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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예전에 라세티오토차량을 스포티하게 타는방법을 말하던 중에 회원분께서 홀드모드를 말씀하셨고,

질답란에도 홀드버튼사용시 일명 '홀드신공'시 차량에 무리가 가는지 여부가 올라온적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2~3주 동안 간간이 고속도로나 국도 지방도 등에서 연비 10km/h 이하를 기록하며 테스트해봤습니다.


개인적인 간이 테스트이고 주관적 관점이 아주 많이 섞여있는 전문적인 글이 아닌 경험과 상식적 수준의 테스트이므로

잘못 알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라세티오토와 봉고1톤 수동5단을 몰고 있는 입장에서보면 5단의 항속기어상태 주행중 홀드버튼을 눌러 갑자기 3단으로

출력향상을 도모하면 정말 차량에 무리가 없는가? 하는 의구심이 계기가 되었고, 보통 수동의 경우도 추월시나 오르막시에는

5단에서 4단으로, 이경우도 출력이 부족하면 3단으로 변속하는 입장에서 홀드버튼의 홀드신공에 대해 테스트했습니다.

일상적으로 오토차량에서 수동으로 1단2단 및 홀드버튼을 사용하는 경우는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용도 말고는 거의

쓰지않기 때문에 잘 몰라도  운행에 큰 지장은 없다고 느끼는 분도 많죠.

참고로 라세티 설명서에 홀드버튼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출발시 사용하는 '스노우버튼'과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요약해서 말하면.


 1. 오토차량도 자신의 rpm을 알면 주행중의 기어단수를 알수있다. 또한 rpm을 보고 주행 속도를 알수 있다.

휠타이어나 튜닝등 구동메커니즘을 바꾸지 않는 한 엔진 회전수만 보고도 기어단수와 속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에코게이지 디지털모드로 엔진회전수를 측정한 결과 계기판상 100km/h는 거의 정확하게 2300rpm을 가리키며,

GPS상 100킬로는 2450rpm을 나타냅니다.

즉, 오토차량의 1,2,3,4단과 락업클러치기능까지 총5단계로 구분시 락업클러치 단계에서 GPS상 주행속도를 보면

60키로는 1450, 70키로는1700, 80키로는 1950, 90키로는 2200, 100키로는 2450, 110키로는 2700, 120키로는 2950, 130키로는 3200,

140키로는 3450, 150키로는 3650~3700, 160키로는 3900~3950rpm을 나타냅니다. 거의 10km/h 속도상승시250rpm의 증가를 보이죠.


2.D드라이브 상태에서 홀드버튼을 누르면 기어가 3단 고정된다.

이것이 핵심포인트입니다. 정확히 아시는 분도 있지만 어떤분은 1단과4단을 제외한  2~3단에서 출발시는 2단으로 주행시는 3단으로

자동변속한다고 아시는 분도 있는데 홀드버튼은 그냥 3단 고정 버튼일 뿐입니다.

이것은 오르막길이나 경사로에서 정차후 출발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수동으로 2단 기어를 넣은 경우와 홀드버튼을 누른 경우 차량이

움직이는 rpm을 비교해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홀드버튼은 '파워버튼'도 아니고 '오버드라이브버튼'도 아닙니다. 단지 눈길이나 빙판길등 2단기어보다도 구동력을 더 줄여

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버튼입니다.


3.홀드버튼을 누른상태에서도 수동으로 2단이나 1단기어조작이 가능하다.

계기판에 홀도모드 불이 켜진상태라고 하더라도 수동으로 기어를 2단, 1단으로 내려서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홀드모드 상태에서는 수동으로 1단 2단 3단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당연하지만 홀드모드 켰는데 하면서 내리막길에서 당황하면서

홀드모드 끄고 2단기어나 1단기어를 넣고 하는등의 조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제가 그랬음 ㅡ.ㅡ;;


4. "홀드신공"은 말그대로 "신공"일 뿐이다.

우리가 흔히 주행중 오르막길이나 추월시에 홀드버튼을 눌러 출력 향상을 도모하여 빠르게 치고 나가는 기술을 홀드신공이라고 합니다만,

이는 말 그대로 일반적인 기능이 아닌 얼마나 적절하고 숙달되게 3단기어를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말그대로 '신공'입니다.

만일 100키로 이상에서 락업상태에서 가속을 한다고 하면, 우선 차량의 컴퓨터(ECU)는  입력되거나 학습된 수치에 따라서 락업상태서 가속을

지속하거나 락업을 풀고 4단기어상태로 가속을 진행하다가,운전자가 엑셀을 더 많이 밟아 킥다운스위치를 건드리게 되면 3단변속을 합니다.

홀드신공은 이 중간단계를 없애고 바로 3단기어로 변속하여 100키로에서 4천 120키로에서 5천정도의 알피엠을 넘나들며 가속합니다.


만일 4단기어 주행중이라면, 악셀을 조금만 더 밟아도 3단으로 변속하여 홀드버튼과 동일한 기어상태가 되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60키로이하의 속도에서 오르막이나 경사로에서 홀드버튼을 누르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3단기어 상태로 오르막을 오르면

수동처럼 아무리 악셀을 밟아도 연료소모와 노킹현상만 생길뿐 출력이 한계가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수동으로 2단변속하여 추진력을 얻든가, 홀드버튼을 풀고 킥다운을 유도하여 추진력을 얻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일지 모르지만 홀드버튼시에는 킥다운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5. 오토차량과 수동차량의 엑셀레이터는 그 역할이 같지 않다.

흔히 편하게 타는 차량이 오토이고,엑셀이야 연료분사량을 조절하여 출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지만, 오토에서는 엑셀페달 하나로 기어변속과 출력과 가속력이 조절되기에 운전자의 의도를 차량에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로서 수동보다 민감하게  다루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킥다운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킥 다운은 락업상태에서 3단으로, 4단 주행에서 2단으로 급격한 출력향상을 도모하여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간단계는  악셀을

조금 더 깊이 밟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니까요.

그러나 킥다운현상은 엑셀을 아무리 깊게 밟고 있다고 하더라도 오래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출력이 향상되어 일정속도 이상이 되면

차량의 제어장치인 ECU는 엔진의 보호를 위해서 킥다운을  풀어버리고 고단으로 자동적으로 변속하기때문입니다.


글이 길어지는 데 정리하자면,

홀드버튼 또는 홀드신공의 장점으로는 수동처럼 빠른 응답성으로 가속력을 얻을 수 있으며, 산길이나 오르내리막길에서 변속히스테리

증상을 막아 미션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는 점, 그리고 엑셀을 깊게 밟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사용하기 좋다는 점, 그리고

엔진브레이크 기능과 눈길빙판길에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등이고,


단점으로는 rpm이 높다고 반드시 연료소모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고단기어보다 연료소모가 많아 연비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열번중 한두번은 미션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적절한 알피엠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고,

가솔린차량의 경우 가용 rpm영역이 넓은 편이지만 고알피엠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엔진 피로도가 증가하므로 합성유나  아니면 저같은 경우

2달에 한번씩은 엔진오일을 광유로 교체하는 등 나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등이 있겠네요.


여담으로 여러분은 차량에서 제일 안쓰는 기능이 무엇인지요?

저는 이번 15년형 크루즈에서도 삭제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AQS기능버튼입니다. 이건 뭐 툭하면 옵션으로 넣었다뺐다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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