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여친과 함께 분당을 다녀오다가 시간이 좀 남아 용산 가족 공원엘 잠깐 가려고 했습니다.
대충 길은 알지만 잘 가보고자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려고 했죠. 평소에 운전 중에는 절대 네비게이션을 못만지게 해서 여친에게 한번 조작해보라고 했습니다. 여친이 기계에 관한한... 거의 완전 기계치라 예전에도 제대로 조작을 못해서 운전하다가 위험한 상황도 있었고해서 그닥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팔이 안닿는지 낑낑거리며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조금씩 짜증...)
조금 짜증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거치대의 네비게이션을 뽑아서 여친에게 통째로 넘겨줬습니다.
제대로 길을 안알려줘서 빠져야하는 길에서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울컥 화가 치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뺏었습니다. 한손으로 운전을 한손으로 네비게이션을 들고 있으려니
불안하기 그지 없더군요.
근데 이게 제 손이 닿으면서 버튼이 잘못 눌러졌는지 화면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거의 화가 극에 달해서 여친에게 다시 던져주고 네비 전원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용산 공원에 도착하여 그 길로 네비를 들고 쓰레기 통에 넣어버렸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혹여 누가 다시 주워 쓰거나 여친이 다시 가져올까봐 쓰레기통 옆 보도 블럭에 대고
집어 던져 부셔버렸습니다.
뉘집 자식인지 승질 한번 참 .... 더럽습니다.... 쯧.... ㅜ.ㅜ
여친과 함께 분당을 다녀오다가 시간이 좀 남아 용산 가족 공원엘 잠깐 가려고 했습니다.
대충 길은 알지만 잘 가보고자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려고 했죠. 평소에 운전 중에는 절대 네비게이션을 못만지게 해서 여친에게 한번 조작해보라고 했습니다. 여친이 기계에 관한한... 거의 완전 기계치라 예전에도 제대로 조작을 못해서 운전하다가 위험한 상황도 있었고해서 그닥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팔이 안닿는지 낑낑거리며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조금씩 짜증...)
조금 짜증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거치대의 네비게이션을 뽑아서 여친에게 통째로 넘겨줬습니다.
제대로 길을 안알려줘서 빠져야하는 길에서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울컥 화가 치밀더군요. 그래서 제가 뺏었습니다. 한손으로 운전을 한손으로 네비게이션을 들고 있으려니
불안하기 그지 없더군요.
근데 이게 제 손이 닿으면서 버튼이 잘못 눌러졌는지 화면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거의 화가 극에 달해서 여친에게 다시 던져주고 네비 전원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용산 공원에 도착하여 그 길로 네비를 들고 쓰레기 통에 넣어버렸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혹여 누가 다시 주워 쓰거나 여친이 다시 가져올까봐 쓰레기통 옆 보도 블럭에 대고
집어 던져 부셔버렸습니다.
뉘집 자식인지 승질 한번 참 .... 더럽습니다.... 쯧.... ㅜ.ㅜ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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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2007.03.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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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환이아빠
2007.03.26 15:54
한순간 참으셨으면 여친도 기분좋게 지원님도 기분좋게 애꿎은 네비도 살렸을것을 ^^*
운전할때는 넘 화내지 마세요 ㅎㅎ -
라돌프
2007.03.26 15:54
음... 너무 터프하세용!!!
저는 그렇게까지 여친에게 못하는데..........
아무쪼록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성질또한 죽이는 연습모드에 함께 동참해 보와요! -
Ehecatl
2007.03.26 15:54
여친이 가만 있었나요? ㅋ 네비보다는 여친님 걱정이 더 되네요.. -
세돌이~♥
2007.03.26 15:54
왜 화가 나셨는지 이해가 안됨... ^^;;; -
끄냥이~♡
2007.03.26 15:54
ㅡ.ㅡ -
monaf
2007.03.26 15:54
이글이 진짜인가요? 낚시인가요? -
젬라쎙
2007.03.26 15:54
이상하네..저 상황이 화나고 ..네비 부숴야 하는 상황인지..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지 잘모르겠네요^^;;
..네비는 혼자 차량 탑승시에는 어차피 갓길 대놓고 조작하니까..
사랑하는 여친이 기계치라 작동 잘못한다면..
그냥 혼자 운전 한답시고 여친한테 잠깐만 네비 설정 하고 가자고 하면서 옆에 살짝 댔다가 작동후
다시 사랑하는 여친과의 즐거운 드라이브~^^
..이게 보통일텐데..
지원님은...음..성질이 더러운게 아니라..
음..급하시네요^^;;
왜 그런거 있죠..막 속에서 올라오면 이성적 판단 다 흐트러지는..^^
..그거 고칠라고 하면 고칠수 있을텐데..여친이 맘상했겠다..^^
아마...지금쯤..지원씨도 후회하고 있겠죠?^^*
네비야 다시 사면 되는데...여친한테 잘 해주세요~^^ -
쉘위드라이빙?
2007.03.26 15:54
저도 왜 화가 나셧는지 모르겟네요 ㅋㅋㅋ
상당히 다혈질적이신가봐용;; -
ㄹㄴ
2007.03.26 15:54
혹시 그네비 부수신데가 어디죠?? ㅎㅎㅎㅎ -
성훈짱
2007.03.26 15:54
음.. 저도 화내실 상황은 아닌거로 보이는데...
저도 급한 성격이긴 하지만..
암튼 여친에게 어서 화 풀고 잘 해주세요!~
네비는 돈들여서 사면 그만이지만 여친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서 행동으로 옮기시길!~~ -
dk..?!
2007.03.26 15:54
아무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면,,, 아니 잠깐 시간내서 정차해서 하셨으면 됐을텐데요... -
passion
2007.03.26 15:54
역시 .. 클라 회원님들.. ^^
글쓴이가 살짝 맘이 상할수도 있겠는데요 ^^ 화내지 마세요 ㅠ -
jazzman
2007.03.26 15:54
모두가 여친쪽으로기우니까
안스럽긴하지만 ~~~
여자가 기계같은것 몰라도 된다 또는
남자는 살림같은건 몰라도된다 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군요
현대화시대에 걸맞는 센스를 가지시기를......남이건 여건.... -
[대경] 열이
2007.03.26 15:54
조금만 참으시지 그랬어요~~ 네비금가서 뿌셔지는것보다..연인사이에 금이갈까 걱정이네요...
정말 급하셨다면.... 잠시 차를 세워서 네비 조작하는 방법을 여자친구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한번 알려주면 다음부턴 알겠죠...아무리 기계치라도...
여유를 가지셔야할듯 하네요..... 5분늦는다고 몇십억의 이익을 날리는건 아니자나요....ㅎ
여자친구와의 사랑은 몇십업보다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잘못했다고... 사과부터 하셔야할듯 하네요... 네비야 사면되지만... 마음 돌리는기 어렵죠!! -
아스란
2007.03.26 15:54
일단 여친에게 상황해명을 먼저 하셔야할 듯...말은 안해도 여자들 민감합니다. -
윤완근
2007.03.26 15:54
저도 한 다혈질 하는 성격이라 조금은 이해는 갑니다.. 정말 어쩔때는 제가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별일 아닌 것에 굉장히 화가 나기도 하는데요... 물론 몇년 전까지 였지만.. 그땐 .. 꼭 무슨 물건을 아작을 내야
성질이 풀렸다는.. ㅡ,.ㅡ .. 지금 여친 만나서 (만난지 4년) 성질 완전 죽었죠.. 예전에 한번 그렇게 성질 내다가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는 바람에 정말 깊게 반성 했습니다.. ㅋㅋㅋ급한 성격이 저한테도 물론 전혀 도움이 안될 뿐더러
그 무엇보다 주위 사람을 굉장히 불안하게 만들더군요.. 지금 이 순간도 반성 하고 있습니다..
여친이랑 행복하게 사랑하세요 ^^ -
안동라세티
2007.03.26 15:54
헐... -_-;; -
살찐타이슨
2007.03.26 15:54
헐크당~~~^^ -
접니다^^
2007.03.26 15:54
새 네비게이션이 갖고 싶으셨던듯... -
리창
2007.03.26 15:54
좀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
rainroot
2007.03.26 15:54
흠....성질이 더러우시거나(죄송^^;)...
아님 돈이 많으시거나......ㅡㅡ; -
쇽크
2007.03.26 15:54
돈이 많으신가봐요.ㅋ.ㅋ
아하하하..그래도 되죠 머..자기껀데.ㅋㅋ
아 돈아까~~ㅋㅋ -
단채
2007.03.26 15:54
그런거 몇 건 겹치면 여친과 결별하게 됩니다.
사소한 곳에서 시작되는 불같은 성질은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일단 사과하시고 재발 방지약속을 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하여튼 이래저래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그래도 본인을 스스로 다스리시고 여친의 마음도 풀어줄 수 있는 여유를 빨리 찾으시길... -
thecar
2007.03.26 15:54
다음에 화가 치미실 땐 버리지 말고 제게 주십시오 ... 감사하게 용이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
soobin
2007.03.26 15:54
성질 좀 죽이세요~
여친이 집에가서 이 인간(?)을 다시 만나 말어 무지
고민하겠는걸요.. -
김을호
2007.03.26 15:54
이건 좀 닭살일 수 있겠지만...전 재미 삼아 여친과 네이게이션 놀이 하는데요. 여친이 잘 아는 도로(여친집으로 가는길이나 직장가는길)갈 때 여친보다 네이게이션에서 나오는 여성처럼 하라고 합니다. "이쁜 목소리로 해라~"하면서 즐겁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방법이죠....."진원"님 여친과 함께 한번 해보세요. ^^ -
운수대통
2007.03.26 15:54
이글보고 몇명 용산으로 갔을것 .. ㅋㅋㅋ -
심해상어
2007.03.26 15:54
제가 만약 같은 순간이었다면 ... 본전 생각나서 던지지 못했을듯 합니다 ^^
네비 회사 여러군데 있더군요 말도 많고 탈도많은 제품 역시 많고 말이죠
항상 네비를 켜놔도 자주 다니는 길이라면 그냥 네비 무시하고 다닙니다....
그럼 잠시후에 이런멘트가 들리죠....
형님 이길이 아니구만요 ~!! ( 형님 버전 ) 야야야야 ~ 이길이 아니잖아 ~!!(명수 호통버전) 제발 알려주는길로 가면 안되겠니?(백수버전)
걍 그러면서 가끔 무시도 해주면서 갑니다. ^^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
베베
2007.03.26 15:54
왜 부신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_- -
전호진
2007.03.26 15:54
여자친구분 진짜 성격 좋으시네요-_-;;(죄송) -
라옷
2007.03.26 15:54
화 참는 연습이 필요하실듯..
저도 화 잘 내는 편이지만 화를 내고 나면 후련해지는게 아니라 결국은 기분이 나빠지지 않나요?
님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씩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
내멋대로삶
2007.03.26 15:54
저도 와이프랑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참아야 합니다... 안참으로면 되로주고 말로 받아염 ㅠㅠ -
정유리
2007.03.26 15:54
왜 화가 나셨는지 이해가 안됨... ^^;;; (2)
잠시 정차 하셔서 조작하고 다시 가시지................멋진 주말이 되셨을텐데...안타깝네요.. -
줄리
2007.03.26 15:54
왜 화가 나셨는지 이해가 쬐끔 될수도 있겠는뎅 저두 그런 경험은 있거등요 ,,
제가 운전하면서 친구보고 경로설정 해달라 했는데 ,, 잘 안되서 ,,, 짜증이 확 ,,, 님 처럼 길 지나치구 ,.,,
문제는 네비 자체가 좀 느려서요 터치 스크린이 잘안되요 ,, (맥스택 ,,,으이구 )
암튼 여친분 정말 착하시네요 ,,,얼마나 놀라셨을까,...그깟 네비 땜에 남친이 그런 모습을 보이시다니
화내지 마시고 이쁜 사랑 하시길
내가 여친이었다면 ㅡ,,ㅡ 확 ,,ㅋㅋㅋ -
jooos
2007.03.26 15:54
그렇게 성질 나쁘신 분이 이렇게 글까지 남기시는게 신기하네요..다른분들도 이런글을 보구선 좋게만 말씀하실건 아니라고 봅니다..
(잘못된점이 있다면 누군가는 알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글씨신분께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좀 다른사람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건방진 충고가 아닌 같은 회원으로서 말씀드리는거랍니다.
여친분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기기가 엉망이든 아니든..
글은 생각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런글은 본인이게도 타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아 주셨음 좋겠네요..^^ -
지원
2007.03.26 15:54
많은 분들의 일침 감사합니다. 스스로 반성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비가 아깝지는 않습니다. 어제 그것 치우고나서 한번 운행했더니 마치 족쇄가 없어진듯 하여 기분이 홀가분했습니다.
여친은 그날 와방 삐지셨었구요. 겨우 달랬습니다.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다시는 이런 일 하지 않겠습니다.
Jooos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했다고 이런 글 쓴건 아닙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쓴 글입니다. 내용이 다소 과격한 면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다른 회원님들을 선동하거나 동조를 얻겠다고 쓴 글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유령회원이지만 공동구매와 관련하여 Jooos님의 수고를 알고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고 여러 글들을 통해서 좋은 분이라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이렇게 해명도 하고자 했습니다.
날카로운 지적 가슴에 새기도록 하며 다시 한번 이런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다스리고 다짐하겠습니다. -
대몽
2007.03.26 15:54
욱~ 님이 나타나셧네.
지원님의 맘은 성질이 나셨겠지만 정말 안 좋은 행동입니다.
저도 옆에서 누가 갑자기 욱~하면 그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좋지않게 말이죠.
여친과 행복하게 사귀세요~^^ -
jooos
2007.03.26 15:54
지원님의 등장이 있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찾은걸 보면..본인일에 책임을 지실줄은 아시는분 같습니다..
주제넘은 소리에 조금은 불편하셨을 심정 예감하며..
우선 사과 드리겠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저도 쪽지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과 생각이지만..나로 인하여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도 있는부분과..
또 동회라는 특성상 타인을 배려해야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지원님도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누군가에게 욕먹고 그럴분은 아니실건데..
이런일로 괜히 안좋은 시선을 받을가 걱정도 되고..
사나이 대장부가 그럴일을 만들 필요도 없을거구요..^^
이런 저런..생각에..조금 거친 표현이었으나..
진정 지원님의 입장을 생각해 남긴 내용이었으니..
이해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지원님..우리 언젠가 오프에서 서로 발전된 모습으로 만납시다..^^ -
지원
2007.03.26 15:54
감사합니다. Jooos 님.
괜한 네비와 여친에게 화풀이 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