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경에 회사를 그만둘거 같은데...
머리좀 식힐겸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할겸 필리핀에 갔다올려고 합니다..
6개월정도로 해서요...
연수끝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갔다오신분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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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드
2008.04.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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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봉[NA]*
2008.04.22 10:21
제가 1년정도 살다왔는데요..
6개월 정도로는 크게 효과를 기대하시기는 많이 힘들것 같구요...
최소 1년정도는 계셔야 어느정도 자기 의견을 말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듯 싶습니다..
6개월 정도안에 하시려면 머리 피터지게 공부하셔야 할듯 하구요..
소위 우스갯 소리로 하는 "엄친아(엄마친구아들 ^^)" 정도의 능력이시면 6개월 정도면 자기가 하고싶은말 대충 하실수 있는 정도까지는 가능할겁니다..
근데 외국에 나가면..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어쩔수 없이 공부하게 되더군요.. 제가 그런케이스였는데..
사람이 밥은 먹고 살아야하기때문에.. 살기위해 알아서 공부를 하게되더군요.. ㅎㅎ
그냥 쉬엄쉬엄 머리식히실겸 시야도 넓히실겸 가시는거라면 괜찮을듯 싶네요.. ^^
저는 공항에 떨어진다음에.. 귀 트이는데 2개월.. 귀 트인후 입트이는데 1개월 정도 걸린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선 귀가 트여야 입이 트이니.. ^^
필리핀간후 6개월 정도 지난다음에 지내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대화가 가능해졌던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우선 마닐라 공항에서 나오시면.. 왠 시커먼 애들이 달라붙어서 카트나 짐을 들어주려 하거나 할겁니다..
무조건 거절하시구요.. 그래도 어거지로 달라붙는 애들이 있습니다..
강하게 손대지 말라고 하시면 됩니다..
애들이 우르르 달려오는데.. 진짜 무섭습니다.. 처음가면.. ㅡㅡ;;
겁먹지 마시고 거절하시면되구요.. (깔짝깔짝 도와주구선 나중에 돈달라그럽니다.. 걔네들.. 켁..)
그리고 필리핀 언어인 따갈로그 어도 조금은 배우셔야 시장같은데 가서 바가지 안당합니다.. 쿨럭..
그리고 밤에 가로등 없는 으슥한 곳은 다니시지 마시구요.. 가서 물어보면 어디가 위험한지 알려줄겁니다..
어딜가든 한국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참고로 술하고 담배 좋아하시면 파라다이스인 곳입니다.. ㅎㅎ
온갖술과 담배를 싼가격에 즐기실수가 있어요~ ^^
참고로 저는 바기오에 있었습니다... 고산지대죠.. 밑에 동네는 너무 더워서.. 고산지대인 바기오에.. ^^
뭐 제 2의 수도라고 불리우는 곳이니.. 마트들도 있고.. 큰 공원도 있고 합니다.. -
*웨봉[NA]*
2008.04.22 10:28
아.. 추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어학연수원이나 이런데는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구요..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한국애들 득실득실.. 선생은 하나.. ㅡㅡ;;
튜터(우리나라로 치면 과외선생..)두시고 1:1 로 하시는게 입트이는데 빠릅니다..
공부하실거면 한국사람들 하고 너무 어울리시지 마시구요..
정보얻으실만한 사람들 몇명하고만 친해지시구요.. 다른 한국사람은 좀 멀리하시는게 공부하시는데 좋으실겁니다..
외국이다보니.. 한국사람들 하고 많이 친해지면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단기간내에 원하시는 수준까지 마스터 하시기 힘드실지도.. ^^ -
팔뚝이
2008.04.22 11:51
친절한 답변 넘 감사드립니다...
내생활에 여유만 있고 하면 정말로 좋은 여행이 되지싶은데...
먹고살려고 쪼개고 쪼개서 가는지라....힘이들듯 싶어요...
그래도 30이전에는 한번갔다오는것도 좋을듯 싶구요...
본인하기나름입니다
학원에 다니면 성적이 얼마나 오를까요라고 묻는거랑 비슷한 질문같아요..
공부하기는 아주좋습니다..허나 한국에서 공부하고도 영어잘하는사람 있듯이
사람하기나름인듯하네용..
전 일로일로에 있었습니다
약간 낙후된곳이 편합니다 공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