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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간만에 차량이 너무 조용해져서 한번 동영상으로 찍어둔 것을 인증해봅니다. (시동 걸려있음...)

 

 

물론 이런 실내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그날그날 다르긴 합니다. 이날 유독 조용했습니다.

 

예전에 어느날부터 발생했던 엔진 하부에서 들리는 크랭크 치는 소리(닥닥닥닥)도 많이 줄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비교를 위해 예전에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올렸던 문제의 소리입니다.

 

처음에 바퀴쪽 비출 때(10초 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이 때는 루베스트(구 칼톤) 사용하기 전이였구요, 오일은 모빌1 ESP Fomula 5w30이었습니다. 이후 모빌1 0w40도 써보고 지크X9 LS, 세븐골드, 펜조일 5w30도 써봤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소리이지요.

 

이후 약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저렴한 지크 X7 넣고 루베스트(구 칼톤) 주입했는데 조금씩 이 소리가 없어지나? 아닌가? 싶다가..

 

요즘은 쉘 ECT C2/C3 0w30과 루베스트(구 칼톤) 2번째로 쓰는데 거의 완벽히 잡혔네요. (오일의 공이 큰 듯 합니다. 이 오일이 점도지수가 210인가 하는 괴물이거든요.)

 

물론 트랙돌듯이 과격하게 주행한 날은 주차장 들어와서 다시 소리가나긴 합니다.

 

그러다 공회전하면서 좀 식혀주면 금새 사라지고요... (유온 때문인듯)

 

이 쯤 되니 언제 한번 날잡아서 보링하려고 했던 생각을 접게 만드네요.

 

제로백도 예전에 지금과 같은 조건(올순정)에서 13.2초가 최고기록이었는데 12.4초 대로 빨라졌습니다. (아래 동영상 프레임단위 판독결과)

 

 

고 RPM 올릴 때 흡기라인 공명소리(쉬이잉~ 하는)도 들리실껍니다.

 

예전엔 엔진음에 묻혀서 안들리던 소리입니다.

 

오늘 자랑한번 제대로 하고 이제 마루타 만들기 그만하고 평범하게 탈라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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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돈 바르면서 겪어본 여러 가지 엔진 컨디션 복원 방법들 중에 엑기스만 정리해봅니다.

 

 

1. 컨디션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헤드 들어내는 수준 이상의 정비(오버홀, 링구갈이, 보링 등)는 총알이 충분하더라도 웬만큼 차가 털털거리지 않는 한 가급적 하지 마세요. 정말 가스켓 손상으로 냉각수가 유입되거나 밀키현상 나는 경우, 또는 타이밍벨트가 끊어져서 헤드가 변형된 경우가 아니라면.... 어차피 사람손 타서 조립되면 오차는 존재할 수밖에 없기에 자칫 큰 돈 들였는데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수공이나 사설업체 기계로는 죽어도 메이커 생산라인에서 조립하는 정밀도를 못따라가요. 재생헤드도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서 본래 내 헤드가 복구불능상태(벨브가 휘었거나, 자글자글 금이가서 밀봉이 안되거나, 실린더 접합면이 변형되서 들떴거나)로 망가지지 않았다면 헤드 자체는 그대로 두고 잠바가스켓 열고 할 수 있는 소모성 부품(유압테핏, 캠축, 리테이너) 교체 정도만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2. 카본/슬러지 크리닝은 웬만하면 안해도 됩니다. 바니쉬로 변색이 되었더라도 그건 기분을 좌우할 뿐입니다. 돌아가는 부위만 바니쉬가 없으면 되는데, 이건 오일교환주기만 앞당겨도 다 되요. 특히 10분 돌리고 빼는 카센타 눈탱이 전용제품인 "플러싱" 아무짝에 쓸모 없으니 속지마세요. 싸구려 오일만 아니면 신유 주입만으로도 동작부위는 거의 다 세정 됩니다. 괜히 오일스트레이너 막히는 위험만 있습니다.

 

3. 그렇더라도 굳이 카본/슬러지 제거의 극적인 체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차뽕 클리너 만한게 없습니다. 같이 딸려있는 트리트먼트는 솔까 라세티에는 별 체감 없어요. 그러니까 크리너만 구입하려면 다음까페에 차뽕 커뮤니티에 가입해놨다가 1년에 4번 정도 하는 공구기간에 B세트(크리너만 3통)를 구입하세요.(지갑사정이 좋아지는 명절 직전에 주로 합니다) 가성비만 놓고보면 디젤용이 젤 좋습니다.(크리너 성분 자체는 디젤/가솔린 구분없습니다. 디젤꺼가 용기가 2배 큰 것일 뿐) 라셍이가 1500/1600CC라고 2000CC 이하용을 쓰면 가성비 손해입니다. 많이 작아요. 만원 추가해서 디젤용을 쓰면 가솔 2000CC이상용 제품을 2배로 받는건데, 솔까 그렇게 오래 쓸만한 물건도 아니고, 남겨두는것도 아까워서 보통 가솔 2000CC이상용을 구입해서 2통 700km + 나머지 1통 300km = 총 1000km 요렇게 한번만 하면 차뽕이 할 수 있는건 다 한겁니다. 커뮤니티에선 여러번 쓰면 쓸수록 맛이 좋다네 어쩌네 골수 회원들까지 약들을 파는데, 한 8차까지 해본 결과 솔까 3차 이상은 못느낍니다. 그렇게 완벽하게 할 필요도 없어요. 우리에겐 루베스트(구 칼톤)가 있으니까요. 루베스트도 작용하는 특성상 카본때를 벗겨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튼 차뽕은 극약처방이니 웬만하면 안해도 됩니다. 크리너 때려넣고 저처럼 고알피엠 조지고 그랬다간 우리 라세티 메탈베어링은 말랑말랑해서(주석) 유격이 커지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느려도 루베스트로 직접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4. 루베스트(LUBEST)는 제가 장담하는데 전세계에 존재하는 엔진오일 첨가제 중에 가장 효과가 크면서 가장 안전한 첨가제입니다. (엔불진 오일까페에서 2년동안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루베스트 까페 운영자랑 여러 가지 경우의수에 대해 갑론을박 확인 다 해보았습니다.) 루베스트는 제가 차 끌고다닌 2년 6개월동안 발굴해낸 가장 뿌듯한 제품입니다. 전 폐차할때까지 계속 씁니다. 일단 오일 오염도가 달라져요.

아래 사진은 2015년 8월에 펜조일 울플 5w30 넣고 1000킬로 뛰고 빼버린겁니다. (위의 닥닥소리가 처음 들리기 시작한 시점에 들어있던거라 누명을 뒤집어 쓰고 1000km만에 하차)

20150825_112036.jpg

아래는 2016년 1월에 (루베스트(구 칼톤) 2회째 사용 중) 쉘 ECT C2/C3 0w30 넣고 1000킬로 뛰고 체크스틱 찍어본겁니다.

(스틱에 분명 오일이 고여있습니다. 너무 투명해서 색상이 보이지 않을 뿐)

20160119_003928.jpg

쉘이나 펜조일이나 실상은 같은회사이니 둘 다 같은 GTL기유 기반일테고요, (물론 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긴 하겠지만...)

이러한 오염도의 차이는 장기간동안 루베스트(구 칼톤)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현상이므로 루베스트(구 칼톤)의 효과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오늘 자랑한것처럼 운전하는 느낌도 너무 좋고요.

평상주행시에는 엔진소리 못듣습니다. 1단 미션소리 휘잉~ 하고나서 2500RPM 이하로 다니면 진동으로만 느낄 뿐 소리를 못들어요.

그러다가 락업걸리면 진짜 엔진 사라집니다. 휠이 웅웅대는 소리만...

간혹 고알피엠 올리면 곱게 히잉~ 하면서 올라갑니다. 오죽하면 흰둥이 업어오고 처음 들어본 흡기소리가 다 들리고요...

이러니 추천 안할 수가 없죠.

참고로 루베스트(구 칼톤)는 초기 반짝효과가 최소한 울 라셍이한텐 전~~혀 없습니다.  처음 투입후 "낚인건가..." 싶을정도로 아무 변화가 없어요.

하지만 500km쯤 되면 "어엉? 설마?" 하게 되고요. 다시 "에이 아니었네.." 하기도 하고요.. 다시 "으음? 된건가?" 싶기도 하다가...

2000km 다다르면 효과 보장합니다. 이후부터는 즐기시면 되고요. 2차 사용 이후부터는 오일 오염도 잘 안되고 소위 좋은 오일 쓰면 반짝 초반에 좋은 신유효과가 한 두배쯤 지속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냉간시 필링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5.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그래도 시원스럽게 치고나가는 토크를 즐기신다면 2만킬로에는 한번 바꿔주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점화플러그가 그 쯤 되면 플래시오버 자국(애자부분이 그을리는)이 점점 커져서 2mm 이상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그을린 부분이 전도성을 띄어서 누전으로 손실되는 전류량이 많아지거든요. 그럼 출력이 떨어지죠. 워낙 서서히 변하는거라 잘 모릅니다. 점화플러그 바꿔보면 확 오죠. 이런거 감수하고 그냥 얌전하게 타시는 평범한 스타일이시라면 4만킬로가 권장 교체주기라고 봅니다.

 

6. 점화코일은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수명이 짧습니다. 완전히 기능을 상실할 때 까지는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것처럼 수명이 긴게 맞는데, 기통별 밸런스가 좀 틀어지고 출력이 떨어지는 상태는 생각보다 금방옵니다. (4만 정도) 이후부터는 노후상태로 다니는거라서 점화코일 갈면 힘이 확 좋아지는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딸리게 됩니다. 참고로 이그부스터같은 점화승압기를 쓰게 되면 이 수명곡선이 전체적으로 1/4 정도로 단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7. 생각보다 하체는 연비나 출력에 별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캘리퍼 고착되서 분진날리면서 달리는 수준이라거나 허브베어링이 손상되서 비행기타고다니는거, 혹은 등속조인트 망가져서 틱틱거리면서 다니는거 아니면 사실 엔진출력이 워낙 쎄서 하체의 걸리적거리는 (라이닝이 서걱거린다든지 사이드브레이크 잡소리가 난다든지 등) 것들은 연비하락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8. 냉각수는 우리 웬만하면 돈아끼지 맙시다. 어느 차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냉각수는 결국 물입니다. 물은 녹을 유발하지요. 냉각수에 들어있는 부식방지 첨가제는 수명이 있으니 어디 터진 다음이거나 타이밍벨트 할때까지 참았다가 냉각수 교환하는 미련한 관리방법은 구시대적 발상일 뿐입니다.

 

9. 연소실 피스톤 상부 카본제거는 퍼포먼스이자 카센타 돈벌이입니다. 하고 나면 빤짝 좋았다가 다시 쌓여요. 연소실은 잘 생각해보면 아궁이와 다름 없거든요. 그래도 가끔 diy나 싸게 할 수 있는 단골집이 있다면 그냥 스팀팩 맞는것처럼 가끔 즐기는 용도입니다. 금방 효력 없어져요. 참고로 가장 이상적인 연소실 카본 크리닝 방법은 엔진오일 갈기 직전에 점화플러그 빼서 거품식 크리너 투입하고 좀 불렸다가 구멍에 에어건으로 쏴서 (당연히 걸레로 튀지 않게 잘 감싸줘야함) 카본을 세정하는게 젤 좋다고 봅니다. U자관 꼽고 크랭킹으로 돌리는 경우에는 약간이라도 실린더 마모가 없을수가 없어요. 이런거 하고나면 반드시 엔진오일은 갈아줘야 합니다. 세정액이 피스톤링 틈으로 내려가서 오일과 섞이면 점도가 떨어져서 윤활유로써의 제 성능이 안나거든요.

 

10. 흡기크리닝은 사실 RPM 불안정 증세가 있는것 아니면 해줄 필요가 없긴 합니다. (가솔린은 디젤처럼 떡져서 좁아지거나 하진 않거든요) 물론 주기적으로 했을 때 그런 당황스러운 오동작을 예방하는 장점은 있습니다. 흡기오염주기는 엔진 컨디션에 따라 완전히 다르므로 흡기청소 주기도 차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마후라에 탄매가 끼지 않은 차는 흡기에도 거의 카본이 안쌓인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하시려면 자기 차에 맞는 흡기크리닝 주기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제 차의 경우는 배기구에 탄매가 좀 끼는 편이라 평균적으로 1만키로마다 합니다.

 

11. 벨브는 엔진 전체적으로 카본이 떡이되서 덜덜거리는 상태가 아니라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연료가 벨브 크리너에요.

 

12. 인젝터 역시 연료가 크리너이므로 거의 오염되지 않습니다. (인젝터크리닝을 받아봤는데 정말 아무 변화가 없더군요) 다만 솔레노이드 벨브이므로 소모품이라고 봐야합니다. (얼마 후에 DIY로 인젝터를 교환하니 느낌이 팍!) 제 요청으로 smpart에 개당 3만원 선에 부품등록을 시켜주셨으니 4개 구입해서 공임작업 가시면 됩니다. 공임은 한 4만원 정도면 됩니다. 인젝터 노후는 거의 모든 솔레노이드 벨브가 그렇듯 10만킬로 전후로 추측됩니다. 이후로도 크게 오동작하는 상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굴러가는데 지장은 없습니다만 약간의 분사량 불균형으로인해 진동 및 출력저하가 생긴다는 겁니다. 참고로 디젤은 인젝터가 고압벨브이다보니 어마어마하게 비싸므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디젤 인젝터에 관한 내용은 다음까페 라세티 웨건동에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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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흰둥이 마루타삼아 터득한 엔진 컨디션 회복에 관한 지식 모두 공유한듯 합니다.

 

이제 흰둥이 그만 괴롭히고 조용히 살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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