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린 '압력벨브 교체후에도 에바(증발기)가 어는 이유' 질문글
http://www.clublacetti.net/index.php?mid=qanda&page=2&dcument_srl=3956562&document_srl=395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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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작업했던 정비소 재방문해서 점검받았습니다.
에어컨 동작시킨상태에서 기계물리고 압력체크하니 정상범위랍니다
( 저압=24psi, 고압=185psi 정도 지시합니다)
그런데, 정비소 나와서 1시간 가량 운행했는데, 에바가 얼지않습니다
이후 다음날에도 에바가 얼지 않습니다. ???
문턱을 나서면서 부터 계속 정상인겁니다.
이전과 다른게 있다면 실내 송풍구에서 지속적으로 냉매가 증발하는 소리? (스스스윽)가 컴프레셔를
끌때까지 계속난다는 점입니다. 전에는 처음 가동시만 치이익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계속납니다.
( 변함이 없는건 에어컨을 키면 연비가 미친듯이 하락한다는 겁니다. 이전 1.5세단은 가동전보다 1-2키로 정도만 빠졌는데,
해치는 가동전보다 4~5키로 정도가 빠져 버립니다ㅎㅎ)
이후에 여기 정비소 말고 에어컨 잘 이해하고있고, 실력 있어보이는 정비소를 찾아가서 문의도 해보고
백여대의 회사에어컨 설치부터 보수까지 지켜보면서 배운 지식으로 나름대로 원인분석을 해봤습니다.
(----> 왜 정상이 되었는지는 마지막에 )
첫째. 진공작업 불량
제가 지켜봤을때 진공작업이 1~2분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회사 에어컨 설치시 작업자가 진공작업을 상당히
오랬동안 했었습니다. 이유는 진공도를 적정수준으로 낮추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진공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증발기,배관등에 수분이나 공기가 남아있으면 냉방효율을 떨어뜨리고 냉방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공작업중에 가스가 새는 곳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수가 있기때문에 이 작업은 대충해서는 안되는 작업입니다.
( 여러곳의 정비소 문의결과 대부분 라세티 진공작업은 15분이상~30분 정도로 답했습니다)
둘째. 냉매의 과다주입
냉방기에는 적정냉매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양이 의미하는건 그 양 이상만 넣으면 된다는 최소량의 개념이 아니라,
배관길이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딱 그만큼만 넣어라 입니다. 그 냉방기가 문제를 일으키지않고 최적의 효율을 낼수있도록
그 냉방기에 계산된 최적설계값입니다. 그래서 +-허용치가 작습니다. 제차의 경우 적정량 670g에서 +-20g밖에 안됩니다.
냉매가 과다주입되면 냉방효율이 떨어지고 그 양이 과하면 기기 동작이 정상적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적정량이 670인데, 700이 넘어가는걸 봤고 언제 멈췄는지는 정확히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곳의 정비소중,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았고 기술력이 있어 보이는 정비소에서 들은 말은, 배관이나 증발기 컨덴서 등등에 냉매가 남아있을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은 항상 적정량보다 조금 적게 넣는다고 합니다. ( 670이면 640정도 )
결론. 그러면 왜 갑자기 정상이 됐을까요..
장비를 물려서 지속적으로 확인할수도 없었고 한다리 건너서 아는 분이라서 일일이 따지고 확인할 수도 없어서
위의 두가지 사항만 고려해서 나름대로 추정을 해봅니다. 추정입니다만 어느정도 개연성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 냉매 과다주입이나 진공작업불량으로 배관내에 에어가 찬상태여서 압력제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
--> 재방문시 장비 저고압 호스를 연결하면서 호스내로 에어나 냉매일부가 밀고 들어옴,
--> 점검후 호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이것들이 다시 들어가지못하고 밖으로 나옴
--> 가까스로 냉매량이 압력제어가 가능한 정도에 근접해서 에어컨이 정상 동작하기 시작
이런게 아니라면 정비소 입고전까지 문제있던게 아무런 작업없이 출고하면서 바로 정상동작한다는게 어떤 이유때문일까요?
다른 가능성에 대한 의견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