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너클교환, 타이어교환 (195-60-15)

Minux™ 2016.02.04 02:20 조회 수 : 1034

흰둥이 타이어가 갈 때가 되어서 오늘 교환을 했습니다.


곧 새 직장으로 출근하게 되어 바빠지기 전에 해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전륜 좌우는 앙프랑 2014년1월에 교환한건데 다 갈아먹어서 트래드 막 없어지고 그랬고요, (운전이 너무 지랄맞았나...)


후륜 좌우는 앙프랑 2012년에 (전차주가 갈아둔) 장착된건데 지렁이가 좌 2개 우 1개 심어져있어서 트래드는 쌩쌩하지만 앞으로 옮기기엔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지렁이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물침대 승차감을 좋아해서 60으로 편평비 업그레이드 하는게 아른거리기도 했고요.




허나 2년 넘게 이 차를 몰면서 운전하는데 딱 하나 거슬리는게 있었으니...


차가 요철만 만나면 왼쪽으로 튄다는 것이었습니다. 핸들이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5도 이상 돌아가버려요.


급제동해도 왼쪽으로 돌아가려고 하고요, 급출발하면 약간 오른쪽으로 휘청 하면서 나가고...


평소 주행시에도 노면이 완전히 평탄한곳이 아니고서야 (예를 들어 아스팔트 새로 깔은...) 주행하면서 자꾸만 조향이 왼쪽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지긋이 오른쪽으로 일낀일낀 해야되서 직진운전하기 참 피곤하더군요.


얼라이먼트를 그간 5번은 본 것 같은데 한번도 직빨나게(?) 맞춰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하체정비가 2013년 8월에 업어오자마자 오무기어 갈고, 2014년에 로워암, 2015년에 쇼바/스프링/마운트 등 앗세이 일체, 활대링크, 타이로드 엔드볼 등 움직인다는 것은 전부 했기에....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아무래도 차 업어올때 조수석 앞바퀴가 심하게 갈려있었고, 조수석 휀다 및 앞범퍼가 교체된 흔적이 있으며, 100킬로만 되면 미친듯이 소동을 떨던 핸들이 오무기어랑 오른쪽 타이로드 앤드볼만 갈았을 때 확 잠잠해진 걸 보면....


아마도 눈길에 보도 연석을 꼴아박았었거나 한 것 같은데...


이제 하체를 다 갈았으니 남은게 무언가....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인터넷 좀 검색해보다가...


너클도 변형될 수 있다는 글귀를 발견!


그래서 오늘 타이어 가면서 얼라이먼트 볼테니 하부정비부터 해놓고 가자 싶어서....


단골카센타에서 너클+허브+허브베어링 이렇게 양쪽 다 교환해버렸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블링블링 하죠?)


01.jpg


새로 장착할 타이어는 금호 TA31을 택했습니다.


나름 금호의 전통적인 사이드월 강도(단단하진 않지만 물컹거리지 않을 정도로 쬰쬰)를 보여주면서 다방면에 평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넘이죠.


편평비를 순정 55인데 60으로 해달라고 하니 희귀사이즈라 주문해야된다해서 예약+선입금 후 다음날인 오늘 받은겁니다.


02.jpg


아래는 그간 2년 동안 탄 폐타이어들입니다.


맨위/맨아래는 4년간 뒷바퀴에 있던 트레드는 아직 살아있지만 지렁이 마이 묵은 타이어구요.


중간에 있는건 2년된 앞바퀴... 마모한계선까진 좀 남았지만 사이드쪽이 트레드가 막 없어지고...


여튼 주행 중 노면소음도 요즘들어 심해지고 수명이 거의 다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03.jpg


새 타이어와 비교입니다.


좌측이 쓰던 편평비 55의 앙프랑, 우측이 편평비 60의 TA31입니다.


휠지름하고 비교해보면 뭔가 빵빵해진 느낌이죠?


그리고 TA31의 특징이 단면의 형상이 좀 둥글둥글해서 지면과 닿는 트레드 폭이 좁고, 사이드월이 불룩 빵빵합니다.


아마도 195 폭은 불룩 나온 사이드월 끝부터 끝을 측정하는건가 봅니다. 아마도 둘다 새 타이어라면 접지력은 앙프랑이 더 좋았을듯 합니다.


대신 지면에 닿는 폭이 좁은만큼 TA31이 더 정숙성을 먹고들어가겠지요.


04.jpg


하하...


195-60-15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이제야 좀 휑하던 휠하우스가 적당히 차보이네요.


05.jpg


특히 뒷쪽이 휑한 느낌이 심했었는데...


이젠 제 바퀴를 찾은 느낌입니다.


예전에 몇몇 분들은 60을 낑구고 발통이 커보여서 어색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06.jpg


얼라인먼트 보는 중입니다.


좋은 장비를 쓴다해서 타이어프로 킨텍스점에서 작업받았지요.


07.jpg


장비만 좋은게 아니고 엔지니어분들이 세분씩이나 HUNTER사에 교육을 이수했다 하여 결정적으로 제 마음이 끌렸었습니다.


뭐 유난히 드라마틱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작업하는걸 보니 정석을 지켜서 하더군요.


08.jpg


작업을 마치고 자유로를 주행하는데... 느낌은...



(두구두구두구두구....)



1. 직빨 장난 아니네요. ===> 너클이 변형되었던 것이 맞았는듯.... 속이 다 후련합니다.

2. 승차감 죽이네요. ===> 편평비 60 최고입니다!



와.... 가끔 보면 지하철공사구간등에 철판 조각조각 붙여서 임시로 통행하게 만든 곳 있잖아요...


특히 거기에 감속하라고 빨래판처럼 철심을 용접해둔데 지나가면.... 순정상태일때는... 어휴.... 차가 막 분해될 기세잖아요?


60은... 물론 타이어가 쌔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 요철이니? 안녕? 하면서 지나가네요.... 대 to the 박...


자유로같이 평소 다니던 길에서 정속으로 고속주행 할 때도... 자잘한 요철은 느낌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분명 지금쯤 뭐가 투닥투닥 하는 지점이었지... 하는 구간인데.... 그냥 슝~


둔덕이나 좀 큰 요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느껴지긴 하는데 지난 직후 바운스가 더 넉넉(?)해졌달까요?


더 바운스가 출렁출렁 되는 대신 몸이 경직되는 긴장감이 없습니다.


장항IC 들어가는 코너에서 90km/h로 돌아봤는데도 딱히 55짜리 앙프랑 쓸때보다 롤링이 있다든지 요잉이 심하다든지 하는건 못느끼겠구요...


다만 하나 확연히 안좋아지는 것은 순발력입니다. 급가속/급감속이 안되네요.


탑승자를 긴장하게 만들정도로 팍 튀어나갈때 뒤로 붙는 몸, 팍 설때 앞으로 꽂히는듯한 느낌이 더 이상 구현이 안되네요. (옆에 탄 여친이 좋아합니다. 그 동안 너무 불안했다고...)


연비도 시내구간에선 살짝 떨어지는것 같고...

계기판 속도계랑 네비 속도계 간의 격차는 약간 줄어들었네요. 계기판이 80킬로일때 네비가 그간 76 정도였다면 지금은 78정도?


여튼... 종합해봤을 때, 전 승차감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완전 만족스럽습니다. 중형차 안부럽네요.


출혈이 크니 당분간 정비 자제해야겠습니다.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복구 관련 공지 [13] 하트리우스 2016.09.09 999
공지 클라 공동구매 공지사항 [3] 하트리우스 2015.05.13 30187
공지 ==불법광고 및 음란광고 신고요령==(필독) [21] 집그리는사람 2011.12.27 75033
공지 [신입회원님들 필독하세요] 장터이용 제한을 두는 이유 [113] 집그리는사람 2011.04.12 64636
공지 중고로 라세티를 입양하시거나 입양을 원해서 가입하신 신규 회원님들 환영합니다. [9] 집그리는사람 2011.02.21 86244
345 번호판 공구 실망입니다. [29] file 라세피아 2007.03.03 1033
344 GM대우 라세티 신형모델 2009년 초 출시 [12] file 임규필 2007.06.05 1033
343 보배드림에 FD사진 올라왔네요... [32] file 푸우웅 2007.02.23 1034
» 너클교환, 타이어교환 (195-60-15) [21] file Minux™ 2016.02.04 1034
341 라세티 테러란?... 바로 이런것!!! [12] file 안산대협 2007.01.07 1035
340 [정비후기] 브레이크 페달 잡소리 제거 [8] file Minux™ 2014.11.23 1035
339 라디에이터 터진 썰 [16] file Minux™ 2015.06.30 1039
338 라세티 후속 J300 [28] file xaguar 2007.07.19 1040
337 FD(아반떼HD 해치백 모델) 독점 시승기 (퍼옴) ^^;; [16] file 大韓民國 2007.03.19 1041
336 라세티 VS SM3 vs 아반테XD 어느차종이 나을까요??? [35] mw 2007.04.17 1041
335 라세티 보유고객 정비사업소 방문하면!!!!!!! [19] file 달덩이 2007.07.04 1041
334 [노하우] 라셍이 소모품 관리주기 [10] Minux™ 2015.11.13 1041
333 sm5 F/L 모델이라하는군요 [펌] [16] file 라셋돌이^^* 2007.03.01 1042
332 쉐비케어 배지키트 교체 할인행사를 하네요 [33] file hanulpurun 2011.02.27 1042
331 이니셜 D 따끈따끈하게 정리해 봤는데.받으실분은.쪽지로(.list) [13] 뿌찌꽁 2007.04.23 1043
330 GM대우 "토스카·라세티 너마저.." [15] file 손오공 2007.11.05 1043
329 르삼 QM 5 제눈엔 별로.. [42] file 풀럽 2007.12.25 1043
328 라세티 최악의 연비는 제가 아닐까요? [36] monaf 2007.01.02 1044
327 괜히 TG 타봤다가...... [28] 우수 2007.01.03 1044
326 공구중인 필립스 참고하세요~ [12] file 엄마아들 2009.10.04 104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