇더니 다시 피혜자로 되고 가해자 부모가 와서 코에다 침 바르며 무릅꿇고 바리바리 싸들고 그져 못난 아들 합의 좀 해 달라고 몇날 몇일 찾아와 눈물을 흘렷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가 무슨 죄여 그 절박함과 비굴한 모습은 글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제일 불쌍하게 생각하는 직업이 미친사람 싸우는 사람 다루는 경찰, 자동차 정비 상담원
저는 빽이 없는데 교회는 갈 시간이 없고 성경이라도 좀 읽어봐야 겟네요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언젠가 건드리면 폭발하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