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해서는 대략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클라에 큰 도움 안되는 박감독입니다.
새해도 됐고 한데, 뭐 좀 영양가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틀리기 쉬운 한글 표기법 몇개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그닥 사는데 도움되는 건 아니지만, 글 쓸 때 틀리면 좀 거시기 하잖습니까.^ ^ (온라인 상에서는 상관없겠지만, 어디 손으로 써야할 때.. 좀 점잖은 서류 같은 곳에 철자법 틀리면 대략...)
그래서 그냥 한번 알아두시라고.. 잘 틀리는 것 몇 개 앞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여유되는 대로..^ ^
아.. 먼저 말씀드릴 것은, 저는 국어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문법용어는 정확치 않을 수 있습니다. 혹, 국어전공하신 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먼저 '든지/던지'를 알아보죠. '~든/~던' 마찬가집니다.
자주 틀리는 말인데요, 참 헷갈리기도 하죠.
이렇게 구분하시면 됩니다.

'~든지', '~든'은 '선택'의 경우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하든지 말든지, 가든지 오든지,
시간날 때 한번 보든지 하거라,
그 사람이 어떻게 하든 내 알 바 아니다

와 같은 경우 처럼, 어떤 선택의 상황에서 쓰입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의 상황이죠.
이와는 달리 '~던지', '~던'은 과거시제일 때 쓰입니다. 예를 들면,

그는 아마 나와는 딴 생각을 했던지,
그때 내가 꼬리를 봤는데 얼마나 길던지..
내가 학교다닐 때 우리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운영하시던,

과 같이 쓰입니다.
그러니까 공식화하면(우리는 간단한 공식을 좋아하죠. 주입식교육 세대라..^ ^)

"선택이면 '든', 과거면 '던'" 되겠습니다.



ex) 매일 거짓말만 하고 다니던 그사람이, 이제 사업을 하든 예술을 하든 난 관심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