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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차뽕 500km 후기...

Minux™ 2014.09.01 20:09 조회 수 : 1011

차뽕을 처음 투입했을 당시에 올렸던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http://www.clublacetti.net/index.php?document_srl=4423036


차뽕을 넣고 벌써 500km를 훌쩍 넘겼습니다.


360km쯤 될때 출력이 급 떨어져서 오일필터만 교체 해서 다시 좋아졌구요.


아무래도 이 제품도 지효성 플러싱제품처럼 운행해야하나 싶었는데...


사장님 왈.... 플러싱 제품이라기보단 요즘 엔진오일은 기유 + 첨가제로 되어있는데 여기서 첨가제에 해당되는 성분만을 담아서 파는게 차뽕이라고 하여...


마구마구 밟고 쏘고 다녔습니다...ㅡ,.ㅡ;


그래서 연비는 절대 잘 나올 수 없으나....


확실한건 지랄맞는 운전습관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같은데, 그 전엔 8~9km/l가 나왔는데 차뽕 이후 주유할때 따져보니 10km/l가 나왔다는 점... (에어컨 켜고)


더욱 씐나는 것은...


진동이 반 이상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ㅎㅎㅎ


아.... 라세티 신차 뽑아서 타고다니셨던 분들은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싶네요 ㅋ


원래 제 차에는 세 가지가 종류의 진동이 있었습니다.


(1) 공회전시 진동 (2) 2200rpm 진동 (3) 고알펨 진동


(1)번은 아직 40%정도밖에 안줄어든것 같구요...

(2)번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ㅎㅎ 차가 쭉쭉 나가네요

(3)번도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얼마전까지보다 눈에띄게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특히 고알피엠 진동은 첨에 중고로 업어왔을때 부다다다다~ 하면서 여친 말로 소리만 300km/h 달리는것 같다고....;;;


그게 1년동안 여러 가지 정비와 관리를 통해 많이 줄어서 5~6000rpm 올리면 엔진소리가 허스키한 목소리의 함성같은 소리가 되었죠.


근데 뽕 투여 후 500km를 넘어가니 고알피엠 엔진소리가 고와(?)졌네요...;;;;


아시다시피 라셍이 엔진소리가 붕붕 보다는 엥엥 소리에 가깝잖아요?


고알펨 올리면 에에~~~엥 하면서 높은 고음이 될 뿐... 거친음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쏘고들어오면 머플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냄새를 맡아보면 탄내가 좀 났었는데, 이젠 아무 냄새가 안나요~ ^^ 올레~


여기까진 매우 만족스러운 효과였구요...


차뽕을 넣으면서 제일 걱정스러웠던게 씰류에 안좋지 않을까, 또는 기존 엔진오일의 점도를 깨뜨리거나 과하게 만들지 않을까 였습니다.


근데 아직까진 누유같은 현상은 없고요... 이건 더 오랜시간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차뽕 사장님 입장은 요즘 나오는 차 가스켓이나 리데나 다 뽕에 넣고 끓여보고 재워보고 별짓 다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었다고 하니 약간 위안은 됩니다.


엔진오일은 원래 황갈색 상태였는데, 붉은 차뽕을 넣으니 암녹색이 되네요..-_-; (노란색, 파란색 물감을 섞어야 초록 아니던가?!)


점도의 변화는 딱히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오일의 투명도가 급격히 떨어졌는데, 이는 찌들었던 바니시나 고착된 카본을 좀 풀어내어 오염도가 높아진게 아닐까 추측되었습니다.


그리고 360km일 때 명현반응이라 불리는 오일필터에 찌꺼기가 많이 껴서 엔진부하가 커지는 현상을 저도 경험했는데요, 나름 합성유로 1년간 관리했음에도 꽤나 찌거기가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차뽕을 투입하면 오일 표면에서 기화되거나 블로바이가스에 포함된 뽕성분(크실렌으로 알고있습니다)이 PCV나 브리더 호스를 통해 흡기로 유입되면서 연소실을 거쳐 배기관까지 특유의 착색을 일으킵니다. 차뽕 커뮤니티에선 이러한 벌게진 머플러를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인데요...;; 뭐... 나 제대로 효과봤다... 이런 마음이겠죠...


IMG_1957.jpg


500km를 주행한 뒤 점화플러그를 뽑아보았습니다.


뽕 하기 전에도 가끔 점화플러그 뽑아서 전극부분 거품식클리너로 청소해주고, 실린더 내부 들여다보고 그랬는데요...


헉스... 전극부분의 애자가 이렇게 하얘버리면.... 그래서 이번엔 청소를 안했습니다...;;


IMG_1960.jpg


더욱 놀라운 것은 연소실 피스톤헤드였는데요, 그동안은 구멍으로 불 비춰보면 그냥 숯뎅이(?)만 보였는데요...


금속표면이 보이는것이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오일에 첨가한 뽕 보다는 처방받던 날 본부에서 서비스해준 흡기뽕(스로틀로 주입하는) 때문인듯 합니다. (방역차 되었던 그 사진...)


IMG_1963.jpg


결론을 짓자면요...


제가 써본 캐미칼이래봤자....


연료첨가제로는 불스원샷, 불스원샷프로, 소낙스 연료첨가제, 페록스, 리퀴몰리 벨브인젝터클린, 리퀴몰리 모터시스템리이니거, 임펙트 인젝터클린 정도이고...


오일첨가제로는 리퀴몰리 벨브리프터, SOD-1, 레슬루스 밖에 없지만...


이것들을 통틀어봐도 차뽕만큼 확연한 차이을 보여주는 제품이 없었네요.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 아직 짧은 경험이라 모르는 일이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피부에 확 와닿는 엔진 컨디션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차뽕(튠리미티드)이 답인듯 합니다.


85000원(2000cc이상 용) 이 아깝지 않아요. 오히려 저 위에 나열한것들 다 합치면 수십 되는데... 차뽕으로 얻은 효과에 비하면 만원어치 될라나...


그리고 클리너 처음에 딱 넣으면 한 300km정도는 이그부스터 장착의 3배쯤 되는 체감으로 차가 막 미끄러져 나가는데요...


아마 이것도 차뽕에 중독된 오너들이 존재하는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저는 2차 3차까지 뽕처방 받아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종종 이어지는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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