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지막 폐차장으로 보낼때는 뭔가 씁쓸하네요.

일하면서 필요해서 중고차로 구매해서 라세티의 세번째 주인이 되었었는데

이전 주인의 관리가 개판이라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DIY로 수리도 하고 수리하고 또 수리하고 수리비로 피똥싸고

다시 생각하니까 또 열... 아...아닙니다. 흠흠...

(하긴 중고차를 신차급 컨디션으로 유지하려던 제가 이상한 것일지도...)

사진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우측 쿼터패널, 전후도어는 제가 캔스프레이로 셀프도색한겁니다.

퀄리티는 제 기준에는 불만족... 깡통도색 하지마세요. 특히 한판도색은 더욱더... 부분도색만 쓸만합니다.

아무튼 해치백의 매력도 알게해주고 같이 전국 이곳저곳 추억도 남고 험하게 타는데 나름 잘 버텨준거라 생각합니다.

10년 넘는차 안나간다고 RPM 6000 이상 쓰면서도 험하게 굴렸는데 엔진과 밋션은 아직도 짱짱하고...

그동안 수고 많았고 잘 가라 라세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