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증상인데 뒷 패드 교체 후 해결되서 맨붕옵니다.

브레이크액 수위는 잘 맞았습니다. 맥스 살짝 안되게 되어 있었거든요.

캘리퍼 오버홀 하고 브레이크액 교체하고 다음에 ABS 모듈 청소까지 할겸 1L 이상 순환시켰습니다.

마침 그 쯔음 동호회에 ABS 모듈 고장글이 하나둘 올라와서리 ㄷㄷ

그렇게 교체 후 열흘? 2주? 그 후에 뒷 패드 교체 했거든요.

겁나 미스테리

쇼바 마운트쪽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아닐까도 했는데 2명이서 번갈아가며 확인했더니 전 캘리퍼쪽이 100% 확실하더군요.

캘리퍼 오버홀과 피스톤과 패드 접촉면, 스프링패드에 실리콘 구리스 도포까지 끝내도 발생했었거든요.

가설 몇가지 즉석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더라구요.

가설1. 패드 교체로 피스톤이 캘리퍼에서 나오는 길이가 짧아져서 진동에 더 강해졌다.

- 틀림, 뒷 라이닝 교체한다고 앞까지 덜 나오는게 아니잖아?

가설2. 뒷 패드의 높이가 더 높아져 뒷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올라가 앞 브레이크의 부담이 줄었다.

- 그럴듯 하지만 틀림, 브레이크 작동 원리와 맞지 않음

가설3. 뒷 라이닝의 마찰계수 저하로 성능이 떨어진 상태라 앞쪽에 부담이 있었으나 신품 교체 후 정상으로 돌아와

           앞쪽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들고 그로 인하여 소음이 사라짐

- 흠... 그나마 가장 그럴듯 하네요.

가설4. 지구의 중력탓

- 치킨이나 시켜먹어야겠....

지인 정비소에 있던 하이큐를 그냥 쓴게 탈난거 같아요.

제동력도 순정대비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왜 뒷 라이닝 교체했다고 해결된지 이해불가 ㄷㄷ

헉... 하드론은 괜찮은데 하이큐는 안되겠구만요 ㄷㄷ

예전 다른분이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하셔서 해결하면 글 작성한다고 했었는데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반쯤 포기상태로 패드 특성 문제라고 자체 결론을 지으고 그냥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뒷 라이닝 교체한것과 증상이 사라진것에 무슨 영향이 있는지 겁나 미스테리입니다.

성능은 둘째 치고 소음에는 역시 순정이 진리인것 같아요.