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량 : 옵트라 (라세티 1.6 2005년식 오토)
2. 증상 : 타이밍벨트 교환여부
전 태국에서 라세티를 타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일전 라지에타 호스가 터져버려 길가에서 고생하며 수리했었습니다.
그러다 냉각수가 오버히트로 냉각수통에서 죄다 끓어넘쳐 길거리에서 고생도 했습니다.
원인파악후 냉각팬이 고장나 돌지 않았다는걸 알고 냉각팬과 에어콘팬까지 싹다 갈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번엔 타이밍벨트가 의구심이 듭니다...
약 2년전 태국 방콕의 중고차 시장에서 옵트라(라세티) 1.6 2005년식을 발견하고 아주 싸게 구입했습니다.
전면 사고가 있었던 차량으로 라지에타 및 냉각팬등이 교환되었고 전기계통도 마구잡이식? 수리가 되어
있었지요. 태국에서 쉐보레 부품 구하기도 수리하기도 쉽지 않아 동네 공장에서 뚝딱뚝딱 고쳐서 파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세대비 아주 많이 저렴하게 한 이년만 타자고 구입했던 차량인데 정이 들어 계속타게 되네요.
차량 인수후 대략 1.5~2만 키로정도를 달렸습니다만 구입시 물어봤어도 타이밍벨트 교환여부를 잘 몰랐지요.
현재 14만키로가 좀 못되었습니다.만 적산계를 신뢰하기 어렵게 하체등 관리가 안되어 있었지요.
...
그래서 타이밍벨트 커버를 뜯어내고 오늘 확인했습니다.
제 옆에는 옆집 태국남자가 함께 있었는데 혼자 차를 다 뜯고 분해하고 타이밍벨트도 혼자 다 교체할줄
아는? 손재주 많은 사람입니다.
타이밍 벨트를 육안으로 보니.. 분진가루도 없고 뭐 물이나 기름이나 그런것도 없고 그냥 세월의 먼지 때들만 있고..
벨트가 헤어지거나 크랙.. 또는 균열도 없습니다. 순정 쉐보레 타이밍 벨트가 아닌걸로 봐서 비정품으로
교체되긴 했는데 윗면도 깨끗합니다. 눌러보니 장력도 1.5센치정도.. 굳거나 느슨하지도 않고..
톱니 기어아래 베어링 그런것들도 손으로 누르고 돌려봐도 단단하고.. 냉각수도 잘 순환됩니다. 새지도 않구요.
그런데 이 옆집남자가... 윗면을 손으로 만져보더니.. 아랫면에 톱니들이 붙었으니 윗면은 당연 울퉁불퉁 할텐데..
이사람은 '너무 울퉁불퉁 거린다. 정상품이라면 윗면이 울퉁불퉁 거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네요.
타이밍벨트 윗면을 만졌을때 울퉁불퉁한게 느껴지면 안되는 건가요? 전 실밥도 없고 균열이나 분진도
장력도 적당해 한 2만키로쯤 더 타도 될듯 한데.. 이사람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하네요.
타이밍벨트야 운없으면 금방 끊어질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내부 균열도 있을수 있긴 하지만.. 의심되면
교체하는게 맞긴하지만 울퉁불퉁 하다는 이유만으로.. 정품 신품은 울퉁불퉁 하지 않은 건지요..
사진을 본다고 실물이 아닌지라 알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봐주시길 바라며 질문을 올립니다.
사진의 실밥은 제가 낀 후진 장갑이나 휴지로 문질러보다가 묻은 것이고 노란 녹물들은 몇일전 냉각수들이
터져 엔진룸안이 온통 녹물 투성이 이어서 그렇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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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김선생
2016.12.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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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drill
2016.12.06 12:58
아.. 그렇군요. 베어링을 미리미리 교체해야 하는군요.
오래된 차라 소리에 둔감해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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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쪼아!!
2016.12.06 08:34
벨트가 끊어지는 경우보다 아이들베어링이 플라스틱이라 먼저 반토막이 납니다. 잡부김선생님 말씀처럼 6만교체시기이니 다음 차바꾸기 전까지 6만 타실거 같으면 지금 갈고 6만타시고 1~2만 타실것 같으면 좀 불인하더라도 베어링 소리 불안정할때까지 타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근데 베어링이 소리나다 깨지기 보다는 거의 못듣고 깨지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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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drill
2016.12.06 12:59
말씀처럼 조만간 교체해야 겠습니다.
연식이 오래되서 잡소리가 워낙 많다보니 베어링 깨져도 못 들을것 같네요.^^
6만키로씩.. 다음번에도 다시 교체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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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대박
2016.12.06 12:55
사진으로 봤을때 저 정도면 상태가 별로 입니다.
급하게 갈아야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른 시간안에 갈아 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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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drill
2016.12.06 13:00
아.. 상태가 별로인가 보군요.
조만간 교체하러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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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GTR
2016.12.06 13:47
벨트 옆면이 어디 쓸렸던 흔적도 조금 보이고.. 현재 타이밍 벨트로 오래 탈수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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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drill
2016.12.06 16:37
아.. 그렇군요. 조만간 교체해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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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06년
2016.12.06 20:10
기어에 크랙이더 급해보이는데요 부서질수도.. -
eledrill
2016.12.07 00:50
헉.. 톱니? 기어에 크랙이 있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 크랙이 보이는지요? 알려주시면 바로 교체를...
라지에타 호수가 터지고 오버히트 때문에 엔진룸이 온통 녹물에 잠겼었습니다. 그리고 전 수돗물 호수로 힘차게
엔진룸 구석구석을 뿌려 댔지요. 타이밍벨트 공간으로 그 쏘아댄 냉각수나 수돗물이 흘러 들어가 기어에 저렇게
물자국이 남은것 같은데요.. 그리고 커버가 오랜 열기에 휘어져 잘 닫히지 않아 그 틈새로도 물이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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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x™
2016.12.07 10:27
제 느낌엔 타이밍벨트 정렬용 노치를 크랙으로 보신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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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GTR
2016.12.07 10:33
제가봤을땐 캠 기어에는 크랙이 없어요.. 사진에 보이는 금들은 타이밍 정렬용 노치입니다.
대신 타이밍 교체하실때 캠 기어 볼트는 같이 구매해서 교체하시는게.. 차후 부식이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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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06년
2016.12.07 21:15
기어에까만게물떼인가요? 크랙같아보여서 마지막사진
한국의 GM 사업소나 바로정비를 가보면 교환주기가 적힌 표가 있는데,
거기에 라세티 타이밍벨트는 권장주기 6만km로 명시되어있습니다.
현대차를 타던 저로써는 주기가 너무 짧은것 같아 정비하시는분께 여쭤봤는데
라세티 시절의 대우차는 타이밍 벨트보다는 안에 걸리는 아이들베어링의 수명이 약해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벨트보단 아이들베어링을 교체하기 위해 6만키로로 설정되어있다.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니 베어링 소리날때까지는 그냥 타셔도 무방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