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눈길에 운전을 해보고싶어서 차를 몰구 나갔는데 빙판길이더군요...

넓은 4차선 도로에서 왕복8차선 중앙분리대 있구요...거기서 갑자기

제 차를 시험해보구 싶더군요...ABS . TCS 작동실험과...드리프트도 해보구 싶구요..

그래서 시속80으로 가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더니...ABS의 작동음...드드드드득~~~~

엄청 밀리더군요...역시 빙판에는 대책이 없구나...그래서 핸들 급하게 돌리지 않으며

방향조절했더니..제가 원하는대로 잘 가지더라구요....글구 급출발...역시...TCS작동불....

확실이 바퀴가 헛도는걸 잡아주며 약간의 비틀거림을 보이며 잘 출발하더군요....

역시 차는 좋구나....^^ 나름대로 만족하며.....마지막 드리프트 아닌 드리프트.....

차를 좌우로 심하게 틀어보고 싶더군요....브레이크 밟으며.....

시속 80정도 됐을때....브레이크 살짝 밟으며 핸들 좌우로 심하게 돌렸죠.....

헉!!!!!!!! 차가 좌우로 잠시 미끌 미끌하더니....돌기 시작하더라구요....

식은땀 흘리며 핸들로 중심잡아보려구 노력하구 있는데...이건 뜻대로 안되더군요...

등에는 식은땀 머리속은 정말 복잡한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구....

가까스로 중앙분리대로 가는건 막았는데....이젠 갓길쪽에 옹벽쪽으로 차가 완전히 돌아

엉덩이쪽으로 돌진중....이런....괜한짓해서 조작구 나겠구나......ㅜㅜ

순간 갓길쪽에 빙판이 아니구 눈이 쌓여 있더라구요....이판사판이다 하구

브레이크를 꽉~~~~~밟았어요...... 그순간에도 머리속에는 이거 저기에 받으면...

견적이 얼마정도 나올지....별생각들이 머리속을 어지럽게...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그리 많은 생각을 해내는지 저도 놀랄따름입니다......

브레이크를 콱.......밟구 모든걸 포기했을때.....차가 제동이 걸리는걸 느낄수가 있었어요...

다행이 아무 충격없이 차량이 정지 하더라구요.....놀란가슴 쓸어 내리며 차에서 내려

확인을 해보니...눈이 쌓인곳에서 제동이 걸렸더군요.....빙판에 놀란가슴....눈에 가라앉았네요...

횐님들.....아무리 차가 좋아도....역시 빙판길에서는 장사가 없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모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운전실력 과신하지 말구...안전운전....안전운전이 최고입니다....

다시는 저런 행동을 못하겠어요....정말 제가 X친짓을 한거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