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국에 출장 온지도 3주가 지났네요!
처음 2주 동안 장춘에 있다가 지금은 상하이에 와 있는데 주말에 할 것도 없고 해서 시내 구경 나갔다 왔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이 홍차우 공항 방향에 있어서 우선 상하이 스타디움 쪽이 있는 곳을 거쳐 버스(926번)를 타고 Bund 거리까지 갔습니다. (버스비는 2RMB)
버스에서 내리니 옷 원단과 단추 기타 등등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남쪽으로 내려와 Shanghai Old Street와 YuGarden(40RMB)을 구경하고 다시 Bund 로 가서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강 건너 우둑 솟은 빌딩들 (Oriental Pearl TV Tower 등)을 보며 북쪽 끝까지 걸어 갔습니다. 저녁에 멋진 조명과 함께 보면 더욱 멋있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왼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옛 건물들도 감상하고 갑자기 비가 와서 비를 피하기도 하고 어째든 끝까지 가니 Huangpu 공원이 나오는 군요. 여기서 사진 몇 장 찍고. Nanjing East Road로 접어 들었습니다. 차는 다닐 수 없고 다만 관광용 코끼리열차(?)만이 사람들의 인파 사이로 다닙니다.
지나다니는 사람, 즐비하게 늘어선 상점들 구경하면서 가다가 70% DC라는 문구를 보고 들어간 곳은 여성용 & 남성용 가방, 신발, 의류 등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GENIA VALENTONO). 와이프 선물 할 가방 2개, 제가 쓸 혁대 1개 & 갈색면바지 해서 총 340RMB 충동 구매 했습니다. 신발(90RMB)도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어째든 인민광장을 지나서 Nanjing West Road로 접어 들었습니다.
길 건너에서 들려오는 밴드소리와 많은 군중.... 궁금해서 가 봤더니 나이가 얼추 드신 분부터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들까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더군요! 낭만이 느껴졌습니다.
2곡의 연주가 끝나고 다시 서쪽으로! JW Marriott Hotel을 지나 Shanghai 방송국 건물 맞은편에 상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일명 짝퉁시장! 1층부터 3층까지 시계, 운동화, 가방, 선글라스, 옷 기타 등등 무지 많습니다.
마침 눈에 띠는 여행용 정장가방이 보이기에 얼만지 물어보니 480RMB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싸다고 150RMB에 달라고 했더니 처음엔 안 된다고 하다가 결국 150RMB에 팔더군요! 근데 왠지 바가지 쓴 기분!
어째건 다시 서쪽으로 한참을 걸어 Changshu Road까지 걸어 왔습니다.
더 이상은 볼 것도 없고 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콜라를 사 들고 Taxi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8시내요! 아침 11시에 나가서 9시간 동안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무지 아픕니다.
*가방 사진까지는 글쓴 순서(시간)대로 배열 한 것이구요. 그다음 부터는 나름대로 신기한 사진들 이라고 생각해서 올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한국 아주머님들 Yuan Garden에서 단체사진 찍으시고 확인하시는 장면입니다.
버스도 타시고, 물건을 잘 깍으시네요..
전 항상 택시타고, 물건은 반값정도까지만 깍았는데..
나중에 쪽지 보내서 물어 볼께요.. ^^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