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에 답글로 쓰다가 내용도 많고 공유하고 싶어서 그냥 글로 씁니다.
06년도에 신차로 뽑아서 지금까지 운행하면서 겪었던 주요 고장 및 정비입니다.
2006년 - 차 뽑은지 몇달만에 도로위에 있는 바위(돌?)위로 지나가다 하체 부딪힘. 별도 수리 안함. 아직도 가끔씩 신호대기중에 하체에서 텅텅 소리 나지만 10년째 이상없이 주행중
2010년 - 기어봉 아래 무슨 부품이 부러져서 출발할때 D로 기어변속이 안되어 몇만원 주고 부품 교체
2010년 - 뒷좌석 실내 문고리 부러져서 몇만원 주고 교체, 그 뒤 1~2년 후 운전석도 부러져서 교체
2010년 - 조수석 사이드미러 피고 접을때 뚜두둑 소리 나는거 방치하다가, 2016년에 아예 작동 안되어 8만언쯤 주고 부품 주문하여 자가교체
2011년 - 주차장 같은 곳에서 핸들 급격히 꺾을 때 휘익 휘익 물개소리나서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라프 미션오일로 교체후 증상 없어짐.
2011년 - 에어컨 냄새나서 출장 에바크리닝 한 후부터(확실하진 않음), 히터 가동시 귀뚜라미 소리 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방치함. 히터 작동에는 문제 없음. 블로우모터 문제인데, 히터가동도 많지 않고 소리가 별로 거슬리진 않아 그냥 둠.
2013년 - 엔진오일 갈러 갔다가 정비소에서 쇼바 다 터진거 발견하여 쇼바 4짝 모두 교체. 당시 너무 정신 없을때라 그 정비소에 바로 맡겼는데 비용 눈탱이 맞음. 휠얼라이먼트 비용 5만원까지 따로 받았으나, 핸들 완전히 틀어짐. 그냥 방치하다가 1년 6개월 후에 타이어 교체하면서 휠얼라이먼트로 바로잡음. 티스테이션 좋음.
2014년 - 엔진오일 갈러 갔다가 뒷바퀴 캘리퍼 고착(혹은 그냥 움직이지 않는)을 심심해서 바퀴 돌려보다가 발견하였으나, 바로정비에서 이정도는 괜찮다고 하여 그냥 방치함. 1년후 abs 모듈레이터 및 브레이크액 교체하고 나서 고착증세 없어진듯 함.
2015년 - abs 모듈레이터 고장으로 15만원 짜리 중고부품 사서 교체
2015년 - 에어컨 안나와서 압력밸브 교체
2015년 - 시동 자꾸 꺼져서 스로틀바디 청소, 잠바가스켓, 진공호스, 맵센서, 마지막으로 iac밸브 교체(결국 원인은 iac밸브 고착이었음)
2015년 - 이미 오래전부터 겨울만 되면 방지턱 넘을때 찌그덩 소리 났는데, 방치하다가 어느날엔가 삘받아서 뷔르트 실리콘 스프레이를 떡칠한 후 증상 거의 없어짐.
2016년 - 조수석쪽 진동 심하여 엔진/미션미미 교체
10년동안 ABS모듈레이터와 시동꺼짐 정도를 제외하면 큰 고장 전혀 없었습니다.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차라 다른 차들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0년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차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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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Rap Supersta™♬
2016.04.26 12:29
뽑기운입니다. 전 해당이 별로 없네요ㅡㅡㅋ -
쉐도우멘서
2016.04.26 16:24
쿨워터님이 운이 좋다는건지요~ 나쁘다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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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멘서
2016.04.26 16:32
제차도 06년식인데요... 제가 쿨워터님과 동일증상을 겪은게 몇개 되네요.
1. 도어 내케치 (이건 리콜 대상이라고 전부 무상교체 받았음)
2. 블로어모터 귀뚜라미 소리 (이넘은 2012년도부터 간헐적으로 발생중...거슬리면 교체나 청소하면 됨)
3. 앞 쇼바 교체 (2009년경 터져서 교체한 것으로 기억함...그 뒤로 멀쩡히 운행중)
4. IAC 벨브 교체 (출근할 때 신호대기중 자꾸 시동 꺼짐...기어 N에 놓고 악셀을 살짝살짝 밟아줘야 안꺼지는 증상.. 당시 엄청 당황함)
5. 서모스텟 교체 (역시 출근할 때 회사 도착하여 시동 끄자마자 본넷에서 푸~쒸~!!! 하더니 연기가 모락모락)
6. 뒷바퀴 물개소리 (부싱 교체후 사라짐 약 2008년경)
그 외에는 크게 속썩인거 없네요.. 라세티 정말 좋은차입니다. 저는 장거리를 잘 안다녀서 그런지 만 10년 탔는데 이제 7만6천이네요.
쩜.. 바꾸고 싶기도 한데.. 정말 잔고장 없이 조용히 잘 달려줘서 그냥 나들이용 차 한대 더 장만하고 이넘은 끝까지 함께 할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