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열공해서 발굴한 자원개발주[카자흐스탄에 유전개발 하는회사]를 8월경 부터매수... 11월까지 평균단가 1,800원에 2만주를 3월말까지 7달간 주구장창 들고왔었습니다. ㅡㅡㅋ
1월중순에 1,015원까지 꼴아박아 - 1,600만원이 되었을때도 끄덕없이 지켜보다가... 2월초 1,600원까지 올라왔어도 손절매도 안하고... 목표가가 7천원 이었습니다. 처음 매수할때 ㅡㅡㅎ
함께매수 하고 6만여주를 들고있던 분이 지지난주 금요일 느닷없이 전화를 아침부터...@,.@;
"이 종목 상폐[상장폐지. 휴지됨 ㅋㅋㅋ]될지 모른다는 내부정보가 있어... 주주총회가 다음주 금요일 인데... 그전에 정리 하는게 좋을것 같아"~~~~~~~~~~~~~~~~~~~~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ㅡㅡ^ 씨밸.... 젖됐다~ ㅡㅡ; 그날 가격은 1400내외...
한시간 정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심사숙고와 연구....................
"원칙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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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헛소문 일지라도 "주식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소문이 뉴스로 나오면 망한다 ㅡㅡ;
자원개발 하는 회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얘네도 매출없고 부채만 많고... 사채까지 발행한 상태...
어차피 알고있던 사항 이지만 그런얘기를 들으니 미련이 없어지더군요... 결국 당일날 1380원에 전량매도 ㅡㅡㅋ
9백만원 정도 손실보고 팔았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말내내 어찌나 우울하던지 ㅡㅡ;
돈도 돈이지만 주식3년쨰 하고 있는데 7개월이나 들고온 놈은 이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부분 두달을 안넘겼는데...
7개월을 매일같이 보던놈이라 미련이 엄청 남더군요... ㅡㅡ;
월요일......................................
9백만원에 대한 미련과 어떻게 손실난것을 복구할것인가... 조바심이... 그렇지만 냉정하게...
그 즈음... 차세대 LED전구를 개발했다며 3일째 상한가를 들어간 놈이 있었습니다.
- 정말 사실이라면 엄청난 걸 개발한 회사임... 앞으로 모든 집안에 형광등은 사라질것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월욜일 상한가 가격은 4,010원... 자금이 없어 처음 상한가를 간 날부터 보기만 했는데 9백 마이너스로 팔고남은돈중 일부종목 매수하고 남은 2000만원 으로... 흔들기 같아서 4010원에 5천주 매입...
화요일 12%상승...
수요일 12%까지 올랐다가 보합에 마감... 이때까지 수익률 12%
목요일 상한가[15%]마감... 주식의 매력... 복리의 마술... 이날까지 30여%수익...
금요일... 엄청난 흔들기 출현... 상한가 15%에서 마이너스 -5%로마감 ㅡㅡ;[상한가에 팔걸 이라는 엄청난 후회와 기회가 있었는데... 욕심일까 라는 생각...]
그러나 팔지 않았습니다... 흔들기에 하도 당해봐서 느낌이 왔습니다. 또 1차 목표가를 1만원으로 생각헀기에...
주말같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 내내 어떻게 될지 조바심나서... ㅡㅡㅋ
어제 월요일...1%상승 보합권으로 시작...[금요일에 어차피 안팔고 버텼다 기다린다~~~]
종가는 상한가 15%상승...
오늘 화요일 잠깐 흔들다가 10여분만에 아침에 상한가...
오늘 2천주 일단 매도 했습니다. 6400원에... 수익률 60여% 이익금액 + 480여만원...
남은평가 잔액 +720여만원... 내일도 상한가 간다면 +800만원정도...
이미 손실본 9백만원은 복구하고 3백만원정도 수익난 상태입니다.
나머지 3천주는 9천원 정도에 매도를 생각중 입니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느끼지만 주식은 정말 사람과의 궁합도 있나봅니다.
9백만원 손해보고 팔은 그놈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6일간 상승.... 2070원찍고 오늘 2000원 정도네요 ㅡㅡ;
안팔고 일주일만 있었어도 200원* 2만주= 4백만원 그냥 버는걸 9백만원 손해보고 팔았으니... ㅡㅡㅋ
그래도 앞을 보면 지금 가진 놈이 더 좋은것 같네여. 이놈은 오르고 있느놈이고 손해본놈은 오르고는 있으나 불안하고 인위적으로 올리는 것이니...
주식... 정말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일주일넘게 나름 스트레스 많이 받아가며 매매하고 일부 이익실현 하고 돌아보는 마음에서 끄적여 봤습니다.
즐거운 점심들 드세용~~~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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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os
2008.04.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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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2008.04.01 13:29
오랜만에 식탁에 편하게 앉아서 밥먹고 왔네요^^
쥬스님의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쥬스님도 하시는 모든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맨날 시간없다는 핑계로 오프모임에 못나가니 뵐수가 있어야지 ㅡㅡ; 죄송할따름... 여러 좋으신 클라분들께^^ㅋ -
jooos
2008.04.01 13:09
그만큼 김치님은 좀 달라 보였답니다...ㅎㅎ
사람이 꼭 있어야 여유가 있겠습니까..
그냥 그사람의 분위기..좋아 보였단거죠..개인적으로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투자가라는말 그닥 안 닿는데..김치님 나름의 자기 관리하면서 진행하시는게 좋아보이고 그런게 여유라 생각했거든요...
암튼 나중에 꼭 성공하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고생 많이하신거..다 기억하고 있거든요..^^다시한번 화이팅~ -
김치
2008.04.01 13:05
여유있게 투자할 여력이면 주식 안하죠 ㅡㅡㅋ
절반 정도는 중장기투자로... 절반 정도는 매일매일 데이트레이딩으로 합니다 ㅡㅡ;
이제는 스트레스도 면역이 되어서 오후에 헬스장가서 운동하면 싹 풀려요~ ㅎㅎㅎ
아직까지도 배운다는 생각이기에 큰욕심은 안내서 할만합니다~ 나중에 정말 여유가 많이 생기면 사놓고 묻어두고 다른일 하면서 편하게 투자하려고 합니다. 저도... 언제 그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ㅡㅡㅋ -
[서/인]아이리버
2008.04.01 13:28
주식...머리 아프다..
김치야..볼링 한겜 하자..
언제 모일까???? -
[서/인]아이리버
2008.04.01 13:34
이런...상대가 안 되겠넹...
난 그때 한겜 하구나서 한번도 안 했는뎅.
연습 부지런히 해야 겠넹.. -
김치
2008.04.01 13:31
형님~ 저요즘 급상승세에요...ㅋㅋㅋ
클럽에서 2월달 3월달 평균애버 200점[최고 240점] 나왔어요... 랭킹1위... 연습 많이하셔서 조만간 한번 붙어요~ ㅋㄷㅋㄷ
형님의 그 역회전볼... 보고싶네요...ㅋㅋㅋ -
라쌔티
2008.04.01 14:51
우량주, 배당주, 흑자기업만 투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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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의 경지
2008.04.01 15:09
성투하시길...
저도 13%정도 수익중이네요..ㅎ -
멕시칸레드
2008.04.01 16:31
저도 하늘과 천당을 왔다갔다합니다.....
작년에 근 2000만원 수익보다가 지금은 -1700정도로 손해를 보고.... 그럭저럭 돈을 손에 쥐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를 몰라서... 주식이 정말 쉬운건 아닌 것 같습니다.... -
cnncom
2008.04.02 01:25
태마주식을 하셨군요.
확실한 정보망 없으면, 망합니다.
주식에서..손해보는 사람들은.. 개미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태마주식
에--이
1월 말경 620원 매수 오늘 2,820원 전량 매수 ㅋ
이번 태마 주식은 제가 이겼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승리하였지만,
저도 초창기에는 수업료(-20%, -45%) 많이~~ 냈습니다. ㅋㅋ
절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김치
2008.04.02 09:26
에x하x... ㅋㅋㅋ
어제 맘고생좀 하셨겠네요...ㅎㅎㅎ 무너질때 파셨으면 다행이고 ^^ㅋ
워낙 싸게 사셨으니 뭐...ㅎ -
낭만사과
2008.04.02 02:10
전 10년 후의 회사 전망을 보고 매수합니다. 그리고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몇년동안 초단타 해본 결과입니다. -
xeno
2008.04.04 17:13
ㅋ~글두 김치님은 재미좀 보시는군요...
저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도 나올때를 못 잡아 근 1년간 맘고생하다 최근 석달간 겨우100% 냈습니다.
엊그제 마감 정보에 나왔구, 연 3일 하락 내지 보합이네요.
같은 테마니 잘 아시겠네요~디xx xxx스....근래 뜨거운 감자죠.^^
제대로 공부좀 하고 들어가야하는데 남 말 듣고만 하려니 정말 쉽지 않더군요...
비싼 공부했다 여깁니다...ㅎㅎ;; -
tipon
2008.04.08 16:18
정말 쉬운게 아닌가봅니다.. 떨어지는 장에 시작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그래도 플러스가 몇개 있어 자산은 늘어가긴 합니다..;;;
이부분 보니까 김치님이 좀 달라 보여요..ㅎㅎ
저는 그냥..김치님은 좀 여유있게 즐기면서 투자 하시는 스타일일줄 알았는데...역시 주식은 어쩔수 없는건가요..너무 고달퍼 보입니다..ㅠㅠ 김치님 언제나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